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 개의 목격자
황민구 지음 / 부크럼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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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침묵 속에서 진실을 캐내는 법 그리고 사건의
비하인드
나는 끝까지 봐야맘 하는 사람이다.
그 누구도 변호하지 않는다. 그저 보이는 것을 그대로 말할 뿐이다.

황민구 박사님을 티브 시청하면서 많이 뵌 분이라 친근함으로 다가왔지만 책을 통해서 보게 되는 황민구 박사님은 참 어려운 작업을 하시는 분임을 알게 되었다. 영상을 분석하는 예리함뿐만 아니라 인간 황민구를 만나게 되는 시간이다.과연 어느 누가 매일 험한 영상을 보면서 분석하며 진실 규명에 나설 수 있을까 싶다. 사건을 파헤치기 위한 작업이라면 고충을 이해하기란 힘들거 같다. 가끔 사진을 찍다보면 의도하지 않은 장면을 나중에 확인했을 때 얻어 걸린 사진이 더 돋보이는 경우를 발견하면 기분이 좋을 때가 있다. 사건의 현장이 영상 분석으로 인해 피해자가 구제되는 경우를 맞이하는 경우는 얼마나 자부심을 느끼실지 알만도 하다. 하나의 분석으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바꿀 수 있다는 중압감도 크리라고 본다. 결과물에 불만을 느끼는 사람도 분명이 있고 인생역전이 되기도 한다니 얼마나 큰 일인지 알게 된다. 분명 우리의 기억으로는 한계가 있고 눈으로 보는 것 또한 한계가 있기에 영상분석의 중요성이 강조되어지는게 맞다.
사회 전반적으로 좀 더 나은 현실이었으면 좋겠다. 법앞에 누구나 평범하길 바래본다. 진실이 가면 뒤에 가려지지 않길 바라며 천개의 목격자가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잊지 말고 바르고 따뜻한 방향으로 살아갔으면 한다.

책속으로
법이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하다.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해야하는 것이 법이지만 가끔 무고한 사람이 법의 심판을 받는 경우가 있다.P24

영상은 통상적으로 0.03초마다 한 장면을 기록한다. 우리는 0.03초 간격의 장면들이 연속적으로 기록된 것을 보는 것이다. 그렇기에 타짜가 영상에서 그 찰나를 기록되지 않게 행동하려면 그의 손은 0.03초보다 빨라야한다.P70

바보같이 외로움을 치유하는 방법을 너무 엉뚱한 곳에서 찾고 있었다. 내가 치유 받으려면 많이 사랑해야 한다는 걸 뒤늦게 깨닫자 삶이 변하기 시작했다.P130

위험이,0.001%하도 존재할 것 같으면 하지 말자.
괜찮겠지, 별일 없을 거야, 나는 남들과 달라, 살마 그러겠어, 이렇게 방심하다가 지뢰를 받는 것이다. 악마는 안전한 곳에 지뢰를 심어 놓지 않는다. 위험한 곳에 틈틈이 심어놓고 누군가 받기를 기다린다. 무모한 용기로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들이 그들의 먹잇감이 된다.P159

내 사명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진실 규명을 통해 그들을 치유하는 것이기 때문이다.P172

기억은 진실을 말하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거짓으로 채워질 수 있다. 내가 보고 싶은 것, 그래야만 하는 것이 간절해지면 기억은 어느 순간 왜곡으로 가득 채워진다.P268

행복은 내가 여유가 있을 때, 공짜가 아니라 대가를 받고 덤으로 줄 수 있을 때만 느낄 수 있다. 억지로 하는 재능 기부는 전혀 행복하지 않다.P290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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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투에고 지음 / 로즈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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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 사람들이 당신을 잊어도 내가 당신을 기억하면 되잖아
온 세상 서람들이 나를 잊어도 내가 나를 기억하면 되잖아

미혹

괜찮다고 느끼면 괜찮은 것이고
아프다고 느끼면 아픈 것이다

사랑한다고 느끼면 사랑하는 것이고
미워한다고 느끼면 미워하는 것이다.
중략...
그래서 나는
괜찮으면소 아프고
사랑하면서 밉고
행복하면서 불행하고
알면서도 모르겠다

사람의 마음은 복잡 미묘하다 사랑하면서도 미워지고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정작 자신은 불행하다. 그 반대도 있다. 불행하면서도 행복을 말한다. 사람이기에 바람이 많아서 일까 미움보다는 사랑을 불행보다는 행복하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랑
중략
사랑도 마찬가지다
때에 따라서는 사람을
미치고 병들게 할 정도로
치명적일 수도 있다.

이를 알면서도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에 울고 웃는 우리네 삶 때론 사랑으로 행복하고 때론 사랑때문에 죽을 수 있다. 우린 독일 수 있는 사랑앞에 작은 존재라 사랑을 찾아 헤맨다.

