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리는 말투 호감 가는 말투 - 어떤 상황에서든 원하는 것을 얻는 말하기 법칙
리우난 지음, 박나영 옮김 / 리드리드출판(한국능률협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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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내용과 태도에 따라서, 어떤 사람인가를 파악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말하기 스킬은 인간관계 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일 것이다.
이 책은 말하기에 따라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재능이 발휘되고, 인간관계가 완성되어 사회적 성공을 돕기 때문에 '말하기' 란 말을 잘할 수 있는 재능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총 8장으로 교제, 대화, 감정, 설득, 강연, 토론, 협상, 면접 편으로 이루어져있다. 순서에 구애받음없이 원하는 부분을 먼저 봐도 무방했기에 읽기에 용이했다. 업무 관계로 유심히 읽은 부분은 '설득' 과 '협상' 파트였다.

'설득하기 전에 미리 반대 의견을 짐작해보고 자신의 논리를 정리해야 한다. 말싸움을 준비하라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의견에 더 확실한 근거와 자료를 챙겨야 한다. 상대를 설득하는 힘이 바로 거기서 나온다.' (p.135)

'협상의 본질은 서로가 갖고 있는 정보, 자신감, 의지력에 대한 대결이다.' (p.232)

중간 중간 다양한 사례를 들면서 상기 8개의 상황에 맞는 적절한 말하기의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책 제목처럼 끌리는 말투와 호감가는 말투는 사람들에게 호감을 가지게 하고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다고 본다. 책을 통해 나의 말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


다소 아쉬웠던 것은 비슷한 부류의 책들이 많아서 특별히 다른 점을 찾기는 어려웠다. 다만 말하기 법칙의 백과사전처럼 한 권으로 모든 사례를 읽어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랄까. 부족했던 부분은 보완해서 잘 적용해보아야겠다. 저자말처럼 말하기는 재능이라 불릴만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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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7도 - 조금은 뜨거운 온도
팔구년생곰작가 지음 / 메이킹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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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간호사이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실패하고 좌절의 늪에 빠지지만, 글쓰기를 통해 조금은 뜨거운 온도 36.7도의 살고자하는 '팔구년생곰작가' 라는 작가의 에세이다.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 '브런치' 라는 글쓰기 플랫폼에 글을 게재하는 모양이다. 사실 책을 읽고 접속해봤는데, 한 편의 글이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듯 하다. 사실 다양한 책을 읽어보면서, 나도 언젠가는 나의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불현듯 했었는데, 작가는 그것을 이룬 모양이다.

 

서론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 책 내용을 살펴보면 #1. 미생의 좌충우돌 인생 도전기, #2. 마음 속 쌓아올린 풍경들, #3. '가족'이란, 아파도 잊어버릴 수 없는 존재이다. #4. 가장 소중한 나를 만나는 여정으로 일상 속 본인이 느끼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글로 표현해내고 있다. 가족이나 주변인들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평소 즐겨 읽었던 형식에 구애되지 않은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에세이보다는 주된 글들이 블로그나 다이어리에 적어놓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의 글이라 다소 아쉬움이 느껴졌다. 포장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의 느낌이랄까.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지만, 타인의 일기장을 들췄다가 덮은 듯한 느낌이랄까. 물론 아직 더 다듬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든다.

정말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한 남자의 이야기다. 나도 조금은 뜨거운 온도로 살아야겠다. 마음과 머리가 너무 식어져버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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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
뽀얀(김은혜) 지음 / 예문아카이브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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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동학대에 대한 뉴스가 매스컴을 통해 연일 나오면서 마음이 참 무거웠다. 심지어 친부모임에도 불구하고 방치하거나 심지어 폭력을 일삼아 사망에 이르기까지 하는 소식들은 참으로 공분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런 와중에 세상의 모든 엄마는 예쁘다(부제로 육아에 지친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와 공감에세이)‘를 읽을 수 있었다.

 

소개글에도 나와있지만, 살면서 포기해야 할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엄마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따뜻한 메시지를 책을 읽는 내내 느낄 수가 있었다. ‘뽀얀이라는 예명으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저자의 결혼과 육아이야기가 엄마들이라면 공감할 만한 글들과 예쁜 그림들로 채워져 있었다.

 

어렵게 아이를 가지면서,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순간 순간의 감정들과 워킹맘으로써의 애환, 가족간의 사랑 등이 엄마가 아닌 탓에 온전히 이해하기에는 어려웠지만 그 마음만은 충분히 전해지고도 남았다. 

특히 집필 도중에 저자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하는데, 챕터에도 나와 있는 엄마라는 존재와 나의 영원한 슈퍼맨인 아버지가 생각이 났다. 읽으면서 시대는 비록 달라졌지만 우리 부모님도 나를 저렇게 애지중지 키우셨겠지 하는 생각에 왠지 마음이 짠해졌다.

