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의 기술 - 한평생 호흡하는 존재를 위한 숨쉬기의 과학
제임스 네스터 지음, 승영조 옮김 / 북트리거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인류가 잊어버린 숨쉬기의 잠재력을 되살리는 법

태어나면서 죽는 순간까지 숨을 쉬고 산다.
호흡의 기술 숨을 쉬지만 기술이 왜 필요할까 싶다.
그냥 쉬면 되지 호흡에 관심을 가져 본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책을 읽으며 기술의 필요성을 알게 되었다.

과호흡 곤란증과 공황장애를 앓았던 사람으로서 숨쉬기도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보통 폐속에는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적절하게 필요하다. 과도한 산소량이면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쥐가 나듯이 어찌할 도리가 없다.
이산화탄소의 부족이 일으키는 현상이다. 과호흡 상태에서는 자신이 내밭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들이마셔야 한다. 입으로 숨을 쉬는게 아니라 코로 깊이 들이마셔야 한다.
과호흡이 칼륨을 배출한다는 사실
과호흡으로 칼륨 부족으로 인해 입원했던 경험이 있는데 그것 또한 호흡에서 온다는 사실이란다.
현대인들은 과호흡으로 인해 수 많은 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 숨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병을 치유한다는 사실에 놀랍다.
숨을 짭게 들여 마셔서 산소를 상쾌하게 만들고 날숨을 길게 함으로 이산화탄소 농도를 높여야 한다

인간이 진화하면서 머리를 쓰면서 머리가 커지면서 얼굴이 작아지고 입도 작아지면서 입공간이 작아지고 코구멍도 작아지면서 숨을 쉬는것에 자유롭지 않게 되었다.코로 쉬던 호흡을 입으로 호흡을 함으로 많은 병을 만들어냈다.
작가는 직접 자신이 코와 입으로 하는 호흡의 차이를 실험을 통해서 증명하고 변화과정을 담았다.

호흡 하나를 바꿈으로 해서 호흡의 중요성을 알게 해준다
폐의 크기를 늘리는 것이 수명과 직결되고 폐활량을 늘릴 수 있는 방법까지 우리가 알지 못한 호흡의 기술을 알 수 있어 유용한 책이다.

코로나 시대에 있어 호흡의 중요성을 알게 되는 때에 최고의 책이다.
제목으로 봐서는 딱딱할 거 같지만 건강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쉽게 읽을 수 있다.
호흡만 제대로 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많은 병들을 치료 가능하다는 사실에 놀랐다.

입으로 호흡하고 입을 벌리고 자는 사람들이 더 많은 병에 걸린다는 사실
입을 벌리고 자는 나로써는 늘 입이 마르고 구내염도 자주 걸리고 입냄새도 많이 날 뿐 아니라 코곯이도 심해졌다. 나이탓을 하고 살았는데 나이가 문제가 아닌 입으로 하는 호흡이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최적의 호흡수는 분당 약 5.5회다. 5.5초 동안 들이쉬고 5.5초 동안 숨을 내쉬는 것, 이것이 완벽한 호흡이다.
적절한 시간에, 우리 몸에 적절한 양의 공기를 공급하는 방법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인체는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그저 꾸준히 더 적게 숨을 쉬기만 하면

서평단으로 받은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한번 읽기에는 진짜 아까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난민, 멈추기 위해 떠나는 사람들 - 청소년을 위한 난민 이야기
하영식 지음 / 뜨인돌 / 2021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고 싶고, 일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어서...오늘도 난민들은 국경을 넘습니다.

국제분쟁 전문 기자 겸 난민 전문 작가, 유럽을 비롯한 세계 전역에서 오랫동안 지내면서 마주했던 많은 난민들과 만나며, 때론 그들을 찾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여행은 나를 전쟁터로, 기관단총을 등 군인들 틈으로, 어떤 때는 전갈과 뱀이 지나다니는 산위나 사막으로 향하게 했습니다. 난민의 세계로 깊숙히 들어가게 된 특별한 경험들을 책에 수록했다.

우리는 뉴스에서 수천명이 줄을 서서 국경을 넘는 장면을 보았을 뿐 속 이야기는 잘 몰랐다. 그들이 왜 나라를 등지고 떠나야 했는지는 알려고 하지 않고 알아야 할 이유가 없다고만 치부했다.
공항을 빠져 나오지 못하고 공항 안에서만 생활하는 난민 정도만 알았지 많은 이들이 난민으로 살아가야만 하는지를 읽으며 알았다.

