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길들이기 - 게리 마커스SNS를 하다 보면 특히 X(트위터)에서 AI 그림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접하고 많은 사람들이 욕을 하는 걸 보고 AI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사람에게 위협이 된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그래서 인스타그램을 하다가 AI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이 책을 서평 신청하게 되었다.그런데 초반부터 부정적인 면들을 보여주는 걸 보고 오히려 더 끌렸다. p.17 우리는 AI의 발전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서는 안 된다. Al의 미래는 정해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기술이 발전 한다고 해서 무조건 그 길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AI의 방향을 결정해야 하는 것이다.p.19 현재 모두가 집중하고 있는 생성형 AI에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 바로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것이다.프롤로그부터 굉장히 인공지능에 대해 경고를 하고 문제점들을 꼬집어주기에 책에 한순간에 빠져들어 읽게 되었다.1부에서 12가지 위험성 중 p.74 펜타곤이 폭발했다는 가짜 이미지가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면서 내 경고는 현실화됐다. 단 몇 분 만에 이 이미지를 접한 수천 또는 수억 명의 사람들에 의해 주식 시장이 잠시 휘청거린 것이다. 주식 시장이 흔들린 것이 공매도 세력의 의도적인 움직임이든 아니든, 이는 허위정보가 금융시장 조작에 사용될 수 있으며, 앞으로도 거의 확실히 그렇게 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 준다.저작물 도용과 딥페이크, 목소리 모방 등으로 범죄가 발생하는 등 범죄가 과속화 되어 간다고 한다. 이는 굉장히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전혀 좋지 않은 상황인 걸 나타낸다고 생각한다. 뉴스에서도 sns에서도 심심찮게 등장하는 주제이기에 좀 더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Chat GPT가 과제를 할 때 좋다고 하지만 나는 한 번도 쓴 적이 없다. 물론 교양 수업 때 관련 교양이다보니 교수님께서 이용하여 과제를 하라고 할 때 빼고는 자발적으로 쓴 적은 없다.거기다 지금 여러 문제점들이 나오면서 의도적으로 멀리 하게 되고 눈길도 주지 않으려 노력하게 된다.2부에서는 기업들이 AI를 대하는 방식이 나온다. 좋게 보이는 기업들이 안타깝게도 없었다. 그나마 하나 고르자면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노력을 하고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방침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해야 맞는지 참 의문인 것 같다. 기업들이 앞다투어 우리의 개인정보나 여러 지적 재산권을 빼앗아 가는데 다른 하나의 기업이 그렇게 행동하지 않는 것에 안심을 해야 한다니.아직까지 AI 관련 법 같은게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의문이다.3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주제인데 지적 재산이 제대로 보호 받기 위한 법률이 만들어져야 하는 것과 개인 데이터를 통해 기업이 얻는 이익, 데이터가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것들을 공개하는 것 등등 굉장히 다양한 대책과 자세한 이야기가 나온다.문제점과 우리가 해야 할 행동들에 대해서 나오기에 참 좋았던것 같다. 문제점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들과 함께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고, 해야 할 행동들에서도 자세히 알려주기에 경각심을 가지고 내가 할 수 있는 행동들을 찾아보고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볼 생각이다.#실리콘밸리길들이기 #게리마커스 #에이콘 #서평 #서평단
이게 다 양자역학 때문이야! - 제레미 해리스 쉽지 않은 책이다... 고양이가 있어서 홀린듯이 서평 신청했다. 사실 양자역학하면 그냥 어려운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있고 이해를 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알고 그냥 그런 게 있구나라는 생각만 했다.이 책은 과학을 정말! 좋아하시는 분들은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과학 관련 이야기들을 참 좋아해서 양자역학에 대해 책으로 알아보자 하고 읽었다. 하지만.. 재밌는데 어렵고 이해가 되는데 안 되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굉장히 깊고 진한 이야기인듯 하다. 양자역학을 들어만 봤다 하는 분들은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어느정도 관심이 있거나 알고 있는 분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아무래도 고양이가 나오는 좀비 고양이에 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되게 귀여운 그림과 켓을 이용하여 설명이 나온다. 뒤로 보어의 붕괴이론과 다중우주까지 이야기가 연결이 되는데 읽다보면 홀린듯이 읽어서 정신차리면 다른 주제로 넘어가 있다. p.9 양자역학은 인간의 의식과 평행우주에서 자유의지와 영생에 이르기까지 우주의 삼라만상을 아우르는 이야기이며, 인간의 본질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과학적 렌즈이기도 하다.p.11 양자역학은 원래 종교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주의 시작과 끝에 관한 이야기이며, 우주에서 우리의 위치와 (믿거나 말거나) 우리가 죽은 후에 겪게 될 일까지 알려주는 이론이다.또 철학적인 이야기도 조금 있는 것 같다. 애니미즘이라던가 종교 관련 이야기가 나오고 인간에 대해서도 조금 나와서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과학과 철학을 좋아하는 분들한테 추천한다. 그림도 많고 설명도 자세히 되어 있어 재밌었다.#이게다양자역학때문이야 #제레미해리스 #문학수첩 #서평 #서평단
