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양들 1
이정명 지음 / 은행나무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로 사극을 쓴 작가로 알고 있었는데, 성경의 말씀이 있는 예루살렘의 이야기로 신선했다.
분명 한국작가인데...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 등장인물들의 이름도 실제 인물이거나 그 쪽 나라의 이름을 써서 신기했다.
성경에 대한 배경지식이 절실했던 기간이었다.

지중해 연안의 모든 도시와 군영은 물론 이집트와 시리아를 비롯한 동방지역에서 사람과 돈과 재물이 몰려드는 곳이면서 권력의 시작점이 되는 곳에서 벌어지는 4개의 살인사건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 살인사건으로 이득을 얻는자가 범인일 것이다. 
과연 진실이 무엇일지, 그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를 모두가 말하지만 그들 각각이 생각하는 진실은 다 달랐다.
권력일 수도 있고, 종교일 수도 있고, 성전 자체일 수도 있고 평화일 수도 있고...또 다른 그 무엇일수도 있고...
서로 다른 진실 추구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들을 추적하면서 또다른 성인이 탄생된 건 아닌지...

정말 성경 공부하고 싶게 만든 책!!!

추리소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튜브, 힘낼지 말지는 내가 결정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하상욱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생을 아는건 나이랑 상관없나봐.
정직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것에 마음이 가나봐.
생각은 가득했었으나 말로 표현 못한 내 속마음을 하상욱이라는 작가가 대신해주는 기분...

제목도 인생을 자신의 의지로 결정한다는 의미같아서 좋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썸씽 인 더 워터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 18 나는 사진첩을 훑어본다. 우리.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뺨으로 뜨거운 눈물 두 줄기가 흘러내린다.


 에린과 마크는 보라보라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마지막 화려한 휴가를 즐기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그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바닷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100만달러의 지폐와 수백개의 다이아몬드, 권총, usb이었다. 가방의 주인인듯한 사람들은 죽었고 그들에 기사가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가지기로 결심하고 그들의 집으로 돌아온다.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이라 여겼던 돈과 다이아몬드가 이후의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너무 예민해져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보라보라섬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는 에린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마크는 새로운 일을 찾아 뉴욕으로 출장을 갔다 오는데... 그는 죽고 에린은 그의 무덤을 파고 있다. 

 재물로 인한 뻔한 살인인가? 했는데 완전 반전!!!

 아르테 소설들은 충격반전이 꼭 있네...

 결과를 알고 가슴이 쿵쿵!!!

 신나게 읽었다.

 뜻밖의 거대한 재물을 손에 넣을때 일반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아니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행복하게 상상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과연 행복할까?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반드시 악해서만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p211 나는 갑작스러운 논리 비약을 알아차린다. 실수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너무나 쉽게. 많은 범죄자들이 바로 그렇게 시작하는디 궁금하다. 에디도 그렇게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까만 단발머리
리아킴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나는 처음 알았다.
리아킴이라는 댄서가 있는 줄...
유명한 댄서라고...
웬만한 아이돌들의 댄스를 창작한 댄서라고...
"OO아~~~리아킴 알아? 아이돌 누구누구 댄스...~~~"
"응, 알아. 오늘 학교 진로탐색시간에 3학년 언니가 발표하는데 그 언니 꿈이 리아킴처럼 유명한 댄서가 되는 거래. 그래서 알았는데..."
그래서 유튜브 찾아보며 책을 읽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운명적"으로 만난다는 것, 진짜 운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
리아킴도 그 중 한 사람일것이다.
우울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운명적으로 좋아하는 것을 찾았고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여성으로 존경심이 생기기까지 했다. 뭐 그렇게까지~~~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뒤돌아보면 나는 그런 삶을 못 살았기에 그런 것 같다.

역사속에 나오는 위인은 아니지만 이 시대 자신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이룩해내는 모습은 우리 아이가 본받았으면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top이 된 사람, 리아킴!!!
계속계속 응원하고 싶다. 유명한 사람 한 명 알았다!!!

p78 목적지까지 가는 길을 선택하는 건 각자의 몫이다. 거기에 전제되어야 할 것이 있다. 확신이라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과 하고 싶은 것, 잘 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확신이 생기면 좀 오래 걸리더라도, 좀 험한 길이라도, 결국은 목적지까지 가보자 싶다. 목적지가 내가 생각했던 곳과 같은 곳인지 다른 곳인지는 거기 가봐야 안다.

p230 너의 아름다움에 상처 주지 마.
우리는 별이고 우리는 아름다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피치, 마음에도 엉덩이가 필요해 카카오프렌즈 시리즈
서귤 지음 / arte(아르테) / 2019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시 귀엽다. 어피치의 캐릭터가 읽는 즐거움을 더해줬다.

마음에도 엉덩이? 했는데 프롤로그를 읽고 아~~~했다.

마음의 엉덩이, 심한말, 못된 말, 독한 말을 들은 하루의 마음을 감싸주는 폭신폭신한 충격완화제였다. 기발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년을 향해가고 있는 나의 나이가 실감되었다.

왜냐하면 20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마음을 콩닥콩닥 닭살 돋게 하는 말들이 있는가하면, 서로를 위로하며 지금이 힘들어도, 좌절해도 다시 희망이 있다고 토닥토닥 하는 마음들이 느껴지기도 하고...짠~~~한 마음이 들어 나도 그들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에세이를 읽으면서 내가 위안을 받기 보다 작가나 작가또래들의 삶을 응원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건 처음이었다. 10대 중반의 시기를 겪어내고 있는 우리 딸에게 선물해야겠다.


p 18 원자번호2번인 헬륨은 공기보다 가벼우면서 수소보다 안전해서 물페를 띄우는데 사용된다. 둥둥 떠오르는 풍선에 줄을 감아 당신의 오랜 상처를 매단다. 원자번호 2번인 헬륨은 공기보다 가벼우면서 수소보다 안전해서 그것을 저 멀리, 당신의 마음이 닿지 않는 외딴 곳으로 날려줄 것이다.

p62수박의 93%는 물이래.

    내 마음의 93%는 너인데.

p136 그러니까 나는 몰랐던 거야. 우리를 무너뜨리는 것도 희망이고 다시 세우는 것도 희망이라는 걸. 허물어진 자리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나 아까와는 조금 다른 모양의 마음을 새로이 쌓아 올리는 것이 성장이라는 것을. 언젠가, 희망 덕분에 생긴 울퉁불퉁한 마음의 결을 한 겹씩 쓰다듬으며 그것을 경험이라고 부를 날이 오고야 말 거라는 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