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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굴레 - 헤이안 시대에서 아베 정권까지,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
R. 태가트 머피 지음, 윤영수 외 옮김 / 글항아리 / 2021년 2월
평점 : 
타인의 눈으로 안에서 통찰해낸
일본의 빛과 그늘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나에게는 일본이 딱 이 정도이다. 가까이 있었기에 역사적으로 친해질 수가 없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싫어하는 것이면 보통 무관심으로 상대할 텐데 근데 이상하게도 일본에 관한 좋은 책이 있으면 궁금해져서 읽어보고 싶다. 이전에 <국화와 칼>을 통해서 어렵지만 일본이라는 나라의 과거에 대해서 깊게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었다. 이번 <일본의 굴레>를 통해서 다시 한번 일본을 이해하고 살펴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
복잡한 일본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통찰력
<일본의 굴레> 저자는 40년 동안 일본에서 생활한 미국인이다. 그렇기에 제3자의 눈으로 일본을 바라볼 수 있고 직접 경험했기에 일본에 대해서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는 전국시대, 에도시대, 메이지유신, 제2차 세계대전, 아베 정권까지 일본의 과거부터 현대사까지 정치, 경제, 문화 측면에서 다루고 있다.
서양인으로서 이해하기 힘든 일본의 모습을 말하고 있다. 일본의 천황제와 서양의 입헌군주제가 섞여 있어 모호한 형태라고 한다. 전반적으로 이런 모호함이 '일본의 굴레'라고 말해주고 있다.
일본은 친절하면서도 가식적이고 배신을 하고, 과거에 대한 반성도 하지 않고, 남의 땅을 탐내고, 왜 일본 정치인들은 미국에 잘 보이기 위해서 아첨을 할까 등이 있었다. 이런 개인적인 의구심을 <일본의 굴레>를 읽으면서 이해할 수 있기도 했다. 또한, 한국인으로서 민감함 문제들을 언급하고 있어 더욱 유익하다고 생각한다. 일본의 속내를 시원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반면교사로 삼을수도 있고 생각보다 우리나라와 많은 점이 닮아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뛰어난 통찰력을 토대로 과거부터 현대까지 일본을 설명해 주고 있어 일본에 대해 다시 보게 되었고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출판사 지원 도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