꿰뚫는 세계사 - 시대를 이끈 자, 시대를 거스른 자
김효성.배상훈 지음 / 날리지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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꿰뚫는 세계사 - 김효성 • 배상훈

총 4장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인물들의 이야기 끝부분에 프로파일링 보고서라는 짧은 내용이 덧붙여져 있다.

이 책은 인물들을 통해 세계사를 알아볼 수 있는 책이다. 1장 정치가와 군인, 2장 최악의 군주, 3장 역사를 만든 여성들, 4장 신대륙의 위인들로 되어 있고, 한 챕터마다 4명의 이야기들이 있다.

프로파일링 같은 경우 그 인물들이 했던 행동들에 대해서 한 번 지금 현 시대에 맞춰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짧지만 굵직한 내용들이여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처음부터 읽지 않아도 알고 싶은 내용들을 먼저 읽어도 괜찮다. 아주 유명한 히틀러부터 이름만 들어봤던 인물, 처음 들어보는 인물들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더 재밌었다.

p.63 히틀러와 나치즘의 역사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남긴다. 사회의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 단순한 해답을 제시하는 정치인들을 경계해야 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모두가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는 교훈 말이다. 분명 이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인 것이다.

p.104 이러한 상황의 가장 비극적인 측면은 그의 결정이 수많은 사람들의 생명과 운명을 좌우했다는 점이다. 한 개인의 무능함이 전체 국가와 국민의 운명을 결정짓는 상황은 절대 권력의 위험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인물을 통해 세계사를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와서 참 좋았다. 많은 분들, 세계사를 다른 시각으로 알아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한다.



#꿰뚫는세계사 #김효성 #배상훈 #비욘드날리지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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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ㅣ 네오픽션 ON시리즈 34
김준녕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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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 미 모어 마마 - 김준녕

진짜 어느정도 책 두께가 있어서 이틀은 읽어야겠다 생각했는데 진짜 방에서 밥먹으면서 읽고 다른 거 다 뒤로 미루고 한 자리에서 끝까지 읽게 된 책이다.

p.11 지금 여기 존재하는 것은 나고, 나는 계속해서 살아가야 한다.
내 행동을 합리화하는 게 아니다.
나는 나를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써야 한다.
나는 나다.

올해 읽었던 책 중에 이런 반전은 또 없을 것이다.

초반 부분 읽을 때는 사실 읽으면서 무섭고 막 답답하고 괜히 그랬는데 읽으면 읽을수록 결말이 궁금하여 참지 못하고 그냥 정신없이 읽었다.

하나부터 열까지 딱 짜여진 스케줄로 이루어진 딸이 엄마한테 반항을 하며 벌어진 일들인데 이 일들이!! 반전이다.

진짜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무슨 말을 해도 다 스포가 될 거 같아서 추천하는 말 밖에 못하는게 조금은 한스럽다.

보통의 책 들은 한 번 읽고 따로 북마크한 부분만 다시 찾아보고 하는데 이 책은 두 번 세 번은 읽어야 할 것 같다. 분명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여러번 읽어야 할 것 같다.


✖️✖️✖️
끝까지 읽고 난 생각은 인간이 이렇게까지 추악해질 수 있는 것인지. 내 목숨에 다른 사람들 목숨까지 있으니 잘 하라니. 그게 맞는 건지. 참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약 하나를 위해서 희생된 사람들. 근데 그게 주인공 때문이다. 왜?

#텔미모어마마 #김준녕 #자음과모음 #네온픽션 #서평 #서평단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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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란 무엇인가 - 생계형 의사 양성관의 유쾌한 분투기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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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란 무엇인가 - 양성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음.

의대 증원 관련 이야기를 심심찮게 접하는 현재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인 것 같다. 관련 이야기를 볼 때면 좋지 않게 보일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전혀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이 책을 읽고 나도 며칠 전 입원하고 했을 때 들었던 생각이 났다. 매일 와서 컨디션도 확인해주시고 살짝 뭔가 불편하다고 했던 것을 지나치지 않고 들어주셨던 의사분이 생각이 난다.

