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가야
조 위버 글.그림, 김경미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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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니 어디 안나가고 집에서 책보는 시간이 더 많아지네요. 그림책 고를 때 내용도 보지만 그림도 보게되잖아요. 개인적으로 현란한 그림보다는 차분한 그림을 더 좋아하는 편인데, 아직 가은이 취향은 모르겠네요. ㅎㅎ
 

목탄으로 정성껏 그린 그림에 내용도 너무 좋아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그림책입니다.


엄마곰과 아기곰이 겨울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오지요.

 

 

 

엄마곰은 아기곰에게 알려 줄 것이 아주 많아요.
친구 사귀는 법도 알려주고, 긴 여름 내내 노는 법도 알려주었어요. 가을엔 열매따는 법도 알려주었지요.

아가야, 엄마는 늘 네 곁에 있단다.



목탄으로 그린 그림들을 볼 때마다 작품같아요. 찢어서 액자에 넣어두고 싶을만큼 너무 따뜻하고 예쁘네요.


추운겨울이 와 다시 엄마와 아기곰은 굴 속으로 들어가 겨울잠을 자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엄마와 함께 엄마의 사랑을 느끼는 일상들.
위기를 만나거나 특별한 행운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일상 속에서 엄마와의 여정을 너무 따뜻하게 그려낸 책이네요.

 

 

독후활동지가 들어있어요. 집에 목탄연필이 있어서 가은이랑 같이 그려볼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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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양장) I LOVE 그림책
캐롤라인 제인 처치 그림, 버나뎃 로제티 슈스탁 글, 신형건 옮김 / 보물창고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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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유명한 사랑해사랑해사랑해 그림책
거의 없는 집이 없을 정도로 베스트셀러지요.

 

2017년 캘린더까지 함께 나와서 친구네 연말선물로 준비했어요.
케롤라인 제인 처치의 그림들이 월별로 들어있는데, 어쩜 이렇게 모두 사랑스러운지♡
반복적인 사랑해라는 표현은 아이에게는 당연히 좋지만 읽는 내내 부모에게도 엄청난 기운을 주는 책이예요.

머리끝부터 발 끝까지
말썽부리고 심술부릴 때도 사랑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아이와 함께 읽으면 또또를 외치는 그림책이지요! 아이와 서로 눈맞추며 사랑을 표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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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 키득키득 키즈북 1
세나 케이코 글.그림,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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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가은이는 어린이집에서 배웠는지 요즘 가위바위보 놀이에 푹 빠졌어요.
가위 바위 보 그림책도 있네요!!
 

내용이 너무 재밌어서 읽어주는 동안도 재밌었네요.
가위바위보는 순서를 정하거나 서로 의견이 맞지 않을 때 가장 좋은 방법이죠!
가위바위보로 정하면 뭔가 공정한거 같고 억울하지 않고요. ㅎㅎ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승부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해님과 구름이 누가 하늘에 있을까 가위바위보로 정해요.

 

 

구름이 이겨서 함박눈이 내렸어요.


재밌죠 ㅋㅋㅋ

그래서 아이들이 눈사람을 만들고 코를 뭘로 할까 고민하는데, 아이들은 돌멩이 눈사람은 당근!
그래서 또 가위바위보로 정하지요!


그림책을 읽는 내내 가위바위보를 열번을 하게 되는듯 하네요. ㅎㅎ
아직은 뭐가 이기는건지 지는건지 모르는 3살 가은이는~

무조건 "내가 이겼다!!!!"를 외칩니다.

가끔 엄마들이 책놀이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는데, 이건 고민 할 필요가 없네요.
함께 읽는 자체가 놀이예요 ^^
그래서 한번 읽으면... 기본... 5번 반복은... 예상하셔야 합니다......


눈사람코에 당근, 그 당근을 본 토끼~~~ 아주 재밌게 내용이 이어져요.
그리고 다시 달님과 해님의 가위바위보로 아까 졌던 해님이 이기며 떠오르지요. ^^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아까는 졌어도 이길 수 있다는거~
자연스럽게 승부에 대해 양보에 대해 배우며 놀며 읽기 참 좋은 그림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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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요리 명가의 아이 반찬 & 간식 - 만능양념장부터 매일 반찬까지 특별한 내 아이를 위한 요리 명가의 비밀 레시피
박보경 지음 / 다봄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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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는 날이면 항상 장을 봐서 나름 신경써서 아이 국도 하고 반찬도 해주는데, 입이 워낙 짧은 딸... 매번 밥 먹이는게 일이죠.
근데 다른집가서 잘 먹는거 보면, 아 내가 해준게 맘에 안 든거구나 깨닫네요. ㅠㅠ

레시피 없이는 요리는 1도 못하는지라 뭐 하나 할라치면 레시피 엄청 검색해서 하거든요.
아주 맘에 드는 아이 요리책이네요.

