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씽 인 더 워터
캐서린 스테드먼 지음, 전행선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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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p 18 나는 사진첩을 훑어본다. 우리. 눈앞이 뿌옇게 흐려지더니 뺨으로 뜨거운 눈물 두 줄기가 흘러내린다.


 에린과 마크는 보라보라섬으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직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가지고 마지막 화려한 휴가를 즐기기라도 하듯이 말이다. 그곳에서 스쿠버다이빙을 하고 바닷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100만달러의 지폐와 수백개의 다이아몬드, 권총, usb이었다. 가방의 주인인듯한 사람들은 죽었고 그들에 기사가 전혀 없는 것을 확인한 두 사람은 가지기로 결심하고 그들의 집으로 돌아온다. 다시 재기할 수 있는 기반이라 여겼던 돈과 다이아몬드가 이후의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는다. 

 너무 예민해져 주위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보라보라섬과 연관지어 생각하게 되는 에린을 위로하고 다독이는 마크는 새로운 일을 찾아 뉴욕으로 출장을 갔다 오는데... 그는 죽고 에린은 그의 무덤을 파고 있다. 

 재물로 인한 뻔한 살인인가? 했는데 완전 반전!!!

 아르테 소설들은 충격반전이 꼭 있네...

 결과를 알고 가슴이 쿵쿵!!!

 신나게 읽었다.

 뜻밖의 거대한 재물을 손에 넣을때 일반 사람들의 반응이 어떨까? 아니 나는 어떻게 반응할까? 행복하게 상상해본 적이 있는데, 이 책을 읽고 과연 행복할까? 사람의 욕심은 어디까지일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반드시 악해서만이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p211 나는 갑작스러운 논리 비약을 알아차린다. 실수 이야기를 하다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범죄를 저지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너무나 쉽게. 많은 범죄자들이 바로 그렇게 시작하는디 궁금하다. 에디도 그렇게 시작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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