❤️인연

모든 실은 가위로
싹뚝 다 잘리지만

새빨간 붉은 실은
절대로 자를 수 없다

인연은 어떻게 해서라도 만난다고 한다. 아름다운 인연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바라며 노력하며 살아갈수 밖에 없다. 인연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애증

사무칠 정도로 미워해 보면
시꺼먼 속이 후련해질까 싶어
마음속으로 최면을 걸었어
중략..
그런데 느닷없이 불쑥 튀어나온
따뜻한 기억 한 조각이
날카로운 칼날이 되어
여태 걸어놓았던 최면을
잔인하게 산산조각 부숴버렸어

미워할수록 몰려드는
애증 같은 그리움
그런거였어

세상에 가장 무서운게 애증의 관계인듯 싶다.죽도록 미워했지만 뒤돌아서면 가장 그리운 사람이 애증의 대상자라는 걸 절실하게 느끼고 산다. 살아갈수록 아주 작은 추억이 더 그리움으로 가슴을 저며들게 한다.

사랑했으므로 미워도 했고 나 스스로가 누군가에게 기억되지 않더라도 스스로를 사랑하며 행복으로 채운다면 나 스스로가 행복해서 그 기억으로 내가 스스로를 기억하면서 쓰담쓰담하며 홀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가 싶다.

오늘 열심히 달려왔다. 버티고 버티면서 내일을 위해 난 오늘도 버텨냈다. 장하다고 날 칭찬해주고 싶다.

내안의 날 깨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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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찾아서
박산호 지음 / 더라인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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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전혀 다른 장르이다.짜릿하면서도 우아한 심리스릴러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그를 둘러싼 한 여인를 찾기 위한 심리전을 그렸다. 4장으로 그려져있다.
선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순수하다고 여기지만 무섭도록 진한 사랑. 선우는 15살 중학생 아버지는 유명한 작가지만 바람둥이 폭력적인 가정 선우는 1등을 해야만 아버지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 공부한다.앞집으로 이사온 스물다섯의 미혼모 아랑을 사랑하게 된다.아랑에게는 젖먹이 딸 연우가 있다.남몰래 아랑에게 향한 선우의 사랑은 커져가고 아버지는 소설을 배우기 위해 집안일을 다 맡아서 하는 선아는 작가을 사랑하고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다.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두 사람은 사고로 죽고 아버지가 죽고 난 후 미국으로 떠나게 된 선우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다. 선우가 떠남과 동시에 아랑은 연우만을 집에 남겨둔채 종적을 감춘다.연우는 미국에 있는 아랑의 쌍둥이 이모가 미국으로 데려간다. 연우는 엄마의 자취를 찾기 위해 이모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엄마와 닮은 모습으로 선우 앞에 지아로 나타난다. 선우를 미행하고 선우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서 엄마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일부로 그의 앞에 나타난다. 쌍둥이 이모를 엄마라 속이고 선우 앞집으로 이사온다. 선우는 아랑을 지아에서 느끼며 행복해한다. 과연 서로의 심리전 싸움에서 남는것은 무엇인지는 끝까지 읽었을때 알게 된다.

책속으로
어느 덧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아니, 일종의 의식이 되어 버렸다고 해야 할까. 학원 다녀와서 저녁을 먹고 내 방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다가 9시가 되면 창가에 서서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P45

어린 나는 몰랐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상대를 순수하게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마음이라는 것. 아랑은 바로 그 선물을 내게 준 사람이다. 처음이자 유일한 사람.P66

나를 위해 부르고, 자신을 위해 불렀다. 동요 같은 건 엄마 취향이 아니었고, 언제나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만 불렀다. 가요도 있고, 팝송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자우림의 '봄날은 간다 '였다.P244

이 여행에서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는 의식과 같다고 생각하는 선우와, 그의 기억을 끌어내거나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나.P346

내가 한 짓도 아닌데 내게 복수하겠다고 국에 독을 탄 박여사도 웃기고, 내가 한 짓인데도 그것도 모르고 건 케이트도 웃기고. 지아, 아니 연우를 생각하면 짠했지만 그 씩씩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다. 미안해, 연우야, 널 사랑하지만 아랑은 영원한 나만의 사랑이어야만 했어...P386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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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빔툰 시즌2 : 3 : 삶의 모든 순간은 이야기로 남는다 비빔툰 시즌2 3
홍승우 카툰, 장익준 에세이 / 트로이목마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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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속 등장인물들의 다채로운 삶의 모습처럼 우리의 인생도 만화 같은 이야기로 남지 않을까?

