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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정글만리 1~3 세트 - 전3권
조정래 지음 / 해냄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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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현대 소설가의 거장 조정래 작가의 신작 '정글만리'를 우연히 서평단으로 뽑혀 읽게 되었다. 긴 공백기간 동안 스케일이 장대한 '중국'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형성되는 '정글만리'는 총 3권으로 이루어지는 장편소설이다. 세계 경제를 집어삼키며 세계의 중심이 된 중국의 급부상 수천년 국경을 맞댄 우리의 친구인가, 적인가 거대한 중국 대륙을 종횡무진 가로질러 집필한 조정래 작가의 불후의 역작 정글만리. 정글만리 1,2,3권을 읽고 난 소감은 조정래 작가 답다는 것이다. 필체의 유존은 그대로 존속되었고 그로인해 예전에 읽었던 '한강', '아리랑'이 생각날 정도이니 신작속에 역작의 숨결을 느낄수 있고 그로인해 조정래 작가를 한층 더 높이 치켜 세워주는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14억 인구에 14억가지의 일이 일어나는 나라. 그 거대한 중국을 무대로 활약하는 이들의 열정과 야망' G2대열에 합류한 '중국'이라는 나라는 상상할수 없는 속도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알수 없었던 중국사의 흐름과 우리나라가 오래전 겪어왔던 시대의 흐름을 겪고 있는 중국을 바라보니 신비로우면서도 기묘한 생각이 들었다. '정글만리'는 단연코 '중국'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 맞지만 그 '중국'을 통해서 '중국'을 다시 바라볼수 있는 안목이 생김과 동시에 역사를 배울수 있는 책이다. 책 속에 지식이 있고 그 지식을 통해 내 자신을 바라볼수 있다면 책 그 이상의 가치를 발현할수 있는 것이다. 네이버 3개월 연재동안 조회수 1,200만회 돌파! 독자들이 출간을 간절히 기다려온 작품' 조회수 1,287만회. 댓글 1만건 이상의 열광적 성원! 그 성원을 바로 '정글만리'가 기록한 산물이며 그 기록은 오랫동안 유지되고 보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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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그리스 신화 3 - 영웅들의 모험담 어린이 고전 첫발 1
도나 조 나폴리 지음, 원지인 옮김, 크리스티나 발릿 그림 / 조선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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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그리스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어린이들이 보기 쉽고 간략하게 핵심적인 사항만 요약한 그리스 신화 책은 그리스 로마 시대의 부록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도나 조 나폴리라는 사람이 이 책을 집필했으며 네셔널지오그래픽에서 주관하여 만든 책이자 어린이 고전 첫발 ① 에 해당한다. 이 책의 저자 도나 조 나폴리라는 사람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로망스어와 문학, 그리고 수학을, 메사추세츠공과대학 대학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고, 지금은 어린이책 작가로 일하고 있다. 그녀가 쓴 책은 '골든 카이트 상' 을 비롯하여 유수의 어린이 문학상을 수상했습니다. 지은책으로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분수', '로베르토' 등이 있다. 어릴적 알지 못한 그리스 신화를 알고 싶거나 간략하게 파악하고 싶다면 그리스 신화에 관한 짧막하고 간략하게 읽어보기에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 구성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1. 불사신이 된 영웅 헤라클레스 

2. 불운한 영웅 페르세우스

3. 오만한 사냥꾼 오리온

4. 바다의 방랑자 이아손

5. 아테네의 왕 테세우스

6. 여신보다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

 

