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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리커버 특별판)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11월
평점 :
품절
한때 기욤뮈소의 책에 빠져 그의 작품들 모조리 읽은 적이 있다. ‘빅픽쳐‘를 쓴 더글라스 케네디와 비슷해서 더글라스것도 모조리 읽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더글라스 작품이 더 끌린다.
제목이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이라고 해서 단순히 무슨 비밀스런 삶인가 했는데, 한 작가 개인의 비밀이야기 같은것이었다. 어느날 유명작가가 절필을 선언하고 한 섬에 오는데 , 또다른 나라는 화자도 그 섬에 서점종업원으로 일자리를 구하게 되면서 그들을 둘러싼 이야기가 벌어지고 결말에선 작가가 그럴수밖에 없는 이유가 밝혀진다. 어쩌면 스토리를 이렇게 연결시켜 소설을 썼는지 대단하다. 실제 있었던 사건까지 가미해서 스토리를 짜내는데다가, 그 스토리속에는 인간사회속에서 ‘인과응보‘나 ‘운명‘ ‘복수‘등의 요소가 있다.
소설속 작가인 ‘네이선‘이 꼭 기욤뮈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고 있는거 같았다.
* 책속에서 새겨둘 좋은 문장은 꼭 발취해놓고 내 삶에도 적용시켜야 한다.
276. : 요컨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에 넋 놓고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이지. 제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삶이라도 사는 동안 적어도 한 번쯤 운명을 바꿀 기회가 주어진다잖아. 카이로스는 삶이 제공하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을 수 있는 역량을 의미하기도 해. 대체로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순간은 지극히 짧은 법이야. 우리네 삶에서 똑같은 기회는 두 번 다시 주어지지 않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