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간만에 잔잔한 에세이를 찾았다. 그동안 여러가지 골머리아픈 일들때문에 무거운 책들에 집중할수도 없고 사실 책을 멀리한것도 사실이다.

사라진 시간들이라고 해야하나 4월중순부터 5월 중순까지는 내 인생에서 사라진 시간처럼 거의 아무것도 안하고 멍하니 여러가지것을 회상하면서 보낸거 같다. 그래도 이렇게 많은 시간이 주어진 이 시간에도 계속 공상으로만 시간을 버릴수 없어서 책을 봐야겠는데 그래도 가볍고 여유를 느낄수 있는 책이면 좋겠다했는데 모처럼 그런 책 두권을 찾았고 성공이다.

먼저 일본작가 모리사와아키오의 ‘사치스러운 고독의 맛‘부터 소파에 기대 천천히 음미하듯 읽었다. 딱 그러기에 좋은 책이다.저자의 삶도 많은 욕심 부리지 않고 소소하게 글쓰고 우체국가서 글을 부치고 오는 길에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면서 자신만의 행복을 누리면서 살며 만족하고 있다. 잔잔한 미소가 돌게 하는 책이다. 이제 양희은의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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