이렇게 책이 구성이 되어 있고 핵심적인 인물만 간추려서 영웅들의 모험을 살펴볼 수 있다. 이는 총 3권으로 이어진 그리스 영웅담인지 이것으로 끝나는지 잘 모르겠지만 현 시점 현 상황으로는 이런식으로 목차와 책이 꾸려져 있으므로 읽기에 거부감은 들지 않을것이다. 다소 어린이의 시각으로 책을 구성한 만큼 청년, 성인이 보기에는 수준적으로 낮을수 있을것이다. 그치만 그에 따른 퀄리티는 성인이 읽어도 수준이 떨어지지 않는 책임을 부정할수 없을것이다. 수천년의 시간을 뛰어넘은 고전중의 고전, 인류의 지식과 문화, 예술과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보물창고. 그리스 신화에서 영웅들과 만나는 소통의 장. 이 기회에 그리스 신화에 대해 짧지만 굵은 뼈대(핵심)을 구축하여 떳떳한 '자아'를 만드는것은 어떨까? 이 책을 통해 그리스 신화의 정기를 받고 지성인에 반열에 드는것이 바람직한 행동일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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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들면, 추억하는 것은 모두 슬프다 - 나는 아버지입니다
조옥현 지음 / 생각의창고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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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면, 추억하는 것은 모두 슬프다. 이 책은 나이들어 추억하는 노년, 노인의 삶을 한편의 추억으로 시로 짧막하게 표현한 것이다. 우리들은 언제나 시간이 지나 삶이 흐르면 나이를 먹고 지난 세월을 추억속으로 남겨놓곤 한다. 그추억은 영원히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추억의 보따리이자 영원히 멤도는 추억이 될수 있다. 꽃이 지듯, 살아 있는 것은 모두 끝이 있는 '나이들면 추억하는 것은 모두 슬프다'는 아버지로써 한 여자의 남편으로써 과거를 회상하여 표현하는 과거의 교사였던 저자의 문학적 소질을 토대로 하나의 '작품'이 되어 표현한 추억을 매개로한 '시'이다. 이 책의 저자 '조옥현' 저자는 친구도, 전화를 걸어줄 이도, 찾아갈 곳도 없는 일상, 이렇게 아직 내 발로 걸을수 있고, 내 손을 움직일수 있을때, 자연사의 행복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것이 어느날부터 유일한 희망이 되어버렸다고 한다. 우리는 나이를 먹고 세월이 지나면 유->무로 삶의 궤도가 바뀐다. 삶은 고독하고 외로우며 한치 앞도 내다볼수 없다는게 허무, 허망으로 바뀐것이 아닐까. 우리는 삶이 있으면 죽음이 있다. 그래서 인간은 한 없이 외롭고 쓸쓸한 존재가 아닐까?

 

- 책 속의 책

꽃이 지듯, 살아 있는 것은 모두 긑이 있다

 

TV에서 본 일본 영화가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늙은 부부의 이야기였다.

치매에 걸린 아내,

늙은 남편이 그 뒷바라지를 한다.

하지만 남편에게서 암이 발견된다.

 

하는 수 없이 아내를 노인 시설에 보내고

자신은 병언에 입원한다.

그러다 결국 홀로 세상을 떠난다.

 

홀로 남은 부인이

남편과 함께 살던 옛집을 찾는다.

함께 살아왔던 그 자리에 앉아서

지나간 날들을 떠올린다.

부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진다.

 

나와 아내,

못박힌 말뚝처럼 앉아 영화를 보았다.

- 늙은 부부 中

 

아내가 대문 앞에서

빗자루를 들고 눈을 치우고 있다.

이 혹한에,

성하지 않은 몸,

그것이 현재 아내의 모습이다.

 

저녁에는 밥을 짓는가 싶더니

말도 없이 또 사라져 버렸다.

불안한 마음에 급히 마당에 나가보니

어두운 대문 앞 눈 무덤 옆에서 무엇인가를 태우고 있다.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감정을 억누르고

아내의 손을 붙들고 들어왔다.

 

밤에는 아내가 자다가 일어나서

내 방 의자에 와서 앉는다.

새벽 2시였다.

 

"손님이 다 갔소?"

 

"차려놓은 음식은 어디 갔소?"

