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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홀로 서면 외롭지 않다 -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김이율 지음 / 한빛비즈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청춘, 홀로서면 외롭지 않다. 이 책은 청춘들에게 얇게 나마 한줄기의 외로움과 고독함을 벗어 던져줄 수 있는 책이다. 청춘 그리고 삶. 그 누구도 대신 살아주지 않는 본연의 삶. 대체 할수 없는 생활속에 그 길은 순탄치 못한 길일수 있고 순탄하고 남부럽지 않은 삶일수 있을 것이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나만의 진짜 인생 찾기. 과연 나만의 인생은 어떤 인생일까?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이란 어떤것인지에 대한 의문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염원이자 희망일것이다. 살아생전 삶에 대해 그리고 내 자신에 대해 풀리지 않는 미스테리는 삶과 죽음 두가지로 나뉠수 있을것이다. 삶 그 자체도 형용할수 없을 것이고 죽음에 대한 실마리 조차 가질수 없는 세상속으로 우리는 발가 벗은채로 세상속으로 내팽겨 쳐졌다. 삶의 태초부터 자기자신의 본연의 삶 속으로 유유히 흘러가는 울퉁불퉁한 세상속에서 나는 무엇을 남기고 세상속에 표출할수 있을까? 삶 그 자체도 무엇이라 정의 내릴수 없는데 삶 속에 자기 자신을 찾는거란 부단히 노력하고 세상속으로 부딪혀봐야 알수 있는 요인이다. 우리는 혼자여서 외로운 것이 아니라 홀로 서지 못해 외로운 것이다. 이제 두려워말고 기대지 말고 조금씩 천천히 자기만의 오롯한 생을 찾아가야 한다. 세상에 내팽겨 쳐졌지만 의미없이 태어나는 생명없이 자기자신이 생에 나와 의미없는 자아는 없을것이다. 자기 자신의 자아를 찾고 본연에 의지를 찾아 세상에 의미를 표출해야 한다. 인생의 여정은 험난하며 견딜수 없는 고통은 이 세상에 존재할 수 없다. 고통이 있으면 행복도 있고 인생이 있으면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힘들고 외로우니 청춘이고 그러기위해 우리는 이 세상에 홀로 내팽겨 쳐진 것 같다. 삶의 행복과 만족을 원하기에 우리는 삶의 목적을 '행복'이라는 기준점을 잡고 하루하루 살아가지만 정작 '행복'이라는 형태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형용할수 없는 기질은 아닐것이다. '행복'을 추구하면 부가적으로 딸려오는 '행복'의 기준점은 날로 늘어날 것이고 그로인해 '행복'을 추구하는 이상향은 우리눈에 보이지 않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 이는 우려되는 사항이고 '행복'의 형태 본질을 재정립하고 수정, 보완해야 한다. '행복'하기 위해 인생, 삶을 사는것은 맞지만 정작 '행복'이라는 형태를 잡기 위해 불행해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 수많은 책과 '나'보다 먼저 이 생을 경험한 사람들의 표본이 되는 사례는 무궁무진하다. 그 사례들이 이 생의 올바른 형태와 길잡이로써 충실히 임해주기에 우리는 올바른 길로 들어설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을 처음 읽고 읽는 도중에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일단, 생을 먼저 경험한 작가의 이력속에 누구나 경험했을직한 '직업'에 대해 고민한 여력과 청춘들에게 한줄기 위로와 위안을 심어줄 수 있는 글귀와 조언에 눈에 띄었다. 특히, 책 구성의 한줄기의 에피소드가 발현되는 구조가 아니라 각각의 신선하고 새로운 에피소드로 눈이 지루하지 않는 구성으로 만들어졌다. 책의 단락 에피소드가 끝나면 마지막 장에 '타인에게 빌린 깨달음 하나'라는 힐링문서가 눈과 마음을 정화시켜주기 알맞았다. 내가 생각했던 결과와 과정이 어긋나면 사람들은 대게 불안하고 불평을 하곤 한다. 그 과정 속에 깨달음을 얻을수 있다면 어떨까? 세상엔 수많은 문제와 수많은 일로 수만가지의 가치관과 의견이 하나로 뭉쳐지고 있다. 그 의견 속에 나의 의견도 보탬이 되어 단 하나의 의견이 될 수 있다면 개개인의 의견이 더 나은 의견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만족하고 다른 사람이 만족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나은 인생은 없을것이다. 끊임없이 자기자신과 자문자답을 하면서 자기자신의 본연의 의지를 다잡아야 한다.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어둠속을 걷고 있는 터널이지만 언젠간 어둠이 그치고 찬란한 태양이 비추는 날이 올수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그 언젠가가 먼 훗날이 될 수도 있고 몇년 밖에 걸리지 않을지도 모른다. 희망은 우리 마음속에 서서히 자라는 씨앗이다.
