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아이 팔아요 길벗스쿨 그림책 1
미카엘 에스코피에 지음, 마티외 모데 그림, 박선주 옮김 / 길벗스쿨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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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아이랑 실랑이하셨나요?
내 아이는 왜 이러나 모르겠다고 생각하셨나요?

      

완벽한 아이 팔아요.
이 책은 부모를 위한 짧은 육아서같은 그림책이예요.


그림책의 설정은 사실 좀 그랬어요.....
아이를 파는 아이마트.
5명 구입시 무려배송 혜택, 쌍둥이 특가...
문구들이 마음에 안 들긴 했네요.


뒤프레부부는 완벽한 아이를 샀어요.
완벽한 아이는 아이들 중 인기가 많은 편인데 딱 한명 재고가 남아 바티스트를 만나게 되었죠.

바티스트는 정말 완벽한! 아이였어요.
어쩜 말대꾸 한번 없는 아이라니...ㅎㅎ
오! 이런 아이라면 좋겠다~란 생각도 사실 살짝 들었네요 ㅋ


엄마아빠를 먼저 깨우기까지하는....
하지만 이 날 일이 벌어지게 되어요.      

오늘은 사실 축제날이 아니었는데... 엄마때문에 바티스트는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하게 되죠 ㅠㅠ


그래서 바티스트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심통을 부리게 되지요.

 


      

장대비가 내리는데 아이를 우산도 씌워주지 않고 마트로 끌고가는 부부 ㅠㅠ
(아 정말 때려주고 싶었네요!!!!)

고객센터에 왜 이러는지 이유를 묻죠.
몇 달이나 수리를 해야한다고 하니 망설이게  되죠. 보고싶을까봐요.

      

마트직원은 아이에게 물어요.
"넌 새로운 부모님이 맘에 드니?" 하고요.
그러자 바티스트는 말해요.

"...혹시 저한테도 완벽한 부모님을 찾아 주실 수 있나요?"


땅!!!! 하고 머리를 맞은 것 같았어요.
사실 많은 부모님들이 아이가 완벽하길 바라는데, 우리도 정말 하나도 안 완벽하잖아요!!

딸에게 4살인데 왜 밥을 혼자 먹지 않냐고, 왜 아직도 놀이기구를 못 타냐고 알게모르게 무안을 줬었는데 반성이 되더라구요.....


아, 바티스트네 가족은 어떻게 됐을까요?

 

책 제일 뒷면의 이 그림을 보니 해피엔딩인 것 같죠? ^^
남편은 읽어보고 가은이에게 읽어주지 말라고 하네요. 그치만 이미 20번은 읽었다는거 ㅋㅋ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높은 요구를 한다면 꼭 책장에 꽂아두고 꺼내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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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빵 사계절 그림책
노석미 지음 / 사계절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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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과 노란색으로 단순하게 그려진 표지가
대체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

    

아티스트 노석미의 지렁이빵 , 사계절

이 그림책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빵을 만드는 그림책이예요.
반죽을 만들고,

 

     빵모양을 만들지요.



    

소라빵, 우주선빵, 유령빵, 지렁이빵
읽는 동안 정말 따라서 빵을 만들고(먹고?ㅎㅎ) 싶어지게 하는 그림책이죠.


 

    

소라빵은 아빠꺼 우주선빵은 자기꺼 유령빵은 제꺼래요. 지렁이빵은 누구의 것일까요?



    

바로 '새'친구를 위한 빵이었어요.


보시다시피 책은 정말 처음부터 끝까지 단순하게 빵을 만들고 끝이나요.
이 극도로 단순한 구성과 최소화하여 그려진  묘사가 그림과 내용에 더욱 집중하게 만들어요.
오로지 꼭 보여줘야 할 것, 작가가 보고자 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한 장면, 한 장면에 집중한 채 쉽게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갈 수 있는 책이죠.

그림책을 읽으며 아이들과 함께 반죽놀이를 해보면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어렸을 때 엄마랑 도너츠만들기를 참 많이 했었는데 넘 재밌어서 아직도 기억이 나요.
다 튀긴 후 내가 만든 모양의 도너츠 찾아서 먹는 재미가 엄청 났죠!!

