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코리아 2013 -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2013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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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3은 "100일에 33권 읽기"에 도전중인 책으로써 릴레이를 이어받은 책중에 하나이다.

 

이책을 말하자면 트렌드에 대한 내용이고 2012년의 트렌드 적중량과 앞으로 2013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유행할지 살펴보는 경제서적이다.

 

읽기 다소 힘들지 않았냐고 질문하면 예라고 대답할수 있을 정도로 내용이 많이 어렵고 지루한 면이 있었다.

 

그동안 소설책과 자기계발서적만 읽다보니 다양한 서적을 두루 읽지 못한 내 자신을 책망하며 읽긴 했다.

 

한 우물만 판다면 다양한 지식, 식견, 견해를 넓힐수 없을 뿐더러 자기의 사고방식의 우물에 빠져 허우적될것이다. 경제서적을 즐겨읽지 않아 책 진도가 나아가지 않았고 이쪽분야에 대해 생소했기에 더욱 읽기 거북했을지도 모른다.

 

이런 적은 몇번 있었다. 그 이전의 책 서평을 두루 살펴보면 경제경영 서적은 이번이 두번째이고 인문교양과 더불어 어려운책을 읽은 경험이 다소 있다. 그치만, 그 시기는 오래전이고 책을 자주 읽었던 날이였고 지금은 책을 읽지 않다가 다시 읽는 단계에 있는 차이가 있다.

 

김난도, 이준영, 진미영, 이향은, 김서영 교수님들이 편찬한 "트렌드 코리아 2013" 경제적 지식이 없어도 무난하게 읽을 수 있고 요즘 유행하는 경제의 흐름과 트렌드를 고루 살필수 있는 책이다.

 

책의 50%는 2012년 트렌드에 대한 보고 분석에 대한 내용이고 마지막 50%는 앞으로 이런 경제적 흐름으로 트렌드가 이어지겠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이 책은 네이버 카페 북카페에서 이벤트로 받은 책으로써 6개월전에 받았지만 이제서야 읽게 되는 먼지가 많이 쌓인 책중에 하나이다. 지금 시행하고 있는 "100일에 33권 읽기" 역시 그동안 읽지 못한 책장에 먼지가 두둑히 쌓인 책을 목록화 하여 만든 것으로써 그 비중이 80%를 우뚝솟고 있다.

 

사실, 이 부분은 자랑할게 못되지만 마땅한 목록을 제시할수 없어서 간소하게 만든 목록이 바로 "100일에 33권 읽기" 목록이 아닐까 한다.

 

사람들은 김난도 교수님을 란도샘이라고 불리우곤 한다. 자기계발서로 유명하신 서울대교수로써 강좌가 개설되면 수강강좌 1위로 자리매김하신 김난도 교수님.

 

김난도 교수님을 말하자면 인생의 갈림길에서 속절없이 흔들리는 '어른아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한 2012년 하반기 베스트셀러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세계 10개국에 현지어로 번역되어 이 시대 세계 각국 청춘의 아픔을 따뜻하게 격려한, 2011년 30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1위 "아프니까 청춘이다", 우리 사회의 명품 열기를 비판적으로 연구해 '정진기 언론문화대상'을 수상한 "럭셔리 코리아", 다양한 통계자료를 해석해 대한민국 소비자의 성향을 산업별로 분석한 "2011 대한민국 소비지도: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공저)등을 썼다.

 

설명하지 않아도 김난도 교수 라고 하면 떠올르는 건 바로 "자기계발" 이 아닐까 한다. 그치만, 여기서 자기계발은 부목적일뿐더러 주목적은 소비트렌드와 경제분석에 대한 명가가 주목적이라고 기억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듯, 필자 역시 경제분석에 대한 부분은 생소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이 책을 서평으로 남기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오니 간추려서 기억나는 부분을 "책 속에 책" 으로 설명하면 이해가 빠를거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이해도라고 하기 보다는 기억하고 싶은 부분을 캐치하여 적고 서평에 남기기 위한 도구라고 하면 맞을 것이다. 끝으로 "책속의 책"을 남기면서 서평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앞으로 더 많은 책을 읽고 더 많은 생각 더많은 사색을 통해 독서열풍이 가속화 되도록 내 자신도 그 보탬이 되도록 일조하는 바이다.

 

- 책속의 책 -

 

구글의 최고경영자 에릭 슈미트는 "컴퓨터를 꺼라. 휴대전화도 꺼라. 그러면 주위에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라고 조언한 바 있다.

- P104

 

친밀한 거리는45.7cm 미만으로 엄마와 아기 또는 애인 사이에 가능하다. 개인적 거리는 45.7cm~1.2m로 적당히 친해 격식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1.2~3.7m 정도는 사회적 거리인데 사무적인 예의를 갖추며 대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공적인 거리는 3.7m를 초과하여 강의를 하거나 연설을 할 때 유지하는 거리 정도로 해석해볼 수 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지나치게 가까이 다가오면 당혹감을 느끼는 것처럼 사람들은 서로에 대한 친밀감 정도에 따라 각자 투명한 사회적 보호막을 지니는 셈이다.

- P188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묻지마 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내가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운이 나쁘면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마치 천재지변을 경험하는 것과 같은 막연한 불안감이 사회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 P198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많은 자영업자들이 사업을 접고 있다. 까딱하면 최빈곤층으로 추락해버릴지도 모른다는 잠재적 공포가 커지는 것이다. 사실 경제적 불안은 범죄에 대한 공포보다 더 근원적인 불안을 일으킨다.

- P199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잃어버린 정체성과 의미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무엇인가를 기록하고 소비하며 수집할 것이다.

- P205

 

"우리 엄마처럼 살지 않겠다"는 것이 젊은 엄마들의 다짐이다.

- P229

 

N세대 엄마들은 학습능력보다 문화, 인성, 관계, 자기계발 등 다양한 방면의 정서적 교감교육에 관심을 갖는다.

- P231

 

우리나라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오로지 학업에만 매달린다. 그래서 정작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 하는 중, 고등학교 시절이 되면 학습의욕이 소진되는 경우가 많다.

- P235

 

특정한 물건이 주는 편익과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면 굳이 그것을 혼자서 완전히 소유할 필요까지는 없다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향유적 사고"다.

- P251

 

"열린옷장"은 키플의 청년 버전이다. 비싼 돈을 주고 샀지만 더 이상 입지 않는 정장을 버리기 아까워 한참 동안 장롱 속에 묵혀 두다가 도저히 안 되겠다 싶을 때쯤 눈물을 머금고 헌옷 수거함에 넣은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열린옷장은 그런 사람들의 경험에 착안해 만들어진 정장 기증 사이트다.

- P266

 

어렵게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해도 각자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 작은 모니터 안에서 실체 없는 대화를 나누는 모습은 이제 흔한 풍경이 됐다.

- P281

 

"미쳐야 미친다(불광불급, 不狂不伋)"고 했던가? 자극의 역치가 높은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미쳐야 한다.

- P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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