 

"난 저녁밥도 안 먹었는데.."

 

이 세상에 이런 아내를 그대로 안아주고

도와줄 사람이 나밖에 없는데.

아내에게 미안하기만 하다.

내가 늙어 가는 것이 미안하기만 하다.

- 늙어가서 미안하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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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그린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케르스틴 기어 지음, 문항심 옮김 / 영림카디널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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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여행한다면 가장 하고 싶어하는 것(일)은 무엇일까? 각자 시간여행에 대한 환타지가 생성되고 꿈꾸는 네버랜드가 있겠지만 언젠간 우리 화자 및 제 3자도 '에메랄드 그린'에 나오는 '그웬돌린'과 '기디언'처럼 시간을 여행할수 있는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에메랄드 그린은 시간을 여행하는 소녀 '그웬돌린'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형성되는 판타지성 문학이다. 현재 이룰수 없거나 앞으로 일어날수 있는지 '미정'인것을 우리는 속칭 '판타지'라고 부른다. 판타지와 영미소설이 가미시켜 생성된 '에메랄드 그린'은 흥미로운 소재와 소설을 가미시켜 만든 문학이다. 전 세계 26개국 번역출간, 12주간 슈피겔 베스트셀러 11주간 독일 아마존 베스트셀러인 '에메랄드 그린'의 간략한 줄거리를 말하자면 다음과 같다. 

 

까마귀의 마법을 지닌 붉은 루비는 열둘이 이룬 원을 G단조와 함께 닫는다네. ... 피의 원이 완성도면 현자의 돌이 영원과 결합한다. 젊음의 옷 안에서 새 힘이 자라고 마력을 지닌 자에게 불사의 힘을 선사한다. ... 그러나 경고하노니 열두 번째의 별이 떠오르면 그의 유 한한 운명은 시작된다. 젊음이 녹아내리고 참나무는 세상의 종말에 바쳐진다. 열두 번째의 별빛이 쇠락해야만 독수리는 영원 무궁히 목적지에 도착하노라. ... 그러므로 기억하라, 사랑의 괴로움으로 빨갛게 달궈진 별 앞에는 멸망의 길이 펼쳐져 있노니. ... 시간의 내음으로 가득한 공기를 채우며 보물은 하나가 되고 한 사람은 영원히 남는다네. ... 열둘의 별 아래 약속은 이루어진다.

- 생제르맹 백작의 비밀문서 중에서 -

 

간략하게 책 뒷편 서문의 한단락 내용(스토리)이다. 영미문학에 판타지성이 짙은 '에메랄드 그린'은 어린시절 우리들이 바라는 이상향으로의 향연을 보여주고 있었다. 내용이 나에게 쉽게 재미와 흥미를 가져다주지 못해 아쉽지만 문학성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라는것은 '이 책에 대한 가치'를 선점하기 알맞다고 판단했다. 시간 여행에 대해 향수와 동경을 갖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 책속의 책

 

"굵은 핏줄이 지나가는 건 맞는데요, 과다출혈로 죽으려면 가로가 아니라 세로로 길게 그어야 해요. 어딘가에서 읽은 적이 있어요. 자살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인데요, 죽지 않고 구조된 다음에야 다음번에 어떻게 하면 잘 할지 알게 되죠."

- P 98

 

"왜 여자들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남자들에게 끌리지? 착한 남자는 그리도 매력이 없는 건가? 그래서 여자들을 존중하고 싶은 마음이 들려고 하다가도 사라져버려." 그는 화가 난 듯 성큼성큼 큰 걸음을 멈추지 않았다. "아무리 앞으로 곤두선 귀를 가진 여드름쟁이 사내라도 여자들한테 그런 취급은 받고 싶어 하지 않을 거야."

- P 216

 

비겁한 자는 죽기 전에 여러 번의 죽음을 맞지만

용감한 자는 단 한 번의 죽음을 맛보지.