책 구성은 다음과 같다.
1부. 나는 생각이 짧았다 _ 그때는 왜 몰랐던 걸까. 그 간단한 진리를
2부. 사람, 그 섬에가는 배는 없을까 _ 열 길 물속을 안다면 한 길 사람 속도 알아야 한다
3부. 홀로 서지 못해 외로운 거다 _ 당당하고 야무지게 진짜 내 인생을 살아야겠다
4부. 달리지 않는 코뿔소는 코뿔소가 아니지 _ 꿈의 심장을 멈추기 전에는 포기하지 마라
5부. 단번에 오르는 엘리베이터는 없다 _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야 행복도 잘 보인다
- 책속의 책
남을 탓하려면 먼저 나의 허물과 잘못은 없는지 자신부터 돌아봐야 한다. 이 세상 모든 문제가 나의 문제이지 타인이나 그 주변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이 필요하다. 그 인식이 바로 성찰이다. 자신이 한 일을 돌이켜보고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반성하는 마음이 절실히 필요하다. 내가 늘 옳다는 생각을 버리고 내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으로 옳은 길을 찾아가면 되는 것이다.
- P67
"노벨상 수상자에겐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있었던 게 아닙니다. IQ가 뛰어났던 것도 아니고 재능이 뛰어난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지극히 평범했습니다. 다만 우리와 다른 점은 한 가지 일을 꾸준히 해서 확실하게 마무리했다는 것입니다."
- P184
"최고의 장애는 마음 안에 있는 두려움이다."
- P199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은 이렇게 말했다.
"어떠한 인생에도 낭비라는 것은 있을 수 없다. 실업자가 10년 동안 무엇 하나 하는 일 없이 낚시로 소일했다고 치자. 그 10년이 낭비였는지 아닌지, 그것은 10년 후에 그 사람이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낚시를 하면서 반드시 무엇인가 느낀 것이 있을 것이다. 실업자 생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견뎌나 가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내면도 많이 달라질 것이다. 헛되게 세월을 보낸다고 하더라도 무엇인가 남는 것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헛되게 세월을 보내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여 훗날 소중한 체험으로 살려가느냐에 있다."
- P200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쉽다고 생각하면 아주 쉽다.
직접 경험한 걸 있는 그대로 적으면 된다.
그 경험을 글로 쓰면 된다.
물론 책과도 늘 가까이 해야 한다.
마음을 채우고 세상을 알아가기 위해
쓰고 읽는 것만 한 건 없다.
- P232
십대 시절에는 무엇보다 책을 좋아했다. 학교 도서관에 신간이 든 상자가 들어오면 사서에게 부탁해 책을 뺀 빈 상자를 얻어, 그 냄새를 킁킁거리며 맡았다. 그것만으로 행복했다. 그만큼 광적으로 책에 반해 있었다. 물론 냄새를 맡는 것뿐만 아니라 읽기도 많이 읽었다. 인쇄된 활자는 뭐든 닥치는 대로 읽었다. 각종 문학전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독파했다. 중고교 시절 동안 나보다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은 아직 만나지 못했다. 그러나 서른 살에 작가라고 불리게 된 뒤로는 뭔가에 홀린 듯 책을 읽지 않게 되었다. 마음에 든 책을 숙독하는 일은 있지만, 옛날처럼 '닥치는 대로 마구' 읽지는 않는다. 책을 소유하는 것도 특별히 관심 없다. 읽는 책은 나중에 도움될 것만 제외하고 적당히 처분해버린다. 그래도 가끔 책장에서 거듭되는 이사에도 살아남은 오래된 책의 책등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렇구나. 나라는 사람은 결국 책에 의해 만들어졌구나' 하고 새삼 느낀다. 어쨌든 다감한 청춘 시절, 책을 통해 받아들인 압도적인 정보로 여기 한 인간이 완성됐다.
-무라카미 하루키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중에서
- P243
어느 시인의 노래처럼 인생은 어쩌면 남을 위해 기꺼이 연탄 한장이 되어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리더라 함은 남보다 앞서고, 남보다 강하고, 남보다 잘난 것만은 아니다. 진정한 리더는 남을 위해 내 소중한 것을 양보하고 남을 위해 배려하고 남을 위해 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용기를 끄집어낼 수 있어야 한다. 누군가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다는 것, 얼핏 보면 손해 보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것만큼 뿌듯하고 행복한 일은 없다. 당신은 지금 그 누군가에게 어떤 의미로 존재하는가.
- P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