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노래가 내게 고백하라고 말했다 안녕, 시리즈 2
이경 지음 / 아멜리에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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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데 큰 힘을 가졌다는 사실이다. 마음을 대변하는 것이 노래이다.
길거리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인해 발걸음을 멈추게도 하고 눈물을 흘리게도 한다.
이책은 음악에세이다. 음악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 그 때 마주한 노래에 대한 이야기라 나도 한번쯤 한 노래로 인해서 사랑에 대해, 이별에 대해, 그리움에 대해, 미래에 대해, 지금의 나를 대변하는 곡이 그 상황에 맞아 떨어지고 심취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다.
아는 노래가 나왔을때 함께 공감대가 형성되어 좋았고,이경 작가님이 존경하는 배지영 작가님과의 인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때 인연이란 참 가까이에 있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배지영 작가과 인친이고 책을 읽어 봤기에 배지영 작가님의 책이 소개 되어 반가웠다.
난 아버지가 그리우면 중얼거리는 노래가 있다. 아빠와 크레파스이고, 엄마를 생각하면 섬집아기 노래를 부른다. 내게 기억에 남는 친구가 있다. 아주 오래전 알고 지내던 친구가 생일에 전화로 축하 노래를 불러주었는데 그 친구와 오래 친구라 되지 못해서 거미의 노래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그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난다.
내 기억에 오래 기억되는 노래중 하나는 작은 딸이 친구따라 오디션에서 부른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가 있다.딸아이의 용기가 부러워서일 것이다.

책속으로
어떤 고백은 미성숙하면서도 그에 따른 책임은 반드시 지게 된다. 살면서 몇 번의 고백을 했고 또 몇 번의 고백을 받았다. 그런 하나하나에 얼마나 많은 용기와 결심이 필요했을지 박혜경의 (고백)을 들을 때마다 생각한다.P23

생각해보면 살면서 만나고 헤어지는 많은 인연들도 오래전 좋아했던 음악과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P57

음악이 가진 가장 무서운 힘은 과거의 어느 시절로 나를 돌려보내는 일이지.P62

현대사회에서는 그것이 대부분 돈일 테고. 나보다 많이 가진 사람들에 대한 시가와 질투를 갖고 사는 사람들도 있겠으나, 사람들은 보통 그걸 겉으로 드러내진 않는다.P83

괜찮아. 너만 그런 게 아니야. 나 또한 그래, 하고서 어깨를 다독여주고서는 같이 울어주는 것처럼. 그래서인지 우리말로 쓰인 곡 중에 가장 슬픈 노랫말을 꼽으라면 (가시나무)를 꼽곤 한다. 듣고 있으면 가장 가까이에 머무르는 이들에게 상처를 주었을 못난 내가 따올라서. 그게 또 많이도 괴로워서.P109

글을 쓰고 책을 내는 일 역시 어쩌면 인정 욕구에서 출발한 것인지도 모르겠다.P167

실물 책을 받아 드는 그날마다 <너에게>를 듣는다. 독자에게 고백을 하는 여린 마음이 되어서는 내가 알고 있는 가장 아름다운 노랫말의 그 고백 노래를.P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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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가 꽃 - 시를 그리고, 그림을 쓰다
나태주 지음, 신선미 그림 / 머메이드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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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그리고, 그림을 쓰다.

나태주 시인님 침대 머리맡엔 동화책을 두고 언제든지 읽으신다고 한다. 동화책에서 주는 감성이 시에 많은 영향을 미친듯 싶다.
어른의 감성의 깊이보다 어린아이의 순수한 감성의 시라고 난 늘 느낀다.
이번 작품은 나태주 시인님은 시를 신선미 작가님의 그림과 함께 수록되었다.
어느 시집에서도 볼 수 없었던 그림 작품이 시와 너무 잘 어울린다. 한복을 입은 여인들의 작품에 눈에 들어온다. 어쩜 그림에서 느끼는 감성이 시를 더 돋보이게 해준다. 옛여인의 자태가 풀꽃처럼 도도하면서 아름답다.
두 분의 결이 비슷해서 탄생된 시집이 다른 시집에서 볼 수 없는 품격을 보여준다.
아 이런 조합이라니 책을 읽는 분이라면 감탄하지 않을까 싶다.
색감이 주는 매력이 요즘 아이들 말로 쩐다고 해야할까?
다양한 시도를 하시는 나태주 시인을 존경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시집에서 더 강하게 느껴진다.

책속으로

🌹안개

흐려진 얼굴
잊혀진 생각
그러나 가슴 아프다.

🌹눈 위에 쓴다

눈 위에 쓴다
사랑한다 너를
그래서 나 쉽게
지구라는 아름다운 별
떠나지 못한다.

