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당신이 스트레스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 불안, 초조, 부정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관점 전환법
안드레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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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혹은 신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느끼는 불안과 위협의 감정이라 일컬어지는 스트레스이 스트레스야 말로 만병의 근원이 아닌 가 싶다. 복잡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있어 누구나 하나쯤은 달고 사는 피할 수 없는 증세기에 관련된 책들이나 자료들이 참 많은 듯 하다.

 

최근에 스트레스와 관련된 책을 접했었다.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몸과 마음의 균형을 회복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스트레스와 싸우지 말고 함께 춤춰라라는 교훈을 주었다. 결국 스트레스를 효율적으로 대처하고 내 마음을 잘 돌봐야한다는 책이었다.

또 다른 책 나는 당신이 스트레스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라는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이런 일상이면 얼마나 좋지 않겠는가만은 사실 조금이나마 덜 받는다면야 하루가 더 행복해지지 않을 까.


사실 책 내용이 비슷비슷하면 다소 아쉬울 수 있었는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우리 몸과 마음의 증상을 알려주고, 여기에 운동, 식사관리, 호흡하기 등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했던 이전 책과는 달리 본인의 일상을 스트레스와 연관지어 쓴 개인적인 성격의 글이 강했다

5장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고, 각 소주제별로 저자의 경험담(직장생활, 상사와의 관계, 빌딩중개업, 책쓰기 등)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본인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전문적이지 않은 우리 주변의 일상을 그려내서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간결한 느낌의 에세라기보단 일기 혹은 자기소개서 느낌처럼 개인사가 부각되는 내용이 많아 말하고자 하는 바가 충분히 전달되지 못해서 아쉬웠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풀어내기보다는 각 소챕터들에 대한 내용들에 대해 본인만의 관점 전환법을 가볍게 전달했으면 어땠을 까.

 

이 모든 건 사소한 스트레스로 매일을 망치지 말고, 나를 지키는 연습을 통해 마음의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가 결론이 아닐 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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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의 지혜를 읽어야 할 때
쌍찐롱 지음, 박주은 옮김 / 다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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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책장에 있던 한 권의 책. 유비, 관우, 장비가 도원에서의 형제 결의를 맺고 황건적 토벌에 나서는 초반의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그 책이 1,800여 년 전, 약 일백여 년에 걸친 중국 후한 말에서 진나라로 통일되기까지의 천하의 패권을 차지하려는 영웅호걸들의 역사 이야기라는 사실은 까맣게 잊은 채 말이다.

수많은 영웅들과 수많은 사건이 끊임없이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지루함 없이 술술 읽히는 책, '삼국지'는 그렇게 책 뿐만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심지어 게임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과 여전히 만나고 있다.

 

그 대혼란의 시기를 겪으면서 축적된 사회, 정치 현실을 반영하여 중국 역사상 가장 위대하고 방대한 규모의 장편 역사 소설인 삼국지에서 수 많은 캐릭터 중에 책 내용에 있는 것처럼 '지혜의 성인' 으로 추앙받고 있는 사람이 있으니, 그가 제갈공명, 바로 제갈량이다.   


우리가 아는 인재를 맞기 위해 참을성 있게 힘씀을 보여주는 삼고초려를 통해 유비를 도와 촉한을 세우고, 전투에서 뛰어난 계책을 통해 수많은 승리를 이끈 최고의 지략가 아닌 가. 이 책은 그런 제갈량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6개의 장으로 전략술, 지략술, 공심술, 외교술, 기만술, 용인술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책을 펼치고 540여편의 이 양장본 책을 제대로 읽을 수 있을 까 의구심이 들었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에 고전은 고루하다는 나름의 편견과 두꺼운 외양으로 인해 읽다가 포기하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술술 읽히면서 그런 마음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알게 되었다. 다른 삼국지 책들과는 비슷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다르게 다가왔다.

소설처럼 상황을 설명하며 그 당시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들을 읽을 수가 있었고, 이 책의 특징인 지략해설 및 활용을 통해 제갈량의 디테일한 지략을 이해할 수 있을 수 있다. 또한 현대사회에서 적용가능한 활용법 등을 일례로 들고 있다. 이것은 마치 溫故知新(온고지신) 이 아닐 까 싶다.

 

제갈량의 뛰어난 지략을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지만,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제갈량의 외교술이 돋보였던 '동오관원들과 벌인 설전' (p.311) 였다. 손권과 연합하여 조조군을 격파하기 위해 사신으로 간 오나라에서 주화파 제상들과의 설전 내용은 정말 말 그대로 천재적인 변론 능력을 엿볼 수 있었던 내용이었다. 날카로운 지적과 질책 그리고 설득의 힘으로 제상들의 고개를 떨구게 만든 그의 비범한 언변 능력에 나 역시도 책을 읽으며 허를 내두를수 밖에 없었다. 그 밖의 내용들에서도 업무함에 있어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내용들을 발췌할만 했다.

