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극우가 온다
정민철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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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1020 극우가 온다 》
ㅡ정민철

● 피땀으로 지켜낸 민주주의, 아이들의 스마트폰에서는 조롱거리가 된다

➡️. 부모는 절대 모르는 ‘요즘 세대’ 이야기

✡️ "그들은 왜 언론보다 유튜버의 말을 더 신뢰할까?"


ㅡMH세대가 있다.
'노무현을 조롱하고 가지고 노는 것이 일상이 된 세대' 로 2003년생부터 2008년생 남학생들을 지칭하는 용어라고 한다.
여기서 부터 나는 너무 놀랐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으로 꼽히는 전 대통령을 조롱한다고? 도대체 이들은 어떤 삶을 산 것인가?

저자는 이런 현상에 플랫폼의 진화와 알고리즘에 있다고 말한다.
그들만이 어울리는 플랫폼이 생겨났고 알고리즘은 다양한 의견을 보여주는 대신 같은 내용만 반복적으로 제시하며 세뇌시키고 있다.

그로인해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를 진실로 믿어 버리며 12.3 계엄이라는 같은 사건을 보고도 누군가에게는 내란이고 누군가에게는 실패한 혁명으로 보이는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지금 이 나라의 정치 가치관은 심각할 정도로 분열되었고 젊은 세대인 1020 의 판단력은 흐려졌다.

1020의 남학생들은 그들만의 대화공간에서 대화를 나누고 자신이 생각하고 고집하는 생각만을 공유한다.
기성세대는 그들이 어디서 대화를 나누는 지 조차 알지 못한다.
이들의 눈에는 바로 윗 세대인 4050 이 자신들을 억압하고 사회를 병들게 한 원흉으로 보인다.
4050 이 위선자로 보이니 아이러니하게도 70대와 정치성향이 같아졌다. 아니 더 보수화되어서 극우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그들과 같은 세대인 저자는 그들에게도 나름의 사정이 있다고 말한다.
"민주당은 이들의 박탈감을 이해하려 들지 않고 도덕 교과서만 읽어줬다. 반면 보수 정치권과 인스타그램 알고리즘은 그들의 언어로 말했다"
세상에 대한 분노가 가득한 20대 남성에게는 '내 고통을 알아주는 어른' 이 나타난 것처럼 보였다.

20대 남성의 보수화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이 책에서 본 내용은 생각보다 더 충격적이다.
알고리즘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알게 모르게 그들의 뇌가 해킹당하고 있고 근본적으로 민주주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

"국정원 심리전단은 해체되었지만, 그들은 역사상 가장 성공적으로 심리전을 완수했다. 대한민국의 미래 세대에게 혐오를 ‘정치’가 아닌 ‘문화’로 이식하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제는 기성세대들도 1020 을 대하는 시선을 바꾸고 그들이 느끼는 박탈감을 이해하며 다가가야 한다.
결국 그들도 위로 받고 싶고 살길을 찾고 싶어서 그런 것이다.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책이었다.


[ 페이지2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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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줄 위의 희망 - 홀로코스트와 바이올린, 그 너머의 삶과 음악
제임스 A. 그라임스 지음, 이민철 옮김 / 코뮤니옹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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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네 줄 위의 희망 》
ㅡ제임스 A 그라임스

● 홀로코스트와 바이올린, 그 너머의 삶과 음악!

➡️. 차마 있어서는 안 될 곳에 있었던
어떤 음악 이야기

✡️ 삶이 곧 죽음인 곳에서 진정한 삶이었던 음악!


ㅡ예전에 보았던 <타이타닉> 영화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배가 침몰하기 전, 공포에 질린 사람들을 위해 연주자들이 갑판에서 연주하고 있었다. 마지막 순간까지.
살기위해 이리저리 뛰어 다니느라 연주자들이 있는 지 조차 몰랐겠지만 분명 그 순간, 그 음악이 조금이나마 그들을 위로해주었을 것이다.

음악이란 그런 것이다.
그리고 그 음악은 더 한 공포의 공간이었던 2차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에서도 울려 퍼졌다.

그중에서도 바이올린은 오랜 세월, 유대인 문화의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한다.
"바이올린이 탄생한 다음부터 바이올린은 클래식 음악을 직업으로 삼은 유대인들이 흔히 선택하는 악기이자, 유대인의 일상생활에서 빠질 수 없는 클레즈머 음악의 필수요소가 되었다."

이 책에는 2차대전 당시 유대인들과 바이올린에 얽힌 이야기들이 실려있다.
실로 영화보다 더 영화같아서 감동적이고 소름돋는 이야기들이다.
그 시절, 바이올린은 그들에게 생명줄이나 다름없었다.

오케스트라 멤버가 되어 안전하게 유럽을 벗어날 수 있었던 75명의 유대인이 있었는가 하면,
감금되어 있는 시간 내내 동료 수감자들을 위해 바이올린을 켠 바이올리니스트 에리히 바이닝거도 있다.
서슬퍼런 나치의 눈초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연주할 수 있었던 그의 기개는 놀라울 따름이다.

