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이 되면 1년짜리 장기교육이 세가지가 있는데 그중 두가지는 실력과 무관하게 빽이 작용하고 한가지 내가 가게되는 교육은 토익점수 및 인터뷰를 통과해야하는데 운좋게 경쟁률이 적어서 합격했다.
그리고 인사철이 다가오면 일단 교육가기전까지 다른데로 발령을 냈다가 2월중순 부터 교육을 가면 되는것이다.
문제는 내가 교육이 되었다고 하니 자격도 안되는 7급 및 50이 넘은자들까지도 내가 갔으니 자기들고 갈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이다. 올해 간 여직원은 10년이상 영어를 독학했고 공부한게 소문이 나서 그 여직원이라면 당연 가겠지 하고 넘사벽이라 생각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내가 되니깐 다들 술렁술렁 자기들도 조금 노력하면 가지 않을까 하는것이다.
솔직히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다. 나도 쉽게 된건 아니고 수십년간 영어를 놓았고, 올해 초부터 조금 하기 시작해도 점수가 오르지도 않고 몇달간 스트레스 받았는데 자기들은 그냥 남의 일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자기들도 가지 않을까 한다는것이다. 물론 갈수도 있지만, 어제 50이 넘은 한 작자는 내가 갔으니 자기도 간다는 것이다. 문제는 나이도 안되는데..그래서 우리 사무실 여직원이 나는 잘한다고 말을 하니 자기도 잘한다는 이상한 말을 했고, 원래 그 자가 말을 빈정거리고 남을 디스를 많이 하는 스타일이라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그 말을 전해준 사무실 여직원에게도 화가 났다.
그 여직원은 막 웃으면서 그 말을 전하는데,,내가 하는말과 상대가 그 말을 했을때 (난 겸손차원에서 ) 그 어감이나 느낌이 다른데 남의 일이라고 껄껄 웃으면서 전하는데 평소 비밀이 없고 말 잘 전하고 (자기 가족사등 시부데데한 시어머니 이야기까지 막 나불) 그런 여직원의 성격을 다시한번 증명해준 셈이다. 그 사무실 여직원에게는 어떤 정보도 주면 안되겠다고 해놓고선 또 어떤 정부를 줬는데 그 해당하는 자와 통화하면서 내 이야기를 서로 한것이다. 또 뭐가 이쁘다고 웃으며 자랑스럽게 나에게 그 말을 전한거 보고 ‘과연‘ 대단한 가벼운 입을 가졌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나빠서 집에와서 맥주 한캔과 와인을 먹어도 분노가 사그라들지 않는다. 주변에 시데부데한 인간들의 잡언에 휩쓸릴 나이는 아니지만 무심코 그들이 던진 돌에 상처가 생길뿐이다.
이를 악물고 복수하듯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내년 난 영어교육을 통해서 영어를 유창하게 습득하여 외국어 말하기 대회도 출전할것이고 책도 많이 읽어서 어느 누구도 범접할수 없는 나만의 지식베이스를 갖출것이다. 그들을 누르는건 나의 실력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