또 하나 들었던 생각은 내가 가는 병원은 다들 그래도 친절하신 편인데 뉴스에서 보면 조금 불편한 이야기들이 나와서 마음이 안 좋았다.

이 책을 읽고 의사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볼 수 있는 그런 기회였던 것 같다.

p.12 이 책은 한 의사의 이야기다. 병원에 출근하면서 매출과 내년 계약을 걱정하는 직장인이자, 두 아이의 아빠이며, 사회의 구성원인 한 사람의 삶이다. 인간은 발로 땅을 딛고, 머리 위로 하늘을 두고 살아간다.

이 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다. 당연하게도 의사도 사람이기에 조금씩 실수가 있을 수 있고 감정도 다 있기에 안 좋게 겪었던 일들이 감정들로 나타날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되새겨볼 수 있었다.

p.27 괜한 걱정을 주기보다 안심시키는 것, 그게 진짜 숙련된 의사의 역할 중 하나다. 의사는 병만 찾아내는 게 아니다. 때로는 형사처럼 거짓말을 가려내고, 때로는 환자를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숙련된 의사의 역할이 안심시키는 것이라는 말이 참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여러 가능성들을 말을 하게 되면 걱정이 한가득 생길 것 같아서 안심시킬 수 있는 말들로 바꾸어 말을 한다는 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닐텐데.

환자가 큰 걱정을 하지 않게 배려를 해주신다는 점이 참 따뜻한 것 같다. 환자를 위해서 환자를 생각해서 해주신 그 모습.

요즘 시대에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다. 의대 파업과 같은 이야기들이 뉴스에서도 계속 나오기에 이 책을 읽고 머리를 조금 환기시키면 좋을 것 같다.


#의사란무엇인가 #양성관 #에세이 #의사란 #의사무엇 #히포크라테스 #동아시아 #베스트셀러 #신간 #책추천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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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사피엔스
해도연 지음 / 네오픽션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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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 사피엔스 - 해도연

읽으면 읽을수록 더 빠져드는 책이다. 읽기 시작하면 그 자리에서 꼼짝 않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책이다. 굉장히 매력적이면서도 인간에 대해서 여러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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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스피카는 언젠가 초신성이 되면서 크고 아름다운 성운을 남길 거야. 지구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성운. 언제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아마 아주 먼 미래의 일이 아닐까.'

아주 먼 미래. 지금 에리카는 그 미래 속에 있었다.

p.50 하늘 높은 곳의 거친 바람 때문에 하얀 별빛이 반짝일 때마다 성운의 영혼이 말을 거는 것만 같았다. 마치 죽음 너머에서 속삭이는 것처럼.

‘살아라.‘

‘살아라’ 이 부분에서 굉장히 소름돋았다. 일부러 살려준 건지. 아니면 그냥 우연인지. 무슨 말을 해도 스포가 될 거 같아 어떤 식으로 소개해야 될지 모르겠다.

SF 적인 요소와 판타지이지만 굉장히 인간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책이다. 굉장히 흥미진진하고 전혀 예측하지 못하는 그런 방향으로 진행이 된다.

혼자 남은 에리카가 새로운 지성체 켄티를 만나 방주로 향하며 일어난 일들이 나온다.

그냥 많은 분들이 읽어봤으면 좋겠다. 이렇게까지 두근거리면서 책을 한자리에서 끝까지 읽은 적이 손에 꼽을 정도인데 뭐라 설명을 못하겠다. 하면 할수록 오히려 작품을 이상하게 설명하는 느낌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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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99 이렇게 공장에서 쏟아지고 있음에도 투리가, 켄티펀트가 번성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에리카는 알았다. 켄티와 함께 지내면서 알았다. 그들은 인간보다 훨씬 나은 존재였다. 그래서 생존할 수 없었다.