"음악은 수감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차원을 넘어서, 나치에게 빼앗긴 존엄성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음악을 감상하는 동안 수감자들은 나약하지도, 무력하지도, 부끄럽지도 않았다"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에른스트 글라저는 공연 수익금으로 독립투사들을 도왔고, 그외에도 연주자로 위장하여 나치 친위대의 고위인사를 공격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심지어 수용소 내에서도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덜 힘든 일을 하거나 음식도 먹을 만한 것을 받았다고 한다.
감금된 유대인이기 이전에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하는 그들은 잔혹한 나치도 마음이 부드러워졌다.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 사람이 받는 대우와 가치는 엄청나게 올라가나보다.

"우리가 왜 우리를 죽이려는 인간들을 위해 연주해야 하죠?"
"나는 그 인간들을 위해 연주하지 않아요. 나를 위해 연주하죠"

그렇다
음악은 그들 모두를 살렸다.
음악의 힘은 그런 것이다.
이 책을 보고나니 평소에 편하게 듣던 모든 음악들이 모두 소중하게 느껴진다.


[ 코뮤니옹 @communion.pub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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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는 처음이라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 ㅣ 호기심 많은 10대 2
이광렬 지음 / 클랩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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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사춘기는 처음이라 》
ㅡ이광렬

● 갑자기 낯설어진 나를 과학으로 이해하다

➡️. 까칠한 청소년과 남몰래 눈물 훔치는 부모를 위한 사춘기 처방전!

✡️ 사춘기를 과학으로 들여다본 최초의 청소년 교양서!


ㅡ당신의 사춘기는 어땠나요?
혹시, 지금 주변에 사춘기를 보내고 있는 사람이 있나요?

사춘기를 부르는 표현들이 많다.
"질풍노도의 시기", "이유없는 반항", "중2병" 등등 오죽하면 "중2 들 때문에 북한이 못 쳐들어 온다" 는 말까지 있을까?
그러나 그들이라고 그 힘든 길에 원해서 들어선 것은 아니다. 몸이 성장하면서 성인이 되기위해 호르몬이 변하는 것인데 그들인들 어쩌겠는가?
그래서 이 시기는 아이는 힘들고, 그 아이를 지켜보는 부모도 힘들다.

이 책은 그들 모두에게 도움을 주는 책이다. 무척 심각한 것 같지만 알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 수 있는 것이 사춘기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이런 사춘기를 심리학적 관점으로 주로 보아왔다면 이번에는 과학으로 봐볼까 한다.
"괜히 짜증나고, 눈물이 울컥 쏟아지는 게 다 호르몬 때문이었다고?"
화학과 교수님인 저자는 요동치는 마음과 변화하는 몸을 뇌과학, 생물학, 화학으로 풀어낸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일생동안 가장 밤잠 못 자고 공부하는 시기가 사춘기인데, 실제로 사춘기 학생의 뇌는 공부대신에 자꾸 자라고 시킨다.
사춘기는 몸 뿐만 아니라 뇌도 급격하게 변하는 데, 키가 자라고 근육이 생기기에 사춘기 학생은 늘 피곤하다.

게다가 감정이나 충동적 성향, 보상 시스템이 작동하는 변연계가 성장하기에 짜증과 화는 많아진다.
그렇다보니 스트레스에 영향을 주는 단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고기 등이 자꾸 먹고 싶다.

몸의 변화도 크다.
성호르몬이 나오면서 신체가 변하고 여드름이 나기 시작한다. 신체 곳곳에서 냄새가 나기도 한다.
이런 때 일수록 온 몸을 깨끗히 씻고 올바른 세안법으로 세수해야 피부가 망가지지 않는다.

저자는 이 시기 사춘기 남여학생들의 심리를 어찌 그리도 잘 아는 지, 화장법이나 렌즈 사용법, 냄새 줄이는 법, 피부관리, 머리모양, 네일 까지 자세히 알려준다.
요즘 학생들이 외모에 관심이 많고, 과거에 비해 자유로워진 취향도 반영했다.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 지 잘 모르는 사춘기 아이들에게 유용한 내용이 많았다.
또한, 요즘 세대의 취향을 잘 모르는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나의 사춘기 시절을 돌이켜 보면, 힘들었지만 아름다웠던 시기이기도 했다.
그때 사랑하는 가족들이 좀더 이해해 주었다면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았을 것 같다.
이 책을 보는 어른들이 있다면 사춘기 아이들을 좀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주면 좋겠다.


[ 클랩북스 @clab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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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느리고 특별한 아이를 키웁니다 - 발달 지연과 자폐 스펙트럼의 진단부터 치료와 성장까지
김지아.이소희 지음 / 시공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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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우리는 느리고 특별한 아이를 키웁니다 》
ㅡ김지아, 이소희

● 발달 지연과 자폐스펙트럼의 진단부터 치료와 성장까지

➡️. 우리 아이가 남들과 다를 거라는 생각은 해 본 적이 없었다.