50년 요리명가... 무려 3대째 요리 명가를! 대단하네요.

 

<아이 반찬과 간식의 법칙>
-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서 제대로 먹지 않는다거나 밥투정을 한다고 아이를 나무라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실제로 따져보면 몇 가지 되지않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재료를 주재료로 하면서, 아이들이 싫어하는 채소나 버섯류 등을 살짝살짝 가미하는 것이 아이 반찬과 간식의 핵심 노하우라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읽으며 반성을 했어요.
입이 짧다고 안 먹는다고만 생각했는데...
그게 다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는 재료로 만들어서 였네요 ㅜㅜ
맵지 않게만 하면 다 아이반찬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아이 반찬과 간식 6대 비법>
2. 언제나 제철 재료를 사용
4. 설탕 대신 발효청(매실,생강,유자청 등)을 만들어 사용
5. 조림이나 볶음을 할 때 물엿 대신 쌀조청을 사용

사실 발효청 담그는게 쉽지않아 마스코바도 사용하는데, 둘 다 적절히 사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아이를 위한 대체 식재료>
설탕 -> 매실청
쌀 -> 귀리

쌀대신 귀리...잡곡은 섞여 먹이지만 귀리는 생각 못했는데, 귀리가 좋다고 하네요!!

레시피부분의 분류는 다른 책과 좀 다르게 재료별로 되어있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재료를 보고 바로 그 부분을 찾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1. 아이성장의 핵심-육류
2. 비타민과 미네랄의 보고-채소,고구마,감자
3. 우리 아이의 뼈 건강-두부,달걀,해조류
4. 뇌가 건강한 아이만들기-등푸른생선,견과류,슈퍼곡물
5. 반찬만큼 중요하다-간식

오늘은 박스째 있는 고구마로 요리하나 만들어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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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풀빛 그림 아이 59
이명애 그림, 허은미 글 / 풀빛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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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낼모레네요.
오늘은 가은이네 어린이집에도 산타할아버지가 가실테지요...
아직은 당연히 산타할아버지가 계시다고 알고 있어서 선물로 유혹하면 말을 잘 들어요.


시즌을 맞아 요즘 잘 읽고있는 그림책이예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겨울방학을 맞아 기차를 타고 할아버지네 집에 가면서 아이가 잠이 들며... 상상의 세계로 가지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할아버지라면 어떨까?
기차는 아이들에겐 참 특별한 의미라고 해요.
자유롭지 못한 자신을 어디론가 데려다 줄 수 있을 것만 같은 존재, 그래서 아이들은 기차를 참 좋아하죠.



아이 상상 속 기차에는 엄마대신 장난감친구들이 자리를 채우고 있네요.
아이는 산타할아버지가 우리할아버지라면 어떤 걸 요구할까...?


책 속으로 들어가기 전 잠깐!

'우리 몸의 구멍' '백만년동안 절대 말 안해' 등으로 유명한 허은미작가가 글을 썼어요.
그리고 이명애님이 그림을 그렸어요.

처음에 읽을 땐 가은이에게도 저에게도 내용이 좀 어렵기만 하더라구요.
결론은 뻔한 것도 같았구요. 근데 한번 두번 읽다보니 참 아이들의 마음을 어찌이리 글과 그림으로 잘 담았을까 감탄했어요.
아이들에게 빠져서는 안되는 상상놀이를 잘 담아낸 책이예요.
유명한 작가는 이유가 있구나 싶었고, 기차를 타고 상상속에 들어가는 장면이나 기차에 장난감들과 앉아있는 장면들은 마치 아이 머릿속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잘 표현했단 생각이 드네요.


" 그림책엔 더 중요한 역할이 있다. 그림책읽기는 놀이이고, 그것도 아이의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상상놀이의 원천이다.

- 그림책으로 읽는 아이들마음/서천석 "

 



 



상상을 마치고 현실로 돌아오는 아이...
그림의 표현이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오래오래 내곁에 있어달라고 할 거야"

얼마전 할머니랑 보기 좋은 그림책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도 잘 읽고 있는데,
이건 할아버지와 읽기 좋은 그림책이네요.



나중에 아이가 크면 산타할아버지가 진짜 우리할아버지였다는걸 알게되겠죠?
아니면 벌써 알고 있을지도요.....^^


가은이도 언젠가 할머니,할아버지가 산타할아버지였다는걸 알게 되겠지요....?
알고보니 이 그림책은 산타할아버지 이야기가 아닌, 할아버지와 손자의 러브스토리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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