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여성, 아무튼 잘 살고 있습니다 - 같이는 아니지만 가치 있게 사는
권미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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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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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는 아니지만 가치 있게 사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는 시대이다
혼자이지만 멋진 삶을 추구하는 작가는 심리상담소에서 만나는 사람들 속에서 가치를 찾으며 자신의 삶을 가치있게 살아가고 있다.
혼자이여도 충분히 행복을 누리고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비혼족이 늘어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가치 있게 사는 모습인지 일깨워준다.. 20대에 결혼하고 30대에 아이를 낳고 키우고 산 기혼으로서 읽는 동안 내가 걸어가지 않은 길이 그럴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철처한 준비로 미래를 설계한다면 비혼이라도 함께 하는 삶에서 느끼는 행복감을 충분히 갖추고 살아가리라 보여진다.
이젠 비혼을 꿈꾸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곁눈질로 볼게 아닌 하나의 형태로 받아들이고 더불어 살아가는 시대임을 인지해야 할 시점이라 보여진다. 측은지심이 아닌 동등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자. 선택을 존중하며 응원한다.

📚
내가 존중하는 나의 삶, 굳이 다른 이의 동경과 부러움의 대상이 되지 않아도 되는, 그렇다고 지나치게 비굴하거나 찌질하게 느끼지 않아도 되는, 그저 지금 있는 그대로의 삶 P26

싱글로 산다는 건 나를 돌보고 투자하는 데에 좀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과 마음을 쓸 수 있다는 것.나에게 충실하게, 나를 돌보며, 나의 매일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는 시간들을 채워가는 것. 누구에게나 중요한 삶이지만 어쩌면 싱글로 앞으로의 모든 인생의 시간들을 보내야 하는 이에게는 더욱 중요한 삶. P115

외로움이라는 감정은 내가 나를 만나주지 않아서 생기는 감정 P.149

인생은 여행과 같은 것이기에 우리 모두는 이미 여행자인지도 모른다. 지금 내가 걷고 있는 이 여행도 설렘으로 낭만으로 누려보기로. P223

싱글로 산다는 건 철저하게 내가 날 돌보는 삶이고, 온전히 내 몸과 마음의 주인으로 내 삶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 건강이든 마음이든 모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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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후에 남겨진 것들 -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발견한 삶의 의미
김새별 지음 / 청림출판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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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후회 남겨진 것들
김새별
청림출판

유품정리사가 떠난 이들의 뒷모습에서 배운 삶의 의미

유품정리사라는 것을 처음 접한 것은 방송을 통해서이다. 특별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는 직업이라고 여긴다. 나 또한 시할머니의 임종을 옆에서 지켜보며 유품 정리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한 적 있다. 벌써 20년이 지난 일이지만 지금도 생생하다. 남은 사람이 정리 한다는게 쉽지 않은데 대신 해 주는 분이라 여기니 감사하다는 생각을 한다.
죽음 하면 선입견을 가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죽음과 삶은 하나인데 말이다. 평범한 죽음을 대하는 우리도 힘들고 아픈 일인데 고독사 ,자살 ,범죄현장를 접해야 하는 것이라면 더 힘들거라 생각하리라고 본다.
읽는 동안 훌륭한 직업이다. 누구보다 멋진 삶을 살아가시는구나 하며 존경심이 생겼다.
진정 21세기는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사건 사고도 많기에 범죄, 자살, 고독사가 늘기 때문이다.
두려움보다 삶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이었다.
지극히 평범하게 살고 있음을 깨닫고 지켜야 함을 알게 해주었다. 감사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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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의 사랑에 힘입어 죽음을 두려움을 이겨내고 마지막 순간을 평온하게 맞이하는 건 천 명 중 한 명에게 주어질까 말까 한 엄청난 행운이라는 사실.

누구나 바라는 죽음이지만 행운이 나에게도 있을지 의문을 갖고 사실만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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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근가는 해야 할 일 결코 기분 나쁘거나 불쾌할 이유가 없는 일. 그러나 누구한테도 환영받지 못하고 몰래 숨어서 해야 하는 일. 이것이 바로 이 직업의 모순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 직업에 귀천이 있기에 나부터라도 버려야 할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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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라면 오히려 쉬울까 가족이 고독사하거나 자살하거나 살해당했던 현장을 직접 정리하기는 힘들다. 고인이 겪었을 일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가 대심 혈흔을 지우고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운다. 우리는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이다.

이보다 멋진 말은 없다고 보여진다. 천국으로의 이사를 돕는 사람들

📚
아이는 오직 자연의 소유이며 아이의 삶은 부모와 별개다. 생명은 독자적인 것이다.