재밌다. 그리고 후반에는 조금 눈물을 흘렸다. 혼자 살아가면서 가족이라 생각하고 가족이라 받아들였던 존재를 잃는 그 기분은 뭐라 설명할 수 있을지.

그 가족을 위해 마지막에 한 행동은 참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 가족의 존재를 위해서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을 끊어낸다는 것이.

마지막 부분으로 가면서 인간에 대한 혐오감이 조금 생기는 느낌이랄까. 어떻게 보면 살기 위해서 그랬겠지만 한편으로는 참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마지막 작가의 말까지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p.215 에리카는 마지막 인간이었지만 마지막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우리의 기적 같은 순간은 지나가고, 이제 다음 기적이 찾 아와 짧은 찰나를 새롭게 빛낼 차례일 뿐입니다.

p.207 "뷸로 에리카가 마지막 계시를 받은 곳이지. 한때 우리가 부모 없이 태어나던 곳이기도 하고. 거기서 뷸로 에리카는 우리가 스스로 태어날 수 있다는 걸 알려주며 그곳을 영원히 멈춰 버렸단다."

#라스트사피엔스 #해도연 #자음과모음 #네오픽션 #서평 #서평단 #SF #도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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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루시안 옮김 / 다산책방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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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 앨런 라이트먼

p.13 우리가 만들어낸 이 급급한 세계의 속도를 늦추어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 성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앨런 라이트먼 작가의 과학, 우주 이야기를 최근에 읽었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어서 아인슈타인의 꿈 서평을 보고 이 책은 어떤 내용일 지 너무 궁금하여 바로 신청했다.

시간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가 있다. 짧게 단편식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서 하나의 날짜를 찝어서 읽어도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뒤에서부터 읽어도 앞에서부터 읽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그리고 참 많은 생각이 드는 책이기도 하다. 얇지만 시간에 대해서 굉장히 다양한 시각과 이야기들이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처음 읽을 때는 사실 이게 무슨 내용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끝까지 읽고 나서는 그냥 허탈해지는 기분이랄까. 사람마다 생각하는 시간이 다르고 그 시간을 보내는 방식도 굉장히 다양하다.

나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그냥 막연히 50분 할 거 하고 10분 쉬고를 반복하고 있는데 책을 읽고 나서는 나를 너무 시간에 가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마다 시간을 보내는 방법이 다르기에 이 책은 모든 분들이 한 번쯤 읽어봤으면 좋겠다. 굉장히 인상적인 문장들이 많았다. 고르고 골라 4개만 추렸다. 책 속의 많은 세계에서 4개를 추리는 것은 굉장히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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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8 순간의 세계다. 진실의 세계다. 말로 튀어나오는 것은 모조리 그 순간에만 해당 되고, 눈길에는 제각기 한 가지 의미만이 있을 뿐이고, 감촉에는 저마다 과거도 미래도 없으며, 입맞춤은 모두가 순간의 입맞춤이다.

p.83 기억이 없는 세계는 현재의 세계다. 과거는 책 속에서만, 기록 속에서만 존재한다. 자기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제각기
자신의 일기책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 거기에는 자기 인생의 역사가 가득 적혀 있다.

p.122 미래가 없는 세계에서는 모든 웃음이 저마다 마지막 웃음이다. 미래가 없는 세계에서는 현재 이후로는 아무것도 없고 그래서 사람들은 벼랑에 매달린 사람처럼 현재를 붙들고 늘어진다.

p.150 미래가 고정되어 있는 세계에서는 옳음도 그름도 있을 수 없다. 옳고 그름은 스스로 선택할 자유가 있을 때에만 존재할 수 있는데, 행동이 모두 미리 정해져 있다면 선택의 자유는 없다. 미래가 고정되어 있는 세계에서는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

#아인슈타인의꿈 #앨런라이트먼 #다산북스 #서평 #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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