내가 들었던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가장 기이한 것은

인간이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것이오.

죽음은 숙명인 것을, 올 때가 되면 오는 것이 죽음이오.

 

- 윌리엄 셰익스피어 <줄리어스 시저>, 제2막 2장 중에서

 

- P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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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김이율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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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홀로서면 외롭지 않다. 이 책은 청춘들에게 얇게 나마 한줄기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벗어 던져줄 수 있는 책이다. 청춘 그리고 삶.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본연의 삶. 대체 할수 없는 생활속에 그 길은 순탄치 못한 길일수 있고 순탄하고 남부럽지 않은 삶일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과연 나만의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이란 어떤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자 희망일것이다. 살아생전 삶에 대해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는 삶과 죽음 두가지로 나뉠수 있을것이다. 삶 그 자체도 형용할수 없을 것이고 죽음에 대한 실마리 조차 가질수 없는 세상속으로 우리는 발가 벗은채로 세상속으로 내팽겨 쳐졌다. 삶의 태초부터 자기자신의 본연의 삶 속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울퉁불퉁한 세상속에서 나는 무엇을 남기고 세상속에 표출할수 있을까? 삶 그 자체도 무엇이라 정의 내릴수 없는데 삶 속에 자기 자신을 찾는거란 부단히 노력하고 세상속으로 부딪혀봐야 알수 있는 요인이다. 우리는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홀로 서지 못해 외로운 것이다. 이제 두려워말고 기대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자기만의 오롯한 생을 찾아가야 한다. 세상에 내팽겨 쳐졌지만 의미없이 태어나는 생명없이 자기자신이 생에 나와 의미없는 자아는 없을것이다. 자기 자신의 자아를 찾고 본연에 의지를 찾아 세상에 의미를 표출해야 한다. 인생의 여정은 험난하며 견딜수 없는 고통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고통이 있으면 행복도 있고 인생이 있으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힘들고 외로우니 청춘이고 그러기위해 우리는 이 세상에 홀로 내팽겨 쳐진 것 같다. 삶의 행복과 만족을 원하기에 우리는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는 기준점을 잡고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정작 '행복'이라는 형태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형용할수 없는 기질은 아닐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면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행복'의 기준점은 날로 늘어날 것이고 그로인해 '행복'을 추구하는 이상향은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우려되는 사항이고 '행복'의 형태 본질을 재정립하고 수정, 보완해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 인생, 삶을 사는것은 맞지만 정작 '행복'이라는 형태를 잡기 위해 불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수많은 책과 '나'보다 먼저 이 생을 경험한 사람들의 표본이 되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그 사례들이 이 생의 올바른 형태와 길잡이로써 충실히 임해주기에 우리는 올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고 읽는 도중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일단, 생을 먼저 경험한 작가의 이력속에 누구나 경험했을직한 '직업'에 대해 고민한 여력과 청춘들에게 한줄기 위로와 위안을 심어줄 수 있는 글귀와 조언에 눈에 띄었다. 특히, 책 구성의 한줄기의 에피소드가 발현되는 구조가 아니라 각각의 신선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로 눈이 지루하지 않는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책의 단락 에피소드가 끝나면 마지막 장에 '타인에게 빌린 깨달음 하나'라는 힐링문서가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주기 알맞았다. 내가 생각했던 결과와 과정이 어긋나면 사람들은 대게 불안하고 불평을 하곤 한다. 그 과정 속에 깨달음을 얻을수 있다면 어떨까? 세상엔 수많은 문제와 수많은 일로 수만가지의 가치관과 의견이 하나로 뭉쳐지고 있다. 그 의견 속에 나의 의견도 보탬이 되어 단 하나의 의견이 될 수 있다면 개개인의 의견이 더 나은 의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만족하고 다른 사람이 만족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나은 인생은 없을것이다. 끊임없이 자기자신과 자문자답을 하면서 자기자신의 본연의 의지를 다잡아야 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을 걷고 있는 터널이지만 언젠간 어둠이 그치고 찬란한 태양이 비추는 날이 올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 언젠가가 먼 훗날이 될 수도 있고 몇년 밖에 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희망은 우리 마음속에 서서히 자라는 씨앗이다.

