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어증 환자
계영수 지음 / 미다스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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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실어증 환자 》
ㅡ계영수

● 언어와 관계의 단절이 인간의 삶을 어떻게 변형시키는지

➡️. 말을 잃어버린 개인과 듣지 않는 사회의 초상

✡️. 남편의 실종으로 시작된 파문, 그 속에서 마주한 두 가족의 진실.


ㅡ시간이 지나고 나면 지금 우리가 사는 시간들도 역사가 된다. 미래에 기록되는 역사에서 지금 우리의 삶은 어떻게 쓰여질까?
2026년이 밝았고 지금의 우리 눈에 1980.90년대는 격동의 시대다.
이 소설은 그 시절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강용환과 서진애 부부는 남편이 군대 준장을 달 정도로 부와 명성을 갖춘 사람이었다. 시대적 상황상 우리는 그 시대에 군인이 강력한 힘을 가졌던 시기임을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 가족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이민을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부와 권력이 모두 있다면 한국에서의 삶이 더 좋았을텐데도 고향을 떠나야만 했던 데는 그들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그렇게 떠난 낯선 나라 미국에서는 이들도 이방인이다.
세 명의 자식이 있었지만 그들의 삶은 평탄치 못했다. 몸은 미국에서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기에 바빴으나 한국식 사고방식에 박힌 부모사이에서 자식들은 심한 정서적 부유를 겪는다.
자율과 독립이 강조된 사회에서 부모의 강압은 그들에게서 정상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힘을 뺏아 버렸고 가족간에 극단적인 단절로까지 이어진다.

강용환에게는 그와는 정반대의 삶을 산 강병호라는 사촌동생이 있다.
그는 엄혹한 시절 노조활동을 하다가 폭력으로 실어증에 걸렸다. 말은 유창하지 못해도 언어에 대한 이해와 발성은 정상이라는 브로카 실어증이다.

소설의 제목에 나오는 실어증 환자는 강병호 뿐이지만 이야기를 보다보면 이 소설 속에서 제대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은 강병호 한 사람 뿐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 지? 무엇을 말하고 행동해야 하는 지? 조차 제대로 알 지 못한다. 그저 숨쉬며 살아갈 뿐.

결국, 실어증은 증상의 문제가 아니다.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강병호의 가족이 모든 게 단절된 채 자기들만의 세계에 침참해있는 강용환의 가족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있는 데서 확인할 수 있다.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 사회는 어떤가? 생각해보게 된다. 그 시절보다 좋아졌다고 할 수 있을까?
지금 나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가?
지금 나의 말은 의미있는 말인가?
나는 진정 실어증 환자가 아닌 것이 맞는가?
나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작품이었다.


[ 미다스북스 @midas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실어증환자 #계영수 #미다스북스
#장편소설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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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피디아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
이지윤 지음 / 마음의숲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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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트럼피디아 》
ㅡ이지윤

● 트럼프 알고리즘을 해부하다

➡️. 트럼프라는 거대한 퍼즐을 맞추는 3가지 설계도

✡️. 트럼프를 돌연변이로 취급하기에 앞서, 그의 세계관이 작동하는 ‘설명서’를 펼쳐라!


ㅡ내가 그리 오랜 시간을 산 것은 아니지만, 도널드 트럼프라는 정치인의 행보는 무척 낯설다. 흔히 알고있는 정치인의 모습이 아니다.
내가 아는 정치인들의 전형은 언제나 '좋은 사람인 척' 하는 것이었다. 우리나라 정치인들이 주로 그래서일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도 자신이 '선' 인척, 국민들을 위하는 척, 돈에는 관심없는 척, 그래서 더 큰 대의를 위하는 척 하는 것이 정치인들이었다.

그런데 도널드 트럼프 제45대, 47대 미국 대통령인 이 사람은 그런 정치인의 문법에 맞지 않는 사람이다.
이런 스타일의 정치인을 상대해본 적이 거의 없는 전 세계 정치인들은 당황스럽다. 당장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명분을 중시하던 정치계와는 반대로 당장 욕을 먹어도 지금 손에 무엇을 쥘 수 있느냐가 중요한 사람, 이 사람은 정치인이 아니라 사업가다.

트럼프는 미국이라는 세계 초강대 대기업의 오너로써 미국보다 작고 힘없는 중소기업 국가들을 상대로 이득을 얻어 내려는 장삿꾼의 모습 그 자체다.
그러지 않고서야 국가간의 조약을 가볍게 묵살하고 이제껏 미국이 사인하고 가입한 국제기구들을 탈퇴해 버리고 다른 나라에 세금과 땅을 내놓으라고 으름장을 놓을 수는 없다.