꿰뚫는 세계사 - 김효성 • 배상훈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 끝부분에 프로파일링 보고서라는 짧은 내용이 덧붙여져 있다.이 책은 인물들을 통해 세계사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1장 정치가와 군인, 2장 최악의 군주, 3장 역사를 만든 여성들, 4장 신대륙의 위인들로 되어 있고, 한 챕터마다 4명의 이야기들이 있다.프로파일링 같은 경우 그 인물들이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한 번 지금 현 시대에 맞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짧지만 굵직한 내용들이여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그리고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알고 싶은 내용들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 아주 유명한 히틀러부터 이름만 들어봤던 인물, 처음 들어보는 인물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더 재밌었다.p.63 히틀러와 나치즘의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단순한 해답을 제시하는 정치인들을 경계해야 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 말이다. 분명 이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인 것이다.p.104 이러한 상황의 가장 비극적인 측면은 그의 결정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운명을 좌우했다는 점이다. 한 개인의 무능함이 전체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결정짓는 상황은 절대 권력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물을 통해 세계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와서 참 좋았다. 많은 분들, 세계사를 다른 시각으로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꿰뚫는세계사 #김효성 #배상훈 #비욘드날리지 #서평 #서평단
텔 미 모어 마마 - 김준녕진짜 어느정도 책 두께가 있어서 이틀은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방에서 밥먹으면서 읽고 다른 거 다 뒤로 미루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된 책이다.p.11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은 나고, 나는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내 행동을 합리화하는 게 아니다.나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나는 나다.올해 읽었던 책 중에 이런 반전은 또 없을 것이다. 초반 부분 읽을 때는 사실 읽으면서 무섭고 막 답답하고 괜히 그랬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결말이 궁금하여 참지 못하고 그냥 정신없이 읽었다.하나부터 열까지 딱 짜여진 스케줄로 이루어진 딸이 엄마한테 반항을 하며 벌어진 일들인데 이 일들이!! 반전이다. 진짜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가 될 거 같아서 추천하는 말 밖에 못하는게 조금은 한스럽다. 보통의 책 들은 한 번 읽고 따로 북마크한 부분만 다시 찾아보고 하는데 이 책은 두 번 세 번은 읽어야 할 것 같다.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다.✖️✖️✖️끝까지 읽고 난 생각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 것인지. 내 목숨에 다른 사람들 목숨까지 있으니 잘 하라니. 그게 맞는 건지. 참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약 하나를 위해서 희생된 사람들. 근데 그게 주인공 때문이다. 왜? #텔미모어마마 #김준녕 #자음과모음 #네온픽션 #서평 #서평단 #도서추천
의사란 무엇인가 - 양성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음.의대 증원 관련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하는 현재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인 것 같다. 관련 이야기를 볼 때면 좋지 않게 보일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이 책을 읽고 나도 며칠 전 입원하고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 났다. 매일 와서 컨디션도 확인해주시고 살짝 뭔가 불편하다고 했던 것을 지나치지 않고 들어주셨던 의사분이 생각이 난다. 또 하나 들었던 생각은 내가 가는 병원은 다들 그래도 친절하신 편인데 뉴스에서 보면 조금 불편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마음이 안 좋았다.이 책을 읽고 의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였던 것 같다. p.12 이 책은 한 의사의 이야기다. 병원에 출근하면서 매출과 내년 계약을 걱정하는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며, 사회의 구성원인 한 사람의 삶이다. 인간은 발로 땅을 딛고, 머리 위로 하늘을 두고 살아간다. 이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당연하게도 의사도 사람이기에 조금씩 실수가 있을 수 있고 감정도 다 있기에 안 좋게 겪었던 일들이 감정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다.p.27 괜한 걱정을 주기보다 안심시키는 것, 그게 진짜 숙련된 의사의 역할 중 하나다. 의사는 병만 찾아내는 게 아니다. 때로는 형사처럼 거짓말을 가려내고, 때로는 환자를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숙련된 의사의 역할이 안심시키는 것이라는 말이 참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여러 가능성들을 말을 하게 되면 걱정이 한가득 생길 것 같아서 안심시킬 수 있는 말들로 바꾸어 말을 한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환자가 큰 걱정을 하지 않게 배려를 해주신다는 점이 참 따뜻한 것 같다. 환자를 위해서 환자를 생각해서 해주신 그 모습.요즘 시대에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의대 파업과 같은 이야기들이 뉴스에서도 계속 나오기에 이 책을 읽고 머리를 조금 환기시키면 좋을 것 같다.#의사란무엇인가 #양성관 #에세이 #의사란 #의사무엇 #히포크라테스 #동아시아 #베스트셀러 #신간 #책추천 #서평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