아프리카 대륙 전체, 중동 인구 절반, 멕시코 등 중미, 남미 인구 절반이 난민이며, 아시아는 인구 중 3분의 2가 잠재적 난민입니다.
우리는 실제로 난민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외면하고 막는다고 그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세계에 전쟁과 경제난, 각종 재난이 끓이지 않는 이때, 누구든 언제든지 난민이 될 수 있습니다. 함께 사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난민과 어우려져 사는 삶은 인류애의 시작이자 더 나은 세상을 향해 가는 길입니다.

집을 떠나 밖에서 생활하는 것 자체도 지옥인데 나라를 등지고 떠나야 하는 난민들의 고충이 얼마나 큰지 가늠하기란 어렵습니다. 살기 위해, 가족을 위해 떠나야 하는 청소년들이 난민으로 살아가기에는 너무도 어렵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서 도움을 준다 하지만 운이 좋아야 받을 수 있고, 난민의 행렬 길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들도 많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제주에도 난민들이 들어오고 있지만 난민 신청이 받아 드려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합니다.
난민을 받아 드리기 힘들다고 분쟁이 일어난다는 것을 뉴스에서 보았습니다.
우리나라도 전쟁을 치르고 나서 힘든 시기가 있었기에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길을 찾고 개인적으로도 난민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난민으로부터 받은 편지가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약자에게는 더 가혹한 현실 청소년에게 있어서는 꿈을 꿀 수 있는 머물 수 있는 곳이 있어야 한다고 보여집니다.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 받은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형제가 함께 간 한국의 3대 트레킹 : 지리산 둘레길 편 형제가 함께 간 한국의 3대 트레킹
최병욱.최병선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코로나로 인해 가까운 곳 산책만을 하는 요즘 지리산 둘레길 트레킹은 참 매력적이다.
우리 동네에도 늠내길이 있다.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다. 연꽃테마파크도 있고, 시흥갯골생태공원도 있지만 천천히 자세하게 느끼고 걸어본 적이 없는 듯하다. 가까이 살면 자주 갈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 여행이라고 하면 꼭 멀리 가야 한다는 시간을 내어서 해야한다는 고정관념 때문일까 쉽지 않다. 한편 산을 싫어하는 남편과 살기에 산에 대한 간절함이 있다. 직업상 산을 많이 타야했던 사람이라 산하면 질색이다. 늘 산책 정도로 만족하며 사는 나에게는 둘레길에 대한 갈증을 해소해준 셈이다.
지리산 둘레길을 걷는 것을 예능에서만 보고 아 좋겠다 라고만 했지 책으로 읽게 되어 더 깊이있게 다가왔다.

21구간으로 나누어져 있고 상세하게 난이도로 구분 되고 시간, 풍경, 역사발자취, 볼거리, 먹을거리 등이 자세하게 수록되어 마치 책과 함께 지리산을 종주한 기분이다.
걸으면서 볼 수 있는 풍경을 따라 걸으면서 함께 느끼는 기분이 참 좋다.
외출조차 힘든 요즘 대신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것에 만족감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고 상상하면 풍경과 함께 싱그러운 향기까지 느끼는 기분이다.
어느 책보다 자세해서 함께 걷고 느끼고 먹고 쉬어가고 혼연일체가 되었다고 하고 싶다.
여행이 주는 맛이 이런거였어 여행을 하지 않고 책을 통해서 느끼다는게 쉽지 않은데 이 책에서는 느낄 수 있다.

지리산 둘레길은 지리산을 둘러싼 3개 도(전북,경남,전남), 5개 시군(남원,함양,산청,하동,구례)의 21개 읍면 120여 개 마을을 연결하는 295km의 장거리 도보길로 지리산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는 옛길, 고갯길,숲길 등을 모아서 만들어졌다. 숲의 향기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역사적 발자취, 볼거리, 먹거리등이 가득하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경치 또한,일품이다. 즐기고 싶은 계절을 선택하여 지리산 둘레길을 둘러보는 것도 도보 여행의 묘미이다.

가장 걷고 싶은 코스는 원부춘에서 가탄까지 트레킹 15편이다. 보성 녹차밭을 가 봤을때의 기분을 정금차밭 정금정에 누워 화개골 녹차밭의 정취에 취해보고 싶어서다.

이담북스서포터즈 자격으로 제공된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대책 없이, 요르단 - 회색 도시를 떠나 푸른 밤과 붉은 사막으로, 컬러풀 여행
김구연.김광일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색 도시를 떠나 푸른 밤과 붉은 사막으로 컬러풀 여행

코로나로 인해 국내여행조차 힘든 시기에 요르단 여행기는 여행에 대한 갈증 해소에 큰 역할을 했다.
여행의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해 준 한 권의 책이다.