 

책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나는 생각이 짧았다 _ 그때는 왜 몰랐던 걸까. 그 간단한 진리를

2부. 사람, 그 섬에가는 배는 없을까 _ 열 길 물속을 안다면 한 길 사람 속도 알아야 한다

3부. 홀로 서지 못해 외로운 거다 _ 당당하고 야무지게 진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4부. 달리지 않는 코뿔소는 코뿔소가 아니지 _ 꿈의 심장을 멈추기 전에는 포기하지 마라

5부. 단번에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없다 _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야 행복도 잘 보인다

 

- 책속의 책

 

남을 탓하려면 먼저 나의 허물과 잘못은 없는지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이 세상 모든 문제가 나의 문제이지 타인이나 그 주변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 인식이 바로 성찰이다. 자신이 한 일을 돌이켜보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 내가 늘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옳은 길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 P67

 

"노벨상 수상자에겐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던 게 아닙니다. IQ가 뛰어났던 것도 아니고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다만 우리와 다른 점은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서 확실하게 마무리했다는 것입니다."

- P184

 

"최고의 장애는 마음 안에 있는 두려움이다."

- P199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은 이렇게 말했다.

"어떠한 인생에도 낭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실업자가 10년 동안 무엇 하나 하는 일 없이 낚시로 소일했다고 치자. 그 10년이 낭비였는지 아닌지, 그것은 10년 후에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낚시를 하면서 반드시 무엇인가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실업자 생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견뎌나 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내면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헛되게 세월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무엇인가 남는 것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헛되게 세월을 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훗날 소중한 체험으로 살려가느냐에 있다."

- P200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아주 쉽다.

직접 경험한 걸 있는 그대로 적으면 된다.

그 경험을 글로 쓰면 된다.

물론 책과도 늘 가까이 해야 한다.

마음을 채우고 세상을 알아가기 위해

쓰고 읽는 것만 한 건 없다.

- P232

 

십대 시절에는 무엇보다 책을 좋아했다. 학교 도서관에 신간이 든 상자가 들어오면 사서에게 부탁해 책을 뺀 빈 상자를 얻어, 그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았다. 그것만으로 행복했다. 그만큼 광적으로 책에 반해 있었다. 물론 냄새를 맡는 것뿐만 아니라 읽기도 많이 읽었다. 인쇄된 활자는 뭐든 닥치는 대로 읽었다. 각종 문학전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했다. 중고교 시절 동안 나보다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서른 살에 작가라고 불리게 된 뒤로는 뭔가에 홀린 듯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마음에 든 책을 숙독하는 일은 있지만, 옛날처럼 '닥치는 대로 마구' 읽지는 않는다. 책을 소유하는 것도 특별히 관심 없다. 읽는 책은 나중에 도움될 것만 제외하고 적당히 처분해버린다. 그래도 가끔 책장에서 거듭되는 이사에도 살아남은 오래된 책의 책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구나. 나라는 사람은 결국 책에 의해 만들어졌구나' 하고 새삼 느낀다. 어쨌든 다감한 청춘 시절, 책을 통해 받아들인 압도적인 정보로 여기 한 인간이 완성됐다.

-무라카미 하루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중에서

- P243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인생은 어쩌면 남을 위해 기꺼이 연탄 한장이 되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리더라 함은 남보다 앞서고, 남보다 강하고, 남보다 잘난 것만은 아니다. 진정한 리더는 남을 위해 내 소중한 것을 양보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고 남을 위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용기를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 얼핏 보면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만큼 뿌듯하고 행복한 일은 없다. 당신은 지금 그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가.

- P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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