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에는 소파에 누워 내 생일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결혼해서 나는 시어머니 생일 챙기는데 왜 난 한번도 챙김을 받아보지 못했나. 내년부터 나도 시어머니 생일 안챙길려고한다. 또 생일을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챙겨주지 않았다. 먹고 살기 바쁜 시절이라,,, 그리고 내 생일이 음력 7월21 인데 9월초나 되겠지하고 달력은 귀챦아 보지 않았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카톡을 보냈다. ˝ 곧 엄마 생일이네˝

그런데 알고보니 낼이 내 생일이라는 것이다. 내가 보낸 카톡으로 아이들이 남편에게 말해서 계획을 세웠는지 모르지만 딸이 낼 이라고 한다. 뭐???? 낼이라고??? 마음의 준비도 없이 바로 낼 이라고??? 생일기념으로 접혀지는 핸드폰을 살까하는 유혹도 생겼다.

일단 자면서 이 은밀한 계획을 생각해보자. 낼 오후는 내가 먹고싶은 것으로 정해 가족식사를 하기로 했다. 제트플립인지 뭔지로 바꿔말어? 어제 청바지도 사고 요즘 과다지출했는데 고민이 밀려온다.

그리고 지금 하루키 책 읽는데 역시 글이 내 취향이다. 이걸 다 읽고 자야하나 고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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