괴로움은 삶에 다달이 지불하는 월세와 같은 것이다. 그보다 훨씬 많은 행복이 우리를 찾아온다. 살아있다는 건 축복이고 기적이다. 내가 존재한다는 건 우주가 생긴 가장 특별한 사건이다.태어났으므로 이미 선택받은 존재다.

고독사가 의미하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다. 고독사는 얼마나 고독하게 죽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고독하게 살았는가를 말해준다.

세상의 기준에 나를 맞출 것이 아니라 나에 맞춰 세상을 바꿔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내 인생의 운전대를 쥔 사람은 나이고, 천천히 다른 방향으로 간다고 해서 무엇이 문제겠냐고. 남과 다른 길을 가는 재미가 소소하게 느끼며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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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재스퍼 드윗 지음, 서은원 옮김 / 시월이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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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환자
재스퍼드윗
서은원
시월이일

'그 환자'를 만나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
내가 엄청난 비밀을 알고 있는 건지 아니면 나 자신이 미쳐버린 건지 현재로써는 확신이 서지 않아 이 글을 쓴다.
이런 상태에서 계속 정신과 의사로 일한다는 것은, 분명 윤리적으로나 사업적인 관점에서도 좋지 않은 일일 것이다..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여기 등장하는 이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거론하면 좋겠지만 나도 의사 생활을 계속 해야 한 형편이라 아무리 특이한 경우라 해도 환자의 비밀을 누설하고 다니는 인물로 블랙리스트에 오를 순 없다. 따라서 이야기에 언급된 일들은 사실이지만...
2000년대 초 미국의 어느 주립 정신병원에서 일어난 이야기라는 거다.
주인공 파커는 명망 있는 의대를 졸업해 혹독한 레지던트 수련까지 마친 의사가 약혼녀 조슬린이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학생이고 논문을 완성하고 졸업할 때까지 그녀 곁에 가능한 가까이 머물고 싶어 그녀의 집 근처 병원에 근무하게 되었다. 전도 유망한 젊고 똑똑한 의사가 다니기에는 열악한 환경과 재정도 넉넉하지 않은 병원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자 했기에 병원관계자 의사도 꺼리는 환자 조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조는 6살에 입원해서 30년 가까이 입원한 환자로 조보다는 그 환자로 더 알려져있다. 그 환자를 치료하거나 함께 했던 의료진들은 자살을 하거나 미치거나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한된 인원만이 그와 접촉하도록 허용되는 상황이다. '그 환자'를 둘러싼 기괴한 소문에 매료된 파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아 치료하겠다고 자원한다. 면담 첫날 외부의 소문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 혼돈에 빠지게 된다. 정상인 사람인데 재정이 약한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서 가두고 있다고 생각한 파커는 그 환자 조를 구해주기로 결심한다.구해주는 것이 정신과 의사의 임무라고 생각하지만 그 결과는 수포로 돌아가고 더 깊은 혼돈에 빠지게 된다. 병의 원인을 찾는 과정에서 그 환자 조는 만들어 낸 괴물임을 알게 되고 그 환자는 결국 병원에서 탈출한다. 파커는 결국 병원을 그만두고 조슬린이 강도에게 피습 당해 우울증에 빠지게 되고 결혼후에 개인 병원을 열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책을 읽으면서 실화인가 소설일까 하는 의문점에 사로 잡히게 된다. 조현병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었던 나지만 책을 읽는 동안 혼돈에 빠졌다. 2000년대 초인데 30년 동안 입원이 가능할까 하는 의문점 의사로써의 사명감속에서 환자를 돌보아야 함은 분명한데 무방비 상태로 환자를 방치한다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들면서 실화에 입각한 소설임에 확신을 가졌다. 후반에 나오는 그 환자 조를 괴물로 표현한 부분에서는 분명 환청 환각 환시일거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했다. 조현병 환자들에게서 나올 수 있는 모든 증상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실화든 픽션이든 흡입력이 강하고 재미가 있어서 코로나로 인해 나른해지기 쉬운 요즘에 긴장감을 주면서 읽기 딱 좋은 책임은 분명하다. 2시간만에 다 읽었기 때문이다. 한번 잡으니 끝까지 읽어내려야 했다. 흥미진지하다. 영화로도 제작된다니 기대가 크다. 얼마나 책에서 표현된 대로 영화가 나올 지가 궁금하다. 책과 영화가 다른 것들을 볼 때 실망감을 느끼는데 이 책은 내용 그대로 영화로 나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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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말 믿으면 개고생한다?
이대성 지음 / 좋은땅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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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말 믿으면 개고생한다?
이대성
좋은땅