🌹봄

봄이란 것이 과연
있기나 한 것일까?
아직은 겨울이지 싶을 때 봄이고
아직은 봄이겠지 싶을 때 여름인 봄
너무나 힘들게 더디게 왔다가
너무도 빠르게 허망하게
가버리는 봄
우리네 인생에도
봄이란 것이 있었을까?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
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엄마의 말

아가야 미안해

그렇지만 아가야
엄마가 지켜보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말아라

아가야, 사랑한다.

🌹시

그냥 줍는 것이다

길거리나 사람들 사이에
버려진 채 빛나는
마음의 보석들.

🌹오늘의 꽃

웃어도 예쁘고
웃지 않아도 예쁘고
눈을 감아도 예쁘다

오늘은 네가 꽃이다

🌹그대의 단잠

그러자 그래
고달픈 하루
고마운 저녁
그리도 어둠
더더욱 단잠.

🌹좋은 말

사랑합니다

그보다 좋은 말은
지금도 생각합니다

더 좋은 말은
우리 오래 만나요 .

이 봄 시집과 하는 마음은 봄나들이를 떠나는 기분이다.화사한 봄처럼 사랑합니다. 그 말을 담고 시집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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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국
공광규 지음, 연수 그림 / 바우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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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짧은 시이지만 많은 의미를 주는 시이다.
가난했던 시절 멀덕국을 끓여줄 수밖에 없었던 엄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멀덕국은 엄마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음식이었기에 그 국에서 사랑의 별이 떴고 달이 떠서 배불렀을 것이다.
시골에서 살았던 나의 어릴때는 감자 수제비와 감자범벅을 자주 먹었다. 여름이면 찐감자와 옥수수 멍석을 깔고 가족이 둘러앉아 쑥을 태워서 모기를 쫓으며 맛나게 먹고 누우면 별이 쏟아졌다.
가족과 함께했던 그 시절로 갈 수 없기에 소중하다.
괜스레 눈시울을 적시게 하는 밤이다.
가을이면 쌀이 떨어지기 직전에는 아욱으로 죽을 쑤어주셨는데 쌀은 조금 넣고 아욱을 많이 넣어서 해 주셨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지금은 너무 먹을 것들이 많아서인지 이젠 그 맛을 찾을 수가 없다.
엄마가 해 주셨기에 그 손맛이었기에 맛있었다.

영원히 맛볼 수 없는 엄마의 손맛
나의 손맛을 우리 딸들도 기억할려나 모르겠다.
이젠 나의 손맛을 딸들에게 손자에게 맛보여줄 시간이다.
멀덕국보다는 재료가 많이 들어간 음식이겠지만
세상 어디에서도 없을 멀덕국을 난 가슴으로 먹는다.
추억과 그리움으로 책장을 덮는다.

어린 시절 뭐든지 맛있었는데 먹을 게 없어서일까?
아님 가족이 모두 함께 해서 맛있었을까?
궁금하다.

오늘은 별국으로 인해 내 가슴속에는 진한 눈물꽃이 피었다.

시:별국
가난한 어머니는
항상 멀더국을 끓이셨다

학교에서 돌아온 나를
손님처럼 마루에 앉히시고

흰 사기그릇이 앉아 있는 밥상을
조심조심 받들고 부엌에서 나오셨다

국물 속에 떠 있던 별들

어떤 때는 숟가락에 달이 건져 올라와
배가 불렀다

숟가락과 별이 부딪치는

맑은 국그릇 소리가
가슴을 울렸는지

어머니의 눈에서
별빛 사리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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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의 작업실 - 김호연의 사적인 소설 작업 일지
김호연 지음 / 서랍의날씨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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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의 김호연 작가가 들려주는 소설 작업의 모든 이야기

밀리언셀러 불편한 편의점을 읽지 않은 나지만 글쓰기에 관심이 많기에 어떤 자세로 글을 써야 하고 루틴을 가져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카페를 찾아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면서 글을 쓰는 언니를 알고 있었는데 왜 굳이 카페에 가서 글을 쓸까 생각했는데 이유를 알게 되었다.
글쓰기는 습관이 되어야지 쓸 수 있는거 같다.
매일 쓰는 자세가 중요하다. 나 또한 습관처럼 글을 쓴 적이 있다. 일어나자마자 30분 정도 1000자를 목표로 쓴 적이 있는데, 그 흐름이 끊기니 한 줄 쓰기도 힘들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글이란 많은 책을 읽고 나의 색을 찾아가는 한 부분이라 독서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1000권을 책을 읽고 자신의 글을 쓸거라고 말했던 친구가 있다. 독서의 중요성을 알았기에 그런 말을 한듯 싶다.
처음 쓴 글이 완성된 작품이 아니라 쓰기를 반복하다 보면 완전히 다른 글이 완성 된다고 들었다.

