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이데이 블랙
나나 크와메 아제-브레냐 지음, 민은영 옮김 / 엘리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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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데이 블랙
나나크와제 브레냐 소설
민은영
엘리

가제본을 읽는 재미는 솔솔하다.
이야기 전개가 흥미롭다
12편의 소설중에 4편으로 편성된 가제본
인종 차별 , 폭력, 사람의 욕구에 대한 갈망앞에 무너지는 존재감 잘 짜여진 구성이 기대감을 상승시키는 소설이다.

핀켈스틴의 5인
세상을 알고, 사랑하고,미워하고,웃고,울고,우리가 본 모든 것을 보고, 마침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결심할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한 아이들. 그들은 중요한 존재였습니다.그들의 죽음이 아무런 처벌 없이 덮여버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
우리에겐 고통을 줄여주지는 못하더라도 잘못을 바로 잡으려 애쓰는 제도가 있습니다.

그 시대
감정적인 태도는 당당하지 않으며, 최고의 자질은 진실됨과 당당함과 총명함이다. 나는 내 한계 내에서 최대한 진실되고 당당하다. 감정적으로 행해진 진실-흐르기는 두 차례의 큰 전쟁을 초래한 주요인이었다.
스스로가 가지는 마음 가짐은 스스로에게서 나온다
외적인 부분에서 채우려 한다고 해도 한계가 있음을 깨닫게 된다.

지머랜드
놀이동산에서 고객을 상대로 대신 폭력을 받아주는 역할속에서 분명 선은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과 고객으로부터 이익을 위해서는 합당하다고 느끼는 고용주와의 관계속에서 갈등하면서도 합당화 시킬수밖에 없음을 느낀다. 폭력 앞에 익숙해지는 현실을 반영한 느낌이 들었다.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 가리는 않는 현실 앞에서 작아지는 모습을 그렸다.

프라이데이 블랙
굶주린 욕망을 그린 내용이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짓밟고 죽이면서까지 채우려 하는 모습을 반영한 내용이다. 프라이데이 블랙을 통해서 한정된 여건에서 사람이 가지는 욕구의 최대치가 얼마나 큰지 잘 보여준다.

차별.폭력.욕망을 다양한 시선에서 바라본 소설이라 가제본임에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
읽고 싶다는 기대감이 크다.
호기심도 충분히 준다.
가제본은 처음 접해서 서평은 조금 어렵지만
내용으로 볼 때 호기심과 완성도를 가늠할 수 있음을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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