미국이 전세계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만큼 우리도 이 사람 도널드 트럼프라는 사람을 알아야만 한다.
그런데 보면 볼수록 트럼프는 '놀랄만큼 일관된 내적 회로를 지닌 인간' 이기도 하다.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인간유형이라 당황했을 뿐이다.
지난 APEC 회담당시, 신라금관을 선물받고 좋아했던 것처럼 그는 화려한 승리에 대해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으며 사업이든 선거든 승리냐? 패패냐? 의 이분법적인 것에만 집중한다.

"그는 권력을 쟁취하고 유지하는 과정 자체로 에너지를 얻는다. 그에게 삶의 모든 상황은 상대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어내야 하는 거래로 치환된다"
이런 가치관에는 무조건적인 충성심도 포함되어 자신에게 이익을 가져다 주는 자에게 명확한 보상을 하는 반면 도덕은 가치가 한참 떨어진다.
지금 트럼프 주변에는 그의 입맛에 맞는 인물들이 포진되어 있고 그와 발맞추어 일하고 있다. 권력의 지형이 바뀌지 않는 한은 이대로 흘러갈 것이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한국정부와 기업이 잘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마음을 놓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각 나라들이 점차 트럼프의 미국처럼 노골적인 자국 이기주의를 보이는 경향도 짙어지는 중이다.
이 책을 통해 트럼프의 정치문법이 조금은 이해되었지만 그것만이 전부는 아닐 수 있으므로 늘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 같다.


[ 마음의 숲 @maumsup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트럼피디아 #이지윤 # 마음의숲
#미국정치 #도널드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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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가 될게요 - 꿈을 향해 도전하는 당신에게 용기를 전하는 공부 에세이
심규덕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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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변호사가 될게요 》
ㅡ심규덕

● 꿈을 향해 도전하는 당신에게 용기를 전하는 공부 에세이

➡️. 긴 입시와 실패 속에서도 다시 도전할 용기를 말하다

✡️. 넘어지고 흔들려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꿈을 향해 ‘끝까지 가는 힘’에 관하여


ㅡ공부를 잘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누구나 내가 원하는 대학을 가고 원하는 직업을 가지기 위해, 그 길에서 알맞는 공부를 그만큼 해야한다.
그러나 그것이 뜻대로 수월하게 되는 건 아니다. 공부하는 역량자체가 부족할 수도 있고 상대평가 하에서 경쟁자보다 부족하다는 이유로 진입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밤잠설치며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이 책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후 본교 로스쿨에 진학하고 변호사가 된 저자가 쓴 책이다. 그가 변호사가 되기 위해 달려온 과정과 변호사라는 직업을 가지며 본인이 느낀 점에 대해 자세히 실려있다.

우리나라에서 변호사는 여전히 선망의 직업이기에 희망하는 사람들도 많다.
공식적으로 사법고시 제도가 사라진 지 오래 되었고 이제는 로스쿨에 진학하여 2년이상 공부해야만 변호사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로스쿨 진학도 쉽지 않고 그곳에서의 공부와 변호사 시험 합격도 여려운 과정인지라 그 시간동안은 오로지 공부에만 몰두할 수 있는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하다.

법조인의 길을 가겠다고 결심하고 로스쿨 준비를 하려면 LEET 라는 시험을 보아야 한다. 저자는 학점도 높지 않았고 자신없는 부분도 많았지만 그에게는 꾸준함이 있었다.
그렇다.
무슨 일을 하든 꾸준함 만한 무기는 없었고 드디어 서울대 로스쿨 입성에도 성공했다.
로스쿨 생활은 버티는 것도 만만치 않을만큼 치열했다. 그것뿐이랴? 천신만고 끝에 변호사가 되어서도 힘들었다. 삶은 공부와는 또 다른 영역이다.

이 부분에서 저자는 자신을 꾸미지 않았다. 말하기 부끄럽고 흑역사가 될 수도 있는 이야기도 솔직하게 표현한 부분이 참 좋았다.
아무리 좋은 직업이라도 장점만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마다 선호도도 다르기에 본인이 힘들었던 점을 담백하게 그려내는 것이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어딜가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은 있기 마련이고 자신감이 떨어져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올 수도 있다.

그러나 "시험과 슬럼프, 인생의 고비 앞에서 주저할 때 앞으로 내딛는 작은 한 걸음이 결국 길을 만든다!"
그는 오늘도 새로운 인생을 배우는 중이다.
법조인의 길을 가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그가 지나온 길도 이야기하며 멘토링도 하고있다.
꿈을 가지고 도전할 의향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저자와 상의해 보는 것도 좋을테다.
성공 이야기 만큼이나 실패담도 때로는 최고의 조언이 되기도 한다.


