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이라고 생각하며 읽었지만 전혀 다른 장르이다.짜릿하면서도 우아한 심리스릴러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그를 둘러싼 한 여인를 찾기 위한 심리전을 그렸다. 4장으로 그려져있다. 선우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한 남자의 사랑이야기 순수하다고 여기지만 무섭도록 진한 사랑. 선우는 15살 중학생 아버지는 유명한 작가지만 바람둥이 폭력적인 가정 선우는 1등을 해야만 아버지의 폭력을 피하기 위해서 공부한다.앞집으로 이사온 스물다섯의 미혼모 아랑을 사랑하게 된다.아랑에게는 젖먹이 딸 연우가 있다.남몰래 아랑에게 향한 선우의 사랑은 커져가고 아버지는 소설을 배우기 위해 집안일을 다 맡아서 하는 선아는 작가을 사랑하고 아버지의 아이를 임신한다.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두 사람은 사고로 죽고 아버지가 죽고 난 후 미국으로 떠나게 된 선우는 미국에서 교통사고로 다리를 다친다. 선우가 떠남과 동시에 아랑은 연우만을 집에 남겨둔채 종적을 감춘다.연우는 미국에 있는 아랑의 쌍둥이 이모가 미국으로 데려간다. 연우는 엄마의 자취를 찾기 위해 이모와 한국으로 돌아오게 된다.엄마와 닮은 모습으로 선우 앞에 지아로 나타난다. 선우를 미행하고 선우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어서 엄마의 행방을 찾기 위해서 일부로 그의 앞에 나타난다. 쌍둥이 이모를 엄마라 속이고 선우 앞집으로 이사온다. 선우는 아랑을 지아에서 느끼며 행복해한다. 과연 서로의 심리전 싸움에서 남는것은 무엇인지는 끝까지 읽었을때 알게 된다.책속으로 어느 덧 습관이 되어 버렸다. 아니, 일종의 의식이 되어 버렸다고 해야 할까. 학원 다녀와서 저녁을 먹고 내 방에서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다가 9시가 되면 창가에 서서 그 사람을 바라보는 것.P45어린 나는 몰랐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은 상대를 순수하게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마음이라는 것. 아랑은 바로 그 선물을 내게 준 사람이다. 처음이자 유일한 사람.P66나를 위해 부르고, 자신을 위해 불렀다. 동요 같은 건 엄마 취향이 아니었고, 언제나 엄마가 좋아하는 노래만 불렀다. 가요도 있고, 팝송도 있었다. 그중에서도 엄마가 가장 좋아했던 노래는 자우림의 '봄날은 간다 '였다.P244이 여행에서 우리의 사랑을 확인하는 의식과 같다고 생각하는 선우와, 그의 기억을 끌어내거나 증거를 찾아내야 하는 나.P346내가 한 짓도 아닌데 내게 복수하겠다고 국에 독을 탄 박여사도 웃기고, 내가 한 짓인데도 그것도 모르고 건 케이트도 웃기고. 지아, 아니 연우를 생각하면 짠했지만 그 씩씩한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잘 살아갈 것이다. 미안해, 연우야, 널 사랑하지만 아랑은 영원한 나만의 사랑이어야만 했어...P386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