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 개정판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은행나무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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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동생이 읽었나봐요. 집에 있길래 읽어봤습니다.
작가 이름도 특이(?)해서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읽어 본 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의 책사장 같은 스타일이네요.
엄청난 지식과 사색으로 무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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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의 넓은 스펙트럼 중, 자본주의에서 일반인들이 겪는 불안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한마디로 돈과 지위 때문에 잠 못자는 현대인들에 대해.

과거 농경사회보다 물질적으론 그들보다 풍요로운데 과거인들보다 더 불안한 삶을 사는 이유는 무얼까? 로 시작하는.
아마 모두의 이야기겠지요. 당장 ˝내 사업이 혹은 회사에서 내 자리가 없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
˝왜 저 녀석이 나보다 멋진집에 살고, 멋진 차를 끌고. 나는 왜 이모양이지? 나는 성공하지 못하는걸까?˝ 라는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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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아저씨는 명확한 해법을 말하진 않아요. 몇가지 대안법을 제시해주고 해법은 각자에게 맡기는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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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에 대한 불안의 성숙한 해결책은 우리가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는 데서 시작한다.

산업가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고 보헤미안으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으며, 가족으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고 철학자로부터 인정받을 수도 있다.

누구로부터 인정받기를 원하느냐 하는 것은 우리의 의지에 따른 자유로운 선택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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