정치부 기자가 휴가로 떠난 여행
동갑내기 친구 둘이 떠난 여행 보통 의견 충돌로 인해 싸우고 제대로 된 여행은 하지 못할 거라는 예상과는 다르게 재치 발랄하고 유쾌한 여행기이다.
기자답게 꼼꼼함이 발휘되어서 여행정보와 꿀팁까지 세세하게 기록되어서 요르단을 여행할 계획이 있는 이들에게 꼭 읽고 떠나길 권하고 싶다.

여름 휴가를 왜 하필 요르단으로 갔을까 의아하지만 핫 플레이스를 찾기보다 세계지도를 뒤져보며 낯선 곳을 찾았다. 지구본을 몇 차례 돌렸을 때 딱 꽂힌 곳이 바로 중동, 요르단이었다.
참 엉뚱한 면과 32살 동갑내기의 기발함이 엿보인다.

중동 국가 가운데 비자 발급이 쉽고, 치안도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 사해와 홍해가 일렁이는 나라 , 영화 '알라딘'과 '인디아나 존스'의 무대라는 점에 이끌려 가게 된 일주일의 생생한 기록이다.
두 남자의 시선이 각기 다른 관점에서 바라봤다는 점도 읽기 편하다.

기자 기질이 발휘되어 딱딱 할거라는 것과는 달리 현장에서 사진기, 액션캠, 그리고 스마트폰으로 찍운 영상을 편집해서 더 생생함을 느끼게 한다.
QR코드를 이용해 책 곳곳에 달아져 있어 스마트폰으로 찍어 책을 읽게 되면 함께 여행에 동행하는 기분이 든다.

사해는 바다가 아닌 호수인데 염도가 30%에 육박해서 그냥 물에 뜬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기에 사해를 마음껏 떠다니고 싶은 충동도 들었다.
작가는 인생샷으로 물에 떠서 신문을 읽는 포즈를 남겼다. 나라면 어떤 인생샷을 찍어볼까 생각해 보았다.
어드벤처 트레킹 페트라에서 여행객을 실어나르는 당나귀는 타는 사람보다 작아서 미안함을 느껴야했고, 사막투어를 하다 선그라스를 두고 와 찾으라 돌아오는 길에 만난 사막여우떼, 클럽에서 즐겁게 놀 수 있을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전혀 다른 중년들이 와인을 즐기는 모습에 실망감을 느끼고, 호텔에서 만난 한국문화를 사랑하는 소녀보다 노래며 드라마에 대해 알지 못해 부끄러워할 정도의 에피소드가 가득했다.

요르단 문화에 깊이있게 알게 되고 여행이 주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책이다.

이담북스서포터즈 자격으로 제공된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키르케
매들린 밀러 지음, 이은선 옮김 / 이봄 / 2020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원전 호메로스는 오디세이아를 지었다.
3천 년 뒤 매들린 밀러는 키르케를 써야 했다.
매들린 밀레는 키르케가 서양 문학에서 처음으로 등장한 마녀라는 점에 매혹되었다고 한다. 사회가 여성에게 허용해준 힘보다 더 큰 힘을 가진 여성에게 주어지는 단어가 마녀인데, 키르케를 통해서 남성 영웅들이 당연하게 갖고 있는 능력을 여성에게도 부여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알지 못하는 사람도 키르케를 통해서 흥미를 분명 가지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신들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신화에 나오는 신들은 하나같이 출중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키르케는 스스로 아무것도 아닌 돌멩이였다. 수천 곱하기 수천의 어린 님프 가운데 한 명일 뿐이었다.
신들 사이에서는 그저 비천한 하급 여신이다.
아버지처럼 능력이 출중하지도 어머니처럼 잔인한 매력을 풍기지도 않는다.
인간의 세계에서 친구를 찾던 와중에 자신이 인간이 될 수 없기에 인간을 신으로 만드는 능력을 찾게 되고. 신이 된 인간은 키르케의 마음을 모른채하고 다른 신을 받아드리게 되면서 키르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난다. 연적을 괴물로 바꾸어 버리고 신들까지 위협 할 수 있는 주술의 능력이었다.
아버지로부터 무인도로 추방을 당하게 된다.
무인도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며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는 키르케
신이라면 무한한 능력을 가졌기에 주어진 대로 살아가면 된다.
키르케는 사람의 따스한 감정을 가져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지만 수 많은 노력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간다.
한 여성의 성장 스토리이다.
단지 여신이라는 점이 다를뿐이다.
낮은 신분의 여성이 삶을 헤쳐 나가는 남성 우월주의와 맞서 성장해 나가는 신여성이라고 여겨진다.
마녀라고 하면 선입견을 가지고 보지만 키르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선구자적 마녀라고 지칭하고 싶다.

드라마로 제작된다고 하니 더 기대가 된다.
500페이지가 넘는 책이지만 흥미로워서 읽는 동안 행복했다.

서평단 자격으로 제공 받은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