 

기존의 삼국지를 좋아했던 독자들에게는 '제갈량' 의 지혜를 엿볼 수 있는 파트들을 따로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수 있고, 아직 완독해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삼국지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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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주식사전 - 2030 유망 업종과 종목을 단어로 이해하는
장지웅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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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안타깝지만 열심히 아끼고 저축해서 부자되기 불가능한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은행에 1000만원을 넣어두면 무려 150만원 이자 수익이 가능했던 시대, 그렇게 맡겨만 놔도 충분한 소득을 기대할 수 있었던 것은 우리 부모님 시대의 일이고, 지금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있어 재테크의 관점은 저축이 아닌 투자로 옮겨간 지 오래일터이다. 결국엔 투자로 이어지는 것만이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일이라고 생각해본다.

 

최근에 '주식' 관련된 책을 들여다보는 데, 정말 너무나도 다양한 재테크 책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에게 있어 화두는 재태크, 부동산, 투자, 주식, 코인 등등이 될 수 있을 듯 하다.

그 많은 주식 관련 책 중 이 책은 내용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개인 초보투자자를 위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주식투자하는 나같은 주린이들이 손대기에는 최적이라는 소리. 이전에 읽었던 책들이 매매기법 등 방법론적인 부분들을 열거했다면, 이 책은 기본용어 설명을 비롯하여 유망 업종과 종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총 10개의 챕터로 이루어져있다. '바이오, 그린뉴딜, 미래차, 언택트, 미디어, 소비재, 4차산업,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를 일컫는), 5G 그리고 마지막 챕터에서 주식 기본용어에 대해 설명한다.

큰 섹터를 필두로 마인드맵을 펼쳐 각각 파트에 대한 중요한 단어들을 검색량순으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가령 '4차산업' 이라는 섹터에서 '전자결제', 'ICT', '인공지능', '가상화폐' 등으로 나열되는 방식이다. 용어에 따른 해석에 이어, 연관 단어에는 무엇이 있는 지 설명해주고, 관련종목들을 소개한다.

'전문가의 한마디' 코너를 통해 종목에 대한 예측을 해줌으로써 좀 더 깊게 공부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다. 섹터에 대한 명칭만 단순히 알았는데, 파고 들면 이렇게 다양한 분야가 있을 줄이야, 지식의 얕음을 절로 느낄 수가 있었다.

 

대단한 요행을 바란다면 결코 생존할 수 없는 것이 주식시장이 아닐 까 생각한다. 겁없이 투자했다가 장시간동안 원금 회복을 못하는 상황도 만날 수 있기에 그만큼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나같이 주식이 어려운 초보자들이 투자에 나서기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을 담고 있는 책이 아닐 까 싶다. 그래도 최소한의 필수 지식은 필요한 법이니까.
'사전'이라는 용어가 붙은 책 제목처럼 곁에 가까이 두면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찾아보면서 관심있는 섹터에 대해 더 공부해야겠다. 그나저나 내가 산 종목들은 언제 오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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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미술관 - 잠들기 전 이불 속 설레는 미술관 산책
이원율 지음 / 다산북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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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공연과 전시를 보러 간지도 꽤 많은 시간이 흘렀다. 날씨 좋은 날 대학로를 거닐고 재미있는 공연을 보고, 혹은 예술의 전당에서 느긋하게 전시를 보며 커피 한잔하는 그런 보통의, 평범한 날들이 그리울 줄이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공연장은 관객수를 제한하거나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하고, 좋은 전시는 당연히 연기되기 일쑤인 요즘, 독서로 그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있다.

 

'하룻밤 미술관' 이 책은 문화부기자가 아닌 사회부와 정치부에 몸담으면서 크고 작은 사건들을 담당했던 작가가 미술 비전공자의 시선으로 (책 표현을 빌리자면 '미술에 적당히 발담그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쓴 책이다. 제8회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대상 수상작이기도 하다.

사실 미술하면 고귀하고 완벽히 이해해야 할 것같은 기분이 드는 데, 책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가짐을 적당히 내려놓게 되었다.

최근에 읽었던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의  회화들 중 국가와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들에 대한 소개 책을 읽었는데, 기법이나 역사적 사실을 기반의 설명 위주로 그런 지 다소 딱딱하게 느껴졌다. 저자가 서양미술사가 인 이유도 있었겠지만.

