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란 무엇인가 - 양성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음.의대 증원 관련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하는 현재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인 것 같다. 관련 이야기를 볼 때면 좋지 않게 보일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이 책을 읽고 나도 며칠 전 입원하고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 났다. 매일 와서 컨디션도 확인해주시고 살짝 뭔가 불편하다고 했던 것을 지나치지 않고 들어주셨던 의사분이 생각이 난다. 또 하나 들었던 생각은 내가 가는 병원은 다들 그래도 친절하신 편인데 뉴스에서 보면 조금 불편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마음이 안 좋았다.이 책을 읽고 의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였던 것 같다. p.12 이 책은 한 의사의 이야기다. 병원에 출근하면서 매출과 내년 계약을 걱정하는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며, 사회의 구성원인 한 사람의 삶이다. 인간은 발로 땅을 딛고, 머리 위로 하늘을 두고 살아간다. 이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당연하게도 의사도 사람이기에 조금씩 실수가 있을 수 있고 감정도 다 있기에 안 좋게 겪었던 일들이 감정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다.p.27 괜한 걱정을 주기보다 안심시키는 것, 그게 진짜 숙련된 의사의 역할 중 하나다. 의사는 병만 찾아내는 게 아니다. 때로는 형사처럼 거짓말을 가려내고, 때로는 환자를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숙련된 의사의 역할이 안심시키는 것이라는 말이 참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여러 가능성들을 말을 하게 되면 걱정이 한가득 생길 것 같아서 안심시킬 수 있는 말들로 바꾸어 말을 한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환자가 큰 걱정을 하지 않게 배려를 해주신다는 점이 참 따뜻한 것 같다. 환자를 위해서 환자를 생각해서 해주신 그 모습.요즘 시대에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의대 파업과 같은 이야기들이 뉴스에서도 계속 나오기에 이 책을 읽고 머리를 조금 환기시키면 좋을 것 같다.#의사란무엇인가 #양성관 #에세이 #의사란 #의사무엇 #히포크라테스 #동아시아 #베스트셀러 #신간 #책추천 #서평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