그래서 저도 제 딸에게 빵만들기를 제안했는데, 까였어요...... ㅠㅠ
5살되면 하자..... 그래... 그러자.....

개성있는 그림책 아이랑 읽어보고 맛있는 빵도 만들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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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자, 밥
앤 하셋 지음, 존 하셋 그림, 엄혜숙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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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졸음이 가득차서도 침대에만 가면 안자고 싶어서 "엄마 책! 엄마 책!"을 외치는 아이들
최대한 잠이 빨리 올만한 책들만 골라골라 읽어줘봐도 잘 안자는 건 어느집이나 마찬가지 일 것 같아요 ㅋ



유명한 "잘자요 달님(마가릿 와이즈 브라운)" 책이 그나마 반복적인 내용으로 스르르 잠들게 하는 책이었는데, 그 뒤를 이을 만한 책 한권 소개해드려요!

 "잘자,밥" 잠자리에 든 밥.
                                                

                               

밥은 두 눈을 보았어요!
누굴까? 궁금해지네요~
      

                                          

                               

손전등으로 비춰보니
그건 물고기, 강아지, 고양이, 생쥐, 거인!
"잘자,밥" 하고 말해줘요.

 

수많은 눈을 보았어요.
뭘까요?


바로 별들이었어요.
"잘자,밥"


계속해서 "잘자,밥"을 반복해서 말해주니 읽어주면서도 막 잠이 오네요. ㅋㅋ
(항상 졸다가 "엄마! 자지마!!" 해서 깨죠. ㅠㅠ)

드디어 밥은 두 눈을 감았어요. 물고기도 고양이도 강아지도~

(우리 딸만 빼고요. ㅋㅋㅋ)


그림도 사랑스럽고 내용도 잠자리그림책에 걸맞게 단순하고 재밌어서 딱 맘에 들더라구요.
기본 10번 읽는건.... 어쩔수 없지만.....


독후활동지가 있어 함께 해봤어요.

※ 주 의 ※
잠을 홀딱 깨울 수 있습니다!!

그림을 오려서 나무젓가락을 붙여하는 그림자놀이예요.
돌잡이수학책에 있던 곰돌이도 추가해봤어요.


아빠랑 들어가더니 30분을 넘게 놀더라구요.
그림자엔 관심이 없고 그저 역할놀이....

물고기가 달님 잡으러 간다~
고양이가 잡힌다~~~

남편이 지쳐 거실로 나왔는데 "아빠 들어와~!!"를 외치고 ㅋㅋㅋ
요즘 아빠 저리가가 입에 붙어있었는데 이거 하나로 완전 친해졌네요.
잠은 당연히 홀딱 깼다는거 ㅋㅋㅋㅋ

내용이 쉬워서 이젠 아빠한테도 막 읽어줘요.
아빠 얘가 밥이야! 굳나잇밥! 하면서 ^^
잠자리 그림책으로 완전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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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목욕탕이 좋아? 노란우산 그림책 5
스즈키 노리타케 글.그림, 정희수 엮음 / 노란우산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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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그림책 한 권 소개해드려요.

일단 그림책이니 그림이 예쁜 그림책을 가장 좋아하지만,

아이들과 함께 생각하며 읽을 수 있는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책을 좋아해요!


 

어떤 화장실이 좋아, 어떤 이불이 좋아. 시리즈가 있죠.

가은기가 도서관에서 아주 재밌게 읽었던 책들이었어요.

진짜 아이들에게 무한 상상을 하게 하는 아주 재밌는 시리즈죠!

 

 


 

이 책은 "뽀글머리 아저씨"를 찾는 재미가 책읽는 재미를 두배 세배로 키워준답니다!

집중력도 덩달아 키워주지요. 4살인 우리 딸도 잘 찾아서 놀랐네요. ㅎㅎ



 

" 똑같은 목욕탕 지루하지 않나요? "

'좀 더 재미있고, 좀 더 특별한 목욕탕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고스란히 담아냈어요.

