하루하루 삶이 중요한데 12월 첫주를 갑질면장과 투쟁하느라 스트레스 받으며 허무하게 보내고 말았다. 정말 20년전 이곳으로 옮긴건 내 인생의 최대의 실수다. 나이들어 새로 옮긴곳에서 적응하는 것도 엄청난 에너지가 필요한데 그 중 절반이상이 갑질자와 갈등에 대적하는데 소모되었다. 왜 이곳은 그런 유형이 많을까.
시골의 좁고 폐쇄적인 사회에서 남보다 조금 낫다 싶으면 드러내고 휘두르고 싶은건가. 퇴직을 통해 물갈이가 되었나 싶어도 어디선가 또 나타난다. 인간이 죽음이 있기에 겸손해야하듯 정년퇴직이 있기에 조심하며 살아가야한다는 걸 그들이 정령 모른다면 정말 어리석고 어리석을뿐이다.

정신차리고보니 12월 중순이 되었고 그 사이 읽고 싶은 책을 주문했지만 아직 열어보지도 못하고 있다.. 하루종일 눈내리고 강풍에 나가는것도 힘들어 이런날 책보고 필사하기 딱인데도 말이다.낼 하루 아직 자유의 시간이 있으니 힘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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