✡️ 특별한 육아를 하는 엄마들을 위한 따뜻하고도 현실적인 에세이


ㅡ세상 어느 부모가 내 아이가 남들과 다를 거라고 생각하겠는가?
아이가 태어나는 순간, 부모는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하다.
그러나 세상 어딘가에는 조금 다른 아이들도 있고, 그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도 있다. 그들이라고 처음부터 그런 상황을 예측한 건 아니었다.

2018년생의 발달지연 장애인 준이를 키우는 김지아씨도 자폐 스펙트럼의 아동 율이를 키우는 이소희씨도 모두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준이는 첫 신생아 기본검진에서는 큰 이상이 없었다. 체구가 좀 작은 편이었지만 자기만의 속도로 자란다고만 생각했다.
24개월 검사 때, 심화평가 권고를 받았다. 그후, 검사에서 표현언어지체로 조기개입을 시작한다. 자폐적 특성도 일부 관찰되었다.
그리고 "발달지연 R62.9 " 라는 진단명을 받았다.

율이는 두돌 무렵 언어지연 진단을 처음 받았다.
꾸준히 치료는 받았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정신과에서 정식으로 자폐성 장애 진단서가 발급되었다.
특수학교와 일반학교 진학 사이에서 고민이 시작되었고 비장애인들과 살아갈 날들을 생각하며 일반학교로 보냈다.
전교생 중 특수교육 대상은 율이 뿐이었다.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매순간 순간 그들이 느꼈을 두려움과 불안, 걱정과 한숨이 보였다.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것도 힘들다며 출생률이 줄어드는 세상에서 남과 다른 아이를 키운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그러나 부모의 고생보다 더 힘든 건, 이 아이가 세상을 온전히 살아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더 크다.

조금이라도 잘 살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이리저리 뛰어 다니지만 막막한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두 명의 저자는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현재 '전국장애인부모연대 발달지연 특별위원회' 활동을 하면서 이 책을 썼다.

아이가 장애진단을 받는 것은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므로 처음 겪게 되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하는 마음이었다.
그리고 동병상련의 아픔을 겪는 이들이 많으니 함께 힘내서 가자는 의미다.

"우리 모두 속도가 다르지만 누구도 틀리지 않았다."
아이도, 부모도 틀린 사람은 없다.
좋은 단체들과 기관들도 많으니 너무 자책하고 괴로워하지 말고 함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


[ 시공사 @sigongsa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리는느리고특별한아이를키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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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지 못하는 밤에게
장기표 지음 / 하움출판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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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잠들지 못하는 밤에게 》
ㅡ장기표

● 불면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는 순간, 문제와 싸우는 방향 역시 달라진다.

➡️. 우리는 잠을 강제로 만들 수는 없지만, 잠이 다시 찾아올 수 있는 조건을 과학적으로 회복시킬 수는 있다.

✡️ 모든 밤을 견디는 사람들에게


ㅡ나는 불면증을 겪어본 적이 없어서 그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것인지 잘은 모른다.
그러나 과거에 고문의 한 방법으로 잠을 안 재우기도 했으니 어떤 방식으로든 잠을 못 잔다는 것은 고통의 극한임에는 틀림없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불면의 밤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이다.
불면은 왜 생기는 걸까?
불면증이 오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르다.
다만, 확실한 것은 불면증은 도덕적 실패가 아니고 게으름도 아니며 의지가 부족해서 생기는 현상도 아니다.

불면증 환자들에게는 침대가 휴식의 공간이 아니라 각성의 장소이다.
"침대에 눕는 순간, 아직 졸리지 않아도 몸은 자동으로 긴장모드로 들어간다. 오늘은 어떨까 라는 생각만으로도 심박이 올라가고 주의는 내부로 몰린다"

밤이 되면 각성 네트워크가 더 활발해지고 걱정과 반추는 뇌를 다시 깨우니 악순환이 계속된다.
뇌는 효율적인 기관이라 자주 쓰는 회로는 더 빠르게 작동한다.
이 과정이 조건화 된 각성으로 처음에는 외부사건이 불면증을 시작시켰다 해도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 뒤에도 불면증은 계속된다.

책에는 불면증에 좋은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침대에 머무는 시간을 제한하는 것부터 호흡하기, 명상하기, 근육이완하기,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것까지 개인적으로 해볼 수 있는 노력들이 많다.
카페인과 알코올은 피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해본다.
그래도 안 되는 경우, 수면제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은 좋지않다.

이제껏 불면증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이 책을 보며 불면의 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 된다.
혹시 주변에 수면장애로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이 그들의 탓은 아니라고 느끼도록 해주자.
마음 편히 꿈나라에 갈 수 있도록.


[ 하움 @haum1007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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