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한강 지음 / 창비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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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5
무슨 일입니까? 지금 저흰 교회에...
양복 입은 남자의 말이 채 끝나기 전에, 사람의 팔이 어떤 것인지 너는 보았다. 사람의 손, 사람의 허리, 사람의 다리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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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모두 잔인성을 가지고 있고, 정상적으론 숨기고 있다. 그 잔인성을 끄집어 내게끔 한 최고 명령권자를 벌해야 한다. 중간을 벌하는건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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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위해선 같은 언어, 같은 역사를 공유하는 민족끼리 죽여도 되는것인가...그것이 진정 국가를 위한것이었을까, 한 개인이 본인의 권력을 보전하려는 것이었을까?
생각 좀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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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인간을 결정한다. 나는 저 상황에 과연 인간이었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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