나의 어릴 적 이야기는 만화 검정 고무신과 너무도 닮았다.시골에서 나고 자란 난 겨울이면 무릎까지 눈이 내려서 푹푹 빠지고 눈싸움하며 놀고 여름이면 은하수를 보고 냇가에서 수영을 하고 개구리를 잡아서 해부도 하고 가을이면 밤을 먼저 줍기 위해서 새벽에 나가서 친구랑 다투면서 줍고 구슬치기, 딱지치기, 사방치기, 전쟁놀이, 비료포대로 썰매를 타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서리하다 들켜서 혼나기도 하고 찔래도 먹고 진달래꽃, 아카시아꽃이 간식이었다. 오디를 먹으면 입가가 보라색으로 물들고 밖으로만 나가면 사방천지가 놀이터였다. 그런 순간들이 추억이면서 나만의 이야기로 남아있다.
장마가 시작되면 수업 도중에도 집에 가야했고 강가 물이 넘쳐 휴교를 하기도 했다. 지금과는 너무도 다른 순간들을 살아왔기에 행복한 이야기 보따리를 가지게 되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변화를 겪으면서 마스크 속에 가려진 얼굴들과 마주하다 보니 인사를 해도 누군지 구별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비일비지하다. 비대면 수업을 하기에 처음은 학교에 가지 않아 좋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친구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시간을 보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내야만 했다. 이런 시대를 훗날 또 우리는 이야기로 남겨지리라고 본다.

나의 일상은 늘 반려견들과 함께 하고 있다. 7년의 집사로 살다보니 이젠 가족이상으로 여기며 산다. 집사는 아파서도 안되고 게을러서는 안된다. 오늘도 내일도 반려견 3마리와 함께 하는 날들을 난 이야기로 꾸며 남기며 살아가고 있다.
함께 들녁을 달리며 노을보고 사계절의 변화를 오롯이 느끼며 들꽃향기에 취하고 들의 싱그러운 변화에 동화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아가며 살고 있다. 우리들의 하루하루가 모두 소중한 이야기로 만들며 살아가다 보니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로 남는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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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는 길이: 혼자 살든, 부부만 살든, 애를 낳든, 애를 더 낳든 아쉬움이나 후회는 누구에게나 있지. 단지 지금의 내 상황에 만족하도록 삶을 만들어갈 뿐이야. 정해진 삶의 규칙은 없어.P151

타인의 삶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영향을 준다.
누군가에게 비쳐지는 타인의 삶이 되어보면서 조금은 내 삶을 편집해보는 것이다.P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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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락의 아내
토레 렌베르그 지음, 손화수 옮김 / 작가정신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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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작가의 소설을 처음 접했다.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소설이다.죽음을 앞둔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지만 책 제목에서 느끼는 것처럼 주인공은 톨락의 아내가 아닌 톨락이 주인공이다.

많은 이들이 산채로 살갗을 벗겨내고 싶어 했던 남자, 산 채로 불속에 던져 버리고 싶어했던 남자, 집 앞 들판이 황폐해져도 손질을 하지 않던 남자로 되돌아왔던 것이다. 물론 내가 황폐한 들판을 그대로 놔두었던 데는 명백한 이유가 있었다. 마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내, 항상 주변 사람들을 위하고 밝고 선한 기운을 발하던 아내가 바로 그곳에 묻혀 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그녀가 나와 결혼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 때문에 사람들은 나를 이렇게 부르곤 했다.
잉에보르그의 남자. 톨락
책 제목이 그래서 톨락의 아내이다.

죽음을 앞둔 톨락은 자녀들에게 마지막 고백을 한다. 사랑뒤에 숨겨진 이면을 오도는 자신의 아들임을 그리고 잉에보르그를 자신이 죽였음을 살인자가 아닌 사랑으로 가득 찬 한 남자였음을...
과연 사랑의 기준이 어디까지일까???
사랑해서 헤어진다는 말이 과연 사랑해서 헤어질까??
사랑을 포장한 가면이라고 보여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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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은 나의 시간이 아니다. 내가 태어난 곳도 여기가 아니다. 내가 존재하는 곳 또한 이곳이 아니다. 내가 배웠던 것은 이 모든 것과 거리가 멀다.P21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내가 과거에 행했던 모든 일과 과거에 보았던 모든 것과 과거에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차례차례 눈앞에 스친다. 하나도 빠짐없이. 좋든 싫든. 바로 그때., 우리는 스스로와 화해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P55

왜 모두들 내게서 세상을 빼앗아 가려는 걸까? P158

나도 잉에보르그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할 수도 있었다. 내 고집만 내세우지 않아도 되었을 것이다. 그녀가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살 수 없다. 세월이 흐르면서 그녀도 나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우리는 조용한 삶을 살았다. 나의 방식대로.P166

내게 병이 생겼어. 암이야.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죽기 전에 너희들을 만나고 싶었어.P198

오도, 너는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야. 그리고 나는 너의 아버지란다.P206

난 적어도 우리가 서로를 위해주었다고 생각해. 물론, 모든 일에 한마음 한뜻으로 살아왔던 것은 아니란다. 우린 서로 많이 달랐지. 우리도 그걸 잘 알고 있었어.하지만 항상 서로를 위했던 건 사실이야. 진정으로 서로를 위하는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말이지.P246~247

잉에보르그, 이제 진실을 밝힐 때가 왔어 우리의 삶을 차지했던 그 몇 초의 순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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