책 제목에서 호기심 가득해서 읽게 되는 책 왜일까? 하는 의문으로 빠르게 읽게 된 책이다. 왜 작가는 아내말 믿으면 개고생한다 라고 했을까 보통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나온다 했는데 말이다.
역설적인 표현이었다.부부는 평생 같은 배를 타고 하나의 목적지를 바라보고 가야 하는데, 목적지가 다른 부부의 앞날은 평탄치 않다는 것을 인식하고 같은 방향을 보는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하는 작가이다. 한 때 아내가 투자에 실패해서 빚을 남겼지만 아내와 자신이 다름을 인정하며 보듬어 살아가는 모습이 사랑 가득하다. 같은 중년으로 공감되는 부분이 참 많다.
작가는 많은 책들에서 느낀 점과 함께 인용해서 더 쉽게 풀어주어서 쉽게 읽을 수 있다. 책 제목에서 주는 호기심과는 다른 열정 넘치는 삶을 사는 중년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내기에 중년들에게 읽기를 권해본다.

📖
개고생이란 비속어가 아니라' 어려운 일이나 고비가 닥쳐 톡톡히 겪는 고생' 이라는 뜻의 엄연한 '표준어'이다. P42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의 입장에서보다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행동하다 보면 당신이 희망하는 참된 삶이 거기에 있다.P44

같은 상황에서도 어떠한 시각으로 보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과정에 따라 결과는 상이하게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고, 우리는 이것을 인정하며 살아야한다.P79

생방송의 인생에서 생각대로 살지 아니면 사는대로 살지에 대한 당신의 의지가 개인 삶의 역사의 기록이 된 것이란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P95

"사랑이란 자기 희생이다. 이것은 우연에 의존하지 않는 유일한 행복이다" 라고 말했듯이 다시 한번 사랑하라.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그 때 그 마음으로 나와 주위분들을 사랑하자. P106

가까우면서 멀고, 멀면서도 가까운 사이가 부부며 곁에 있어도 그리운 게 부부다. 둘이면서도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인 것이 부부이며, 혼자면 외로워 병이 나는 게 부부다. 항상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고 존중하고 양보하며 화기애애하게 부부 생활을 즐기도록 서로 노력해야 한다.P125

꿈을 믿지 않는 사람은 그 꿈이 현실화되는 기쁨 또한 알지 못할 것이다. 당신은 당신만의 꿈을 꾸어라.P137

인생이란 왕복이 없는 승차권 한 장만 달랑 손에 쥐고 떠나는 단 한번뿐인 편도 여행과 같은 우리의 삶에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는 항상 ' 내 인생을 최고로 여행하라'를 잊지 말고,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야 실천하자 P165

열정이 없는 삶은 무미건조하다고 누구나 알고 있으며 열정은 추진력의 기본이다. 그러나 열정을 방햐하는 장애물은 근심과 스트레스이다. P229

내가 보이는 삶에만 충실하면 이 세상은 너무 평범하고 따분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 눈을 돌려야 나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할 수 있다.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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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블랙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 지음, 민은영 옮김 / 엘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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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블랙
나나크와제 브레냐 소설
민은영
엘리

가제본을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
12편의 소설중에 4편으로 편성된 가제본
인종 차별 , 폭력, 사람의 욕구에 대한 갈망앞에 무너지는 존재감 잘 짜여진 구성이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소설이다.

핀켈스틴의 5인
세상을 알고, 사랑하고,미워하고,웃고,울고,우리가 본 모든 것을 보고, 마침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심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한 아이들. 그들은 중요한 존재였습니다.그들의 죽음이 아무런 처벌 없이 덮여버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우리에겐 고통을 줄여주지는 못하더라도 잘못을 바로 잡으려 애쓰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 시대
감정적인 태도는 당당하지 않으며, 최고의 자질은 진실됨과 당당함과 총명함이다. 나는 내 한계 내에서 최대한 진실되고 당당하다. 감정적으로 행해진 진실-흐르기는 두 차례의 큰 전쟁을 초래한 주요인이었다.
스스로가 가지는 마음 가짐은 스스로에게서 나온다
외적인 부분에서 채우려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지머랜드
놀이동산에서 고객을 상대로 대신 폭력을 받아주는 역할속에서 분명 선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고객으로부터 이익을 위해서는 합당하다고 느끼는 고용주와의 관계속에서 갈등하면서도 합당화 시킬수밖에 없음을 느낀다. 폭력 앞에 익숙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느낌이 들었다.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는 않는 현실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그렸다.

프라이데이 블랙
굶주린 욕망을 그린 내용이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짓밟고 죽이면서까지 채우려 하는 모습을 반영한 내용이다. 프라이데이 블랙을 통해서 한정된 여건에서 사람이 가지는 욕구의 최대치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준다.

차별.폭력.욕망을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소설이라 가제본임에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읽고 싶다는 기대감이 크다.
호기심도 충분히 준다.
가제본은 처음 접해서 서평은 조금 어렵지만
내용으로 볼 때 호기심과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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