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하지 않는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장편소설
한강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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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의 끝머리를 향할 즈음, 5년만에 신간 이라며 한강작가의 신보소식이 들렸다. 반가웠다.
누구네들처럼 난 5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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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중반을 넘을때즈음 ˝제주 4.3 학살˝ 에 관한 책 이란걸 알게 되었다. 언제가 다큐로 본적이 있는. 미국명령으로 제주도민을 몰살한. 아직도 제주도 여기저기 동굴에서 찾지못한 시체들이 발견된다고 하는 다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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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이 온다‘ 에서 받은 안타까움이 온전히 씻기지 않고 그대로 덮어씌어졌다. 사실 너무 힘들었다.
일반적인 죽음이 아닌, 학살에 관한 책을 연달아 읽는다는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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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앞에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목도한.. 돌아오지 않는 사람들을 평생 기다리며 살고 있는.
유가족들을 국가는 보호해줘야 한다.
그것이 국가가 할일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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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잔인한 기억에서 구출해 줄수는 없겠지만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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