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기행 니코스 카잔차키스 전집 14
니코스 카잔차키스 지음, 송병선 옮김 / 열린책들 / 2008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서워하면, 나는 패배하게 됩니다!〉 황무지에서 성공하기 이 해서는 실용적이고 영웅적인 방식이 필요하다고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데 얼마나 오랜 세월이 걸렸을까?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신이나 악마, 또는 추상적인 개념 속으로 도피하지 않는다. 귀족 이나 인간의 자만심에도 호소하지 않는다. 위험 속에서 가장 효 율적인 방법은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인간은 자신의 힘을 완전하게 지키고 투쟁할 수 있으며, 이로써 자신이 죽지 않을 최선의 기회를 갖게 된다. 이것보다 유익한 방법은 없다.
스페인 사람들은 용기 속에 최고의 교훈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의 황무지가 그것을 가르쳐 주었던 것이다. 진정한스페인 사람, 즉 스페인 서사시를 만들어 낸 사람은 사막의 아이이다. 개인주의적이고 도도하며 용감하지만, 동시에 이 위대한미덕의 모든 약점을 지니고 있는 사람인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