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 미 모어 마마 - 김준녕진짜 어느정도 책 두께가 있어서 이틀은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방에서 밥먹으면서 읽고 다른 거 다 뒤로 미루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된 책이다.p.11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은 나고, 나는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내 행동을 합리화하는 게 아니다.나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나는 나다.올해 읽었던 책 중에 이런 반전은 또 없을 것이다. 초반 부분 읽을 때는 사실 읽으면서 무섭고 막 답답하고 괜히 그랬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결말이 궁금하여 참지 못하고 그냥 정신없이 읽었다.하나부터 열까지 딱 짜여진 스케줄로 이루어진 딸이 엄마한테 반항을 하며 벌어진 일들인데 이 일들이!! 반전이다. 진짜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가 될 거 같아서 추천하는 말 밖에 못하는게 조금은 한스럽다. 보통의 책 들은 한 번 읽고 따로 북마크한 부분만 다시 찾아보고 하는데 이 책은 두 번 세 번은 읽어야 할 것 같다.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다.✖️✖️✖️끝까지 읽고 난 생각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 것인지. 내 목숨에 다른 사람들 목숨까지 있으니 잘 하라니. 그게 맞는 건지. 참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약 하나를 위해서 희생된 사람들. 근데 그게 주인공 때문이다. 왜? #텔미모어마마 #김준녕 #자음과모음 #네온픽션 #서평 #서평단 #도서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