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하게 웃어주면 결혼까지 생각하는 남자들 - 남성문화에 대한 고백, 페미니즘을 향한 연대
박정훈 지음 / 내인생의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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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미있어서. 나를 일컫는 제목이자, 모든 남자들에게 통용되는 제목이라서 구매했어요.

읽기전에는 사회심리학일래나? 루안 브리젠딘의 ˝남자의 뇌˝ 같은 내용일래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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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섭의 ˝한국, 남자˝ 명맥을 잇는 남자가 알아야 하는 페미니즘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페미니즘이란 단어가 ˝페미=과격˝ 으로 변질된것 같아 저도 사용하기 꺼려지는 단어이긴 해요.
(이상하게 외국문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 죄다 변질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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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국,남자 가 한국남자들의 부끄러운 정체성을 바로 잡아주는 책이라면, 이 책은 현재진행형의 부끄러운 남성의 권력횡포를 잡아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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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저도 느끼지도 못한, 당연시 하게 받아들였던 가부장제도의 폐해와 남성으로서 누렸던 권력을 바라볼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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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는 부끄러움과 반성을 하게 되는 고마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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