 

글과 그림이 잘 어우러져 있던터라 하루만에 후딱 읽었을만큼 쉽게 잘 읽히는 책이었다. 공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엄마와 아빠 모두를 위한 에세이, 덤으로 장마다 토닥토닥이라는 글로 육아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주고 있으니 초보맘들이라면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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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줄도 모르고 지쳐 가고 있다면
김준 지음 / 부크럼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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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여 페이지 남짓하는 에세이집이다. 예전 서평글에도 적어 놨었지만, 이렇게 막힘없이 술술 읽히는 에세이를 좋아하는 편이다. 복잡한 마음도 정리되고, 왠지 모를 공감대가 형성되어 맞아.맞아를 연발할 수 있고, 메모도 해놓을 수 있으니 말이다.

 

지친 줄도 모르고 지쳐 가고 있다면어떻게 해야 하지.. 몸과 마음이 쉬어야 정상 아니겠는가. 사실 제목이 지금 처해있는 나와 비슷해서 더 끌렸는 지도 모르겠다. 젊은 작가답게 다양한 감정들이 본인의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목차는 대략 삶이 언제 바라던 대로만 흘렀던가’, ‘착한 것만으론 무엇도 될 수 없어서’, ‘이해할 수 없는 것들의 망망대해’, ‘오래 믿는다면 그것이 현실이 될 테니까순이다. 큰 제목들 역시 섬세한 느낌이랄까.

 

꿈을 열렬히 좇고 생업에 주력하되 삶의 심지로 매번 돌아와 헤아려 보련다. 지친 줄도 모르고 지치지는 않았는 지, 고마운 사람들에게 관심이 모자라진 않았는지, 내가 나에게 못해 주지는 않았는지, 추억 거리가 될 수 있는 순간들을 바쁘다는 핑계로 멀리 미루지는 않았는지(p.55)

 

작은 것에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자기 자신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 무엇도 아닌 것에서 큰 의미를 발견하게 될거라고(p.119)

 

더러 멈춰 돌아보면서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 하겠다. 삶이 가벼워져야 마음 써야 할 곳도, 진심을 주어야할 대상도 분명해지는 법이다.(p.162)

 

얼마나 큰 행복을 획득하는 지가 아니라 얼마나 자주 행복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지가 중요하다(p.192~193)

 

미처 몰랐던 책 중간 중간 명언들과 함께 깔끔한 편집과 가독성있는 문장들이 인상적이었다. 마음이 팍팍해지거나, 누군가의 위로가 그립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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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각도 - 멈추고 향유하는 웰라이프 심리학
이민규 지음 / 끌리는책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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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각도를 바꾸는 순간 인생의 방향이 달라진다!" 라는 글귀가 눈에 들어왔다. 우리는 습관이든 생각이든 바꾸고자 하는 방향을 무의식 중으로 180도라는 이름을 쓰지만, 저자는 단지 1도만 달라도 삶을 바꿀 수가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딸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메모하기 시작했고, 필요할 때 언제든 펼쳐 읽을 수 있도록 책으로 엮기로 마음먹어 많은 이들이 읽을 수 있게 된 듯 하다.


책은 1부 '자신을 사랑하기', 2부 '더불어 살아가기', 3부 '인생을 향유하기' 마지막으로 웰라이프를 위한 79가지 질문으로 마무리하고 있다. 자존감이 높아지는 질문과 함께 자신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와 원만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 위한 실천 방법, 진정한 삶의 가치를 발견하고 누릴 수 있는 마음가짐 등이 79가지 글들로 이어지고 있다.

 

나와 우리가 변해야함을 다양한 일화와 사례들 그리고 심리학 이론들을 재미있게 녹여가며 쉽게 읽을 수 있었다. 특히 챕터마다 퀘스쳔을 달아놓아 그 사례에 맞게 적용해볼 수 있는 나만의 이야기로 마무리지을 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싫은 것에 대한 저항 강도가 높을수록 우리의 삶은 그만큼 팍팍해진다. 그러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일수록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괴로운 일을 겪으면서도 흥분하지 않고 느긋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조금은 둔감하게 살 필요가 있다.(p.197)

가끔 무심코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남았는지 세어보자. 남은 기회를 계산해봄으로써 그 일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이를 성경에서는 날 수 세는 지혜(Wisdom To Number Our Days)라고 한다. (p.220)

 

많은 책들을 통해 한번 쯤 읽어봤을 법한 사례들이긴 허나, 좋은 글들은 계속 읽어도 좋을 듯 하다. 결론은 너무 많은 것을 바꾸려고 애쓰는 것 보다는, 저자의 말처럼 '생각의 각도를 1도만' 바꿔보면서 삶을 바라보면 좀 더 나은 쪽으로 변화된 나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생각의 작은 변화가 긍정적이고 보다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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