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 석학 35인이 한국 부모를 위해 쓴 자녀교육서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허병민 엮음, 박준형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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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잘 자란 아이나 어른을 보면 저 부모님들은 저 아이를 어떻게 키웠을까? 하고 궁금해지죠.
뭔가 분명있을꺼야 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제목부터 맘을 사로잡은 책이예요.

35인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국부모를 위해 쓴 자녀교육서예요.
엮은이 허병민 지식공학자분은 미국과 한국 교육시스템을 모두 경험하신 분이고,
이 책을 한국부모에게 바치는 오마주라고 하더라구요.

"아무래도 교육에 있어서 연륜이나 내공이라는 것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니까요.

이 책을 해외의 석학,리더들과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한 이유입니다."

짤막짤막하면서도 내공이 느껴지는 글들이 마음에 깊이 다가왔어요.
꼭 이어 읽을 필요없이 하루에 몇 토막씩 읽기에도 좋았습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시작하기에 좋았네요. 





p 102
아이의질문폭격에 대처하는 신경학자의 자세

아이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평생 배우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면, 듣자마자 잊어먹는 답을 주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잠깐이라도 집중시키면 스스로 알아서 배운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이 부분을 읽고 왜요란 질문에 꼬박꼬박 대답해주기를 멈추었어요.
오히려 기다려주고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 왜 그럴까? 하며 생각할 기회를 주었더니 아이에게서 답이 나오더라구요.


p 230
육아도 경영이 필요하다 엄마의 리더쉽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오랜 시간에 걸쳐 부모와 아이 사이에 관계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여러 육아서를 읽으며 느끼는 건 육아라는 과정을 긴 안목과 호흡으로 바라보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오늘도 서둘지 않고 즐기며 아이랑 서로 좋은 관계맺기를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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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생활영어 말문이 빵 터지는 엄마표 1
유명현 지음 / 노란우산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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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마표영어를 시작한거 아시죠?
사실 엄마표영어 시작을 가장 망설였던 이유 중 하나가 제가 실력이 안되서였거든요....


일상생활에서 사소한 표현들을 하고는 싶은데
입이 빵 터져주지 않는다는거 ㅠㅠ


 

이 책!!! 저같은 분들께 진짜 강추예요.
35가지의 상황에 맞는 생활영어가 있는데,
진짜 하나같이 우리 집 상황~~


 

 

6. 아침먹는 상황.
물론 엄마 배고파요를 잘 안하지만 ㅠㅠ


35. 청소하자! 이것도 진짜 그냥 오늘 당장 활용 가능한 표현이 가득해요.

다른 엄마표영어 책들은 엄마가 어떻게 하는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하죠.
이 책이야말로 진정한 엄마표영어책이라 불려야 하지 않나 싶어요!



 

 


 

짧은 표현들이 부족했다면 옆 페이지에 더 다양한 상황과 표현들이 나와요.

중간중간 나오는 힐러리쌤의 이야기도 참 재밌네요.


뒤에는 알아두면 좋은 표현들, 자주쓰이는 단어들이 나와있어요.


 

 

스무가지 패턴만 입에 촥 붙여두는게 목표입니다!!!


이건 잘라서 쓰면 좋을듯한 단어카드예요.
엄마가 많이 쓰는 말과 아이가 많이 쓰는 말, 칭찬하는 말 등이 실려있어요.

 

엄마표영어를 하며 느끼는건 사실상 아이보다 제가 공부하고 있다는 느낌....
아무렴 어떤가요. 누군가 한명이라도 배우면 됐지?!!!



 

cd 도 아침마다 흘려듣기로 틀어두려구요.
일단 영어는 귀가 트이는게 첫째니까요!

나날이 제 실력이 늘어가길 기대하며~~
엄마표 영어...게으르지만 꾸준히 조금씩 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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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자랑할래요 아기 물고기 하양이 시리즈 6
하위도 판 헤네흐턴 글.그림, 서남희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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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물고기 하양이, 한번쯤 읽어보셨죠?
저도 도서관가서 참 많이 읽어줬던 그림책이예요.