이 책은 소설 쓰기에 대한 디테일의 디테일이다.
글을 쓰기 위한 사람이라면 읽고 참고할 사항이 많다는 사실이다.

책속으로
쓰며 배우고 써서 완성한다. 그리고 그 시간, 삶을 버티며 인생을 추스리며 보낸 나의 시간이 세상에 대해 쓸거리를 만들어 줬다. 이른바 글감.시간이 만들어준 글감을 정리하는 건 글쓰기의 몫이었고 나는 그 몫을 꾸준히 수행한 자에 불과했다.
이 책은 글을 쓴다는 것, 소설을 쓴다는 것, 당신의 삶을 작품에 반영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P20

꾸준함이 정답이고, 그것을 가능케 하는 것이 루틴과 작업실이다.P27

책읽기는 글쓰기의 전공필수다.P28

많이 쓰려면 매일 써야 한다. 매일 쓰다 보면 자신만의 방식이 생기고 그게 스타일이 된다. 그리고 매일 쓰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루틴'이다.P37

독서는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글쓰기의 핵심 요소다.P43

글을 쓰기 전에는 정신무장을 시켜주고, 때때로 작법 아이디어를 전수해주며, 지치고 상처 받았을 때 기운이 나게 한다.당신도 자신에게 와닿는 글쓰기 금언을 수집해보기를. 그것이 주문처럼 당신의 글쓰기에 기운을 더해주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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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십에 걷기 시작했습니다
윤영주 지음 / 마음의숲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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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서 들어나는 모습에서 당당함이 느껴진다.
칠십하면 노인대학을 다니거나 주민센터에서 하는 노래교실같은 강좌를 들으면서 편하게 노후를 즐길거라 여겼는데 34대 종부로 일년에 제사가 13번을 지내면서 당당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왔고 칠십에는 시니어 모델로 당당하게 모델로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이 멋지다.
과연 나의 70대에는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해 보았다.
예전 같으면 칠십하면 호호 할머니라고 생각해왔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칠십이면 아직 청춘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다. 100세 시대에 분명 칠십의 나이는 인생을 제대로 살 나이라고 100세가 넘으신 김형석 교수님의 말씀이시다.
쉰을 넘은 난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지를 들여다보고 있다. 병을 친구라 여기며 나름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고 자부한다. 쉰이 넘어 집사의 생활에 충실하며 산책을 하며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고 사진에 담으며 살아가는 내 모습에 스스로 칭찬을 하며 살고 있다.
힘들다고 여길거라 말들 하지만 난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쓰러져도 다시 일어서 길위로 나선다.
불쌍하다 애처롭다 어찌 그리 살아갈 수 있냐고 하지만 거리에서 쓰러질망정 난 당당하게 길을 나선다.
두려움과 불안을 뒤로 하고 나만의 행복을 향해서 매일매일 집사로 들을 향해서 달려간다.
나만이 걸어갈 수 있는 길이라 여기기 때문이다.
나 스스로 나서지 않으면 나의 세상은 집과 티브 그리고 핸드폰으로 보는 세상뿐이다.
어제도 오늘도 길위에서 쓰러져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내일도 난 또 길을 나설것이다.

책속으로
나는 이제껏 소외자 중 하나였는지 몰라도 이제는 내 인생의 주인이다. 도전은 투쟁해서 쟁탈하는 것, 싸우지 않으면 가질 수 없다.P16

그 누구도 해석할 수 없는 자기만의 감정은 가슴을 파고드는 아픔으로 변할 것이다. 그것은 그만의 감정이다. 다른 사람이 알 수 없는 감정. 내 가슴을 아프게 찌르는 감정이다.P49

남에게 기대지 말고 내가 스스로 상처를 치유해야 한다. 누구도 도와주지 못한다.P76

사유하는 태도가 있을 때 고독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우리는 사유할 수 있는 습관이 있다면, 혼자 있을 때에도 결코 혼자가 아니다. 나를 바라보는 다른 나가 있기 때문이다.103

완전해지고 싶어 하지 말자.늘 부족하고 모자란 것이 바로 인간이다. 죽을 때까지 그날은 오지 않는다.P131

나의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내가 모르고 있던 의식이 내부의 단단함을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를 지키는 자아다. 그것이 '나'다.P155

늦은 나이에 다른 나를 발견한다는 것이 불운일 수도 맀고 행운일 수도 있다.P202

결정은 본인이 하는 거다. 누가 해주는 게 아니니까. 그래서 우리는 외로운 거지.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결정은 우리가 해야 했다. 내가 오고 싶어서 온 세상은 아니지만 그렇게 살아내야 하는 거야. 그래서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끼고 산다. P229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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