 

책 제목처럼 하룻밤에 읽지는 못했지만, 이 책은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시작으로 요하네스 페르메이르(그 유명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그린 화가다.), 에드가르 드가, 폴 세잔, 오귀스트 로댕, 클로드 모네, 폴 고갱, 빈센트 반 고흐 등등. 18명의 작가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작품 소개가 이어지고 있다.
기자로써 충분한 고증을 기반으로한 사실 전달도 있지만, 중간 중간 그 시대 상황에 맞게 문학적인 스토리텔링으로 마치 그 시점으로 예술가들의 희노애락을 느낄 수 있도록 글로 풀어내고 있다. 미처 몰랐던 예술가들의 뒷 이야기들 및 책 후반부의 '속사정 특집' 4가지 이야기들이 흥미롭게 읽힌다.

 

예술의 전당 전시로 만나봤었던 툴루즈 로트레크나 프리다 칼로의 작품들은 반갑게 느껴졌고, 빌헬름 하메르스회나 모리스 위트릴로 처럼 그동안 잘 몰랐던 예술가의 작품과 소개는 신선하게 느껴졌으며, 우리나라 최북(사실 모르는 분이었다. 전북무주에 미술관까지 있다고 하니 기회가 되면 방문해보고 싶다.), 유명한 소 작품의 이중섭까지 책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미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볍게 시작할 수 있는 진심 '생애 첫 미술책' 이 아닐 까.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작가의 세심한 배려들이 책 곳곳에 녹아져 있다. 전시보러 못가는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냈지만, 그래도 어서 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예전처럼 미술관을 거닐며, 거장들의 작품들을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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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 - 외로워도 슬퍼도 발랄 유쾌 비혼 라이프
엘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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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누군가의 애인이 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 ' 라는 다소 거친 부제의 도서 <연애하지 않을 권리> 저자 엘리 작가가 연애에 이은 결혼이라는 주제로 이야기한다. 누가 봐도 '비혼라이프' 를 직감할 수 있는 제목의 <이번 생은 나 혼자 산다> 다.


의지할 곳이 없이 외로운 홀몸이라는 혈혈단신을 변형 여유로우면서도 자유롭게 날개짓하는 저자의 모습을 변형한 '훨훨 단신' 이름의 칼럼을 바탕으로 쓰여진 책이라고 하니, 그 의미 또한 남다르지 않은 가.

 

얼마 전 인터넷 기사를 통해 책 내용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사를 접했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부모와 자녀로 이뤄진 전통적인 가족 형태의 비중은 줄고, 1인 가구가 급격하게 늘어났다는 내용이었는데, 무려 1인가구비율 30.4% 란다.
더불어 가족의 다양한 생활 방식, 가치관에 대한 국민 수용도가 높아져서 비혼 독신, 비혼 동거, 무자녀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아졌고, 그 중 20대가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가족 형태의 변화는 앞으로도 이어지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시대를 반영하듯 연애와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었다. 옛날 어른들이 생각하는 결혼을 못하면 '뭐 문제가 있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인식들은 앞서 말한 1인 가구의 증가나 여권 신장 등으로 못하는 게 아닌 안해도 괜찮아라고 바뀌는 것이 아닐 까. 그만큼 사회적 시각도 점점 달라지고 있음을 느낀다.

 

책 내용은 총 3개의 파트로 '나 하나 키우기도 충분한 삶', '외로워도 슬퍼도 홀로 멋지게 사는 법', '지속 가능한 비혼 라이프를 위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작가가 마주한 삶의 이야기들, 가령 일상적인 내용들과 생각들이 200여 페이지로 채워지며, 막힘없이 읽힌다.

책 속 저자가 생각하는 '모든 게 내 위주로 돌아가고 남 눈치 볼 일이 없고, 남 책임질 일이 없는 비혼 라이프' 를 통해 혼자서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잘 꾸려나가는 사람이구나를 느낄 수가 있었다.

 

사실 '비혼' 에 대해 크게 생각한 적은 없었던 듯 하다. 나이를 먹으면 자연스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렇게 사는 것이 인생의 한 부분으로 생각했던 탓에 다소 나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로 치부했었는데,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기에 그 '다름' 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잘 꾸려가는 여성을 유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저자 글처럼 '지속 가능한 1인분 삶을 위한 마음 연대 에세이' 에서 조우한 듯 하다. 비혼 역시 특별할 거 없는 보통의 우리네 삶이 아닐 까. 정말 내 몸 하나 건사하기도 힘든 세상에 살고 있으니까 말이다.

 

내 인생의 구원자가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믿으며, 혼자서도 완벽한 행복을 위한 선택을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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