 

벌써 아기물고기 하양이 시리즈가
6권까지 출판되었네요~
7권 8권도 곧 출판예정이라고 하니 기대되어요.

새로 출판된 "아빠를 자랑할래요"


대부분의 그림책들이 엄마만 등장하다가
요즘은 육아환경이 달라지며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도
많이 등장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즘 아빠랑 "우리아빠가 최고야" 책을 한창보고 있었는데,

아빠책이 추가되었네요.

맨날 아빠한테 "저리가~" "괴물이다~~" 이래서
아빠가 꾀나 상처받는 중인데 ㅋㅋㅋㅋ
아빠도 좋은 사람을 세뇌시킬 새로운 책 등장입니다 ㅋㅋㅋ


 

 

 

문어는 우리아빠 다리가 길다고 자랑하고요.

게는 아빠가 진짜 재밌다고 자랑해요.



 

고래는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크다고 자랑하죠.

히도반헤네흐텐, 하위도판헤네흐턴, 귀노반게네흐텐...
어떻게 불러야할지 어려운 이 작가님의 그림책은
내용도 그림도 참 사랑스러워요.


 


하양이도 아빠를 자랑해요.
"우리아빠는 참 다정해. 나랑 같이 놀아 주고 매일 밤 책을 읽어줘"


진짜 좋은 아빠네요. 저도 딸에게 물었어요.


나 : 가은이 아빠의 자랑할 점은 뭐야?
딸 : 점!
나: 응? 무슨 점?
딸 : 아빠 목점!
나 :  (남편 목에 사마귀처럼 튀어나온 큰 점이 있어요.;;;;) 그..래.....


말하고 진짜 곰곰히 생각해보니 제가 질문을 잘못했더라구요.
자랑할 이 뭐야? 라고 ㅠㅠ
다음날 다르게 또 물어보고 그 다음날 또 물어도
목점이래요 ㅋㅋㅋㅋㅋㅋ

하양이같은 멘트 듣기는 글렀나봅니다.
그냥 목점을 자랑하는걸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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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큰 곤충 백과 - 플랩북 엄청나게 큰 백과
에밀리 본 지음, 파비아노 피오린 그림 / 어스본코리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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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쯤 되면 자연관찰전집은 하나쯤 있어야 한다는 말에 팔랑팔랑~~
몇 달 전 자연관찰전집을 사줬어요.
그런데 우리딸 1도 관심없어요.....ㅠㅠ

(중고로 사길 참 잘했다.)


실사에는 애들이 더 관심을 보인다는데, 가은인 실사로 된 책보다 세밀화책을 더 좋아해요.
요즘 날이 좋아지며 자주 숲이나 공원에 가는데 벌레구경 한창이죠~
이건 뭐야? 라고 물어도 아는건 개미,파리,모기,벌,거미......ㅠㅠ
요즘 가은이랑 나가놀 때 도움받고 있는 책 소개해요.


엄청나게 큰 공충백과

첫 그림백과로 딱 좋은 책이예요.
전집은 부담스럽고, 내용이나 그림은 알차길 바라는 마음. 그걸 딱 충족시켜주는 책이예요.


제목처럼 그림이 큼직큼직하고 세밀해요.
가은이도 징그러워하거나 무서워하지 않고 보고 있어요.



 

이렇게 종류별 곤충들을 총 집합해놓아서 숲이나 공원에서 보는 곤충은 다 들어있네요.



 

그리고.....커다란 플랩 4장을 활짝 열면 펼쳐지는 엄청나게 놀라운 곤충과 벌레의 세계!
그림이 정말 시원시원하죠? ^^

책 자체가 A4용지보다 조금 크다고 보시면 돼요. 그냥 무작정 크기만 한건 아니예요.

 

3~5세 누리 과정 ‘자연탐구’ 영역 "탐구하는 태도 기르기" 부분을 기를 수 있는 책이예요.
생태적 특징까지 두루 살펴볼 수 있어요!!!