 


 

 별 탕, 하트 탕, 피라미드 탕, 이단철봉 탕처럼 모양이 특별한 탕은 물론이고

긴 동굴 속을 탐험하며 목욕하는 동굴탐험 탕이나 목욕탕과
목욕탕 사이를 순식간에 이동하는 공간이동 탕, 몸을 끼워 넣어 로봇처럼 변신하는 합체 탕 등

상상 속의 각종 목욕탕이 페이지 한가득 펼쳐져요.


 

 

형과 비행기 목욕탕을 타고 여행을 떠나지요.

그런데!!!!! 뽀글머리 아저씨가 마개를 훔쳐갔네요.

아저씨를 잡으러 가볼까요~~~?


 

 

 

뽀글머리 아저씨는 목욕탕 빌딩으로, 놀이동산 빌딩으로, 

목욕탕 성으로 그리고 우주 정거장 목욕탕까지 도망치는 뽀글머리아저씨!

드디어 아저씨를 찾았어요. 이 페이지가 가장 찾기 어렵더라구요. ㅎㅎ

저도 한참을 보고서야 찾았네요~~

 

뽀글머리 아저씨에게 물총을 발사해 다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요.


 

 


수없이 많은 상상 속의 목욕탕을 만나고 돌아왔지만, 그래도 최고는 우리집 목욕탕이겠죠~

아이들은 누구나 목욕시간을 즐거워 하는 것 같아요.

부모님들은 언제나 그만하자고 재촉하는 편이고요. ㅎㅎㅎ



오늘은 아이랑 목욕하며 이런저런 상상의 나래를 펼쳐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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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책육아 - 하루 한 권, 우리 아이 '책 바보'만들기 프로젝트!
김윤희 지음 / 푸른육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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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책육아
너무 솔직하고, 그 노력이 빛나서, 어렵지 않아서, 평범해서, 한결같고 목표가 확실해서 그래서 마음에 와닿은 책


작가는 열한살 아홉살 두아들을 키우는 가난하고 몸이 약한 엄마. 육아서 500권을 넘게 읽은 엄마.
그리고 세련되지 않아도 진심이 팍팍 느껴지는 바보엄마다.

책을 지지리도 싫어하는 두 아들에게 7년간 꾸준히 책 한권씩 보여주는 노력으로 지금은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로 만들었다.
책 제목 그대로 달팽이처럼 느리지만 꾸준하게 모든걸 해내신 듯! 둘째아들은 다른 아이들보다도 느리다. 그래서 또 달팽이육아.
(내가 얼마나 빠른 아웃풋을 아이에게 원했는지 반성하게 만드는 책이자 우리아이도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동시에 책육아가 역시 옳다고 확신을 주는 책이었다.)

읽기쉽게 쓰여있는 하루면 다 읽을 수 있는 책이니만큼 꼭 읽어보라고 하고싶다.

#달팽이책육아 #바보엄마 #김윤희 #하루한권 #책육아 #푸른육아

예문 중 몇 소절만 소개

p161
교육과 놀이의 경계가 없다.
부모가 아이에게 건네는 속사포같은 수다가 교육이고, 나들이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교육이며, 아이의 질문에 성심성의껏 대답해주는 것 또한 교육의 다른 이름이다.
뭔가를 배우고 책을 읽는 것이 우리 어른에게나 공부고 스트레스지, 영유아기 아이들에게 배움은 지적 호기심을 채워주는 즐거운 놀이이자, 엄마와의 행복한 애착이며, 쌍방향 소통의 하나일 뿐이다.

p190
엄마표 영어의 왕도, 최대한 많이 노출시키기!
하루도 빼먹지 않고 영어를 아이에게 노출시키기.

p248
Q 유아 수학, 과학, 한자, 영어 등을 계획적으로 진행해주는 엄마들을 봅니다.
A 아이가 독서를 통해서 앞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꿈'의 단서를 찾아나가기를 자라고 있고, 책을 통해 그 꿈을 실천해 나갈 열정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독서 교육을 하고 있답니다.


이 대목에서 이 엄마 목표가 확실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최대 단점이 꾸준하지 못한 건데, 다시한번 반성하며 하루한권이라도 꾸준하자!! 지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는 달팽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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