 

얼마 전 엄마까투리에서 봤던 쇠똥구리에 대해서도 나왔네요.
아이랑 놀고와서는 이 책 펼쳐두고 그 날 봤던 벌레들 곤충들 이야기로 오후를 보내네요.



호기심 왕성할 3~6세까지, 첫 그림백과로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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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사계절 숲 놀이학교
정진영 지음 / 노란우산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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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자연을 참 좋아했다.
그래서 대학교도 '조경공학과'를 전공했다.
(물론 설계와 노가다에 치여 큰 실망과 배신감을 맛보았지만....)

아이를 낳고도 아이는 자연과 가까이하면 그냥 좋을 거라 여겼는데,
여러 육아서도 선진국교육도 그렇게 말해주어 더 확신을 얻었다.

#아이와함께하는사계절숲놀이학교
#정진영 #노란우산 #숲놀이 #자연주의육아
#아이와함께가볼만한곳


이 책의 저자는 280권 정도의 육아서를 읽고 그림책육아와 자연육아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나 또한 영향을 받았던 편해문님의 책을 읽고 숲놀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림책에 대해서도 아주 깊은 지식을 갖고 계신듯하고 할머니가
숲해설사셔서 더 좋은 영향도 받고 계신듯하다!
사시사철 먼 숲 가까운 숲 모두 두 아이와 함께 다니는 엄마. 나도 운전배우고 싶다 ㅠㅠ


 


봄여름가을겨울 숲놀이를 알려주는 책이다.
숲에서 읽으면 좋은 그림책까지 소개해준다.
이걸 참고로해서 아이와 함께 숲이든 화단이든 어디서든 즐겨보면 어떨까싶다.




아이들을 ‘밝고, 맑고, 쾌활하게’ 기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일상에 밀려 피곤하고, 귀찮고, 짜증나는 표정으로 대할 때가 많습니다. 어렸을 때 엄마 손을 잡고 정기적으로 목욕탕에 가 때를 밀었던 것처럼, 아이 손을 잡고 숲에 가서 주기적으로 마음의 때를 밀고 오면 가볍고 명랑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하게 됩니다. - 20~21p

 


숲에서 놀면 시간이 참 잘간다.
그래서인지 아이도 엄마도 서로 짜증낼 일 없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저자의 말처럼 마음의 때를 미는 숲.



시골에 계신 할머니는 잡초를 ‘지심地心’이라고 부릅니다. 질경이, 쇠뜨기, 아기별꽃 모두 할머니에겐 지심입니다. 잡초라 하지 않고 ‘땅의 마음’이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서 한평생 농부로 살아온 사람들의 성정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지심이라는 말에는‘지구의 중심’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숲에서 처음 보는 풀 이름을 묻는 아이에게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땅의 마음이 밖으로 나온 것만은 분명해. 할머니처럼 우리도 지심이라고 부를까?” 하고 넘어갑니다. 그 단어를 말할 때마다 땅의 마음을 보는 것 같습니다. - 122p



아이 손을 잡고 발걸음을 숲으로 옮기는 것, 벽과 천장이 없는 공간을 누리게 하는 것, 누구의 간섭도 없이 아이 마음대로 움직이며 노는 시간을 마련해주는 것이 엄마가 할 수 있는 첫 번째 역할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숲을 한 번 방문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곳을 자주 다니면서 계절이 변하는 것을 몸으로 알게 하고, 익숙하게 찾아가는 숲을 마음에 담아주면 좋겠습니다. - 163~164p


주택가에 살고 있어서 가까운 공원도 화단도 흔치가 않다.
물론 집에 작은 상자텃밭이 있지만, 흙을 밟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가은이는 아파트단지 내에 화단만 봐도 들어가서 주저 앉아 논다;;;; 거기가 마치 동산인냥...



조금만 더 부지런떨어 가까운 유아숲에 잔디밭에 자주자주 데리고 가야겠다.
같은 곳을 자주가는 것이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는 데에도 좋다고 들었다.


올 봄은 숲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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