[ 현익@hyunik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변호사가될게요 #현익출판 #로스쿨 #LEET #공부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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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게 발명하는 일 - K-팔란티어, 에스투더블유의 성공 원칙 7가지
명지연 지음, 서상덕 감수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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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르게 발명하는 일 》
ㅡ명지연

● K-팔란티어, 에스투더블유의 성공 원칙 7가지

➡️. 사람이 성장하는 회사가 미래를 차지한다!

✡️. '왜’ 하느냐보다 ‘누구’와 하느냐가 먼저다! 사람끼리만 할 수 있는 가장 따뜻한 혁신!


ㅡai가 본격적으로 대두되면서 요즘은 정말 무엇을 어떻게 보고, 어떻게 해야하는 지 도통 모르겠다.
과거처럼 마냥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그렇다고 특이하게 나만의 길을 가는 것도 어렵다. 어느 시기든 과도기가 가지는 혼돈의 상황이 현재 우리가 사는 세상에 펼쳐지는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저자는 그럴수록 '사람' 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Ai 빅데이터가 주효한 첨단기술 경쟁사회 일수록 휴머니즘 경영전략이 더 빛을 발할 것이며 사람이 성장하는 회사가 미래를 차지한다고 주장한다.
사람중심으로 스타트업이 성장할 때, 다른 발명도 가능하다는 말인 데, '왜' 하느냐 보다 '누구' 와 하느냐가 먼저라는 것!
그렇다면 이는 어떻게 해야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할 때,
무엇을-어떻게-왜 순서로 생각하는 데, 이 구조에 who를 붙인 것이 에스투더블유 기업의 생각순서이다.
에스투더블유누 국가안보와 기업정보분석을 수행하는 빅데이터 분석 ai기업으로 대한민국 스타트업이다.

이곳은 "나만큼 서로를 믿는 동료와 함께 더 나은 데이터의 미래를 위해 사람중심의 성장방식으로 ai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한다" 라는 모토로 일하며 저자는 이 회사를 중심으로 다르게 발명하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지 살펴보고 있다.

에스투더블유가 추구하는 일곱가지 핵심가치는 "경청, 존중, 도모, 합심, 탐구, 충실, 자율" 이라고 한다. 핵심가치만 보아도 사람이 중심이라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모두 8명과 인터뷰를 하며 대화를 통해 그들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내가 아직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이 많다보니 그들의 이야기가 뜬구름처럼 느껴지는 것도 많았다. 그만큼 내가 경험의 폭이 좁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꼭 창업이나 발명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아이디어라도 에스투더블유의 방식을 적용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은 하게 되었다.

Ai가 세상의 주류가 되더라도 결국 일을 주도하는 것도 인간이고 일의 중심에 서 있는 것도 인간이다.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배제하고는 그것이 설사 첨단기술이라 할지라도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을 수는 없다.
그런 의미에서 일곱가지 핵심가치를 다시금 곱씹어 보게된다.
"경청, 존중, 도모, 합심, 탐구, 충실, 자율"
이것이 전부다.


[ 매일경제신문사 @mkpublishing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다르게발명하는일 #에스투더블유 #스타트업 #S2W #다크웹 #사이버보안 #해커 #성공원칙 #경영혁신 #경영관리 #매일경제 #매경출판 #매일경제신문사
#명지연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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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
이재문 지음 / 오리지널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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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죽은 건 아니고 일시정지 》
ㅡ이재문

● 10만 부 베스트셀러 <몬스터 차일드> 이재문 작가의 신작

➡️. 이번 생은 망했다고 말하는 시대에 선사하는 힐링 판타지

✡️. 마음대로 되는 게 없는 아홉수 청년, 환생이라는 완벽한 기회를 꿈꾸다!


ㅡ지금 살고있는 삶에 만족한다면 당신은 세상을 아주 잘 살아왔으며 무척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일 것이다.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사람이 맞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이나 이룩해 놓은 결과와 무관하게 생의 많은 부분을 아숴워한다.

만약? 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순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후회도 많고 미련도 많다는 의미다.
나 역시 너무도 많다.
지금의 삶이 이만하면 좋다고 자족하지만 그럼에도 아쉽고 후회되서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달리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 참 많기도 하다.
이 책은 모두가 가질법한 상상에 날개를 달아준다.

"다시 태어난다면 내 삶이 좀더 나아질 수 있을까?"
부모님은 나를 낳으며 큰 기대를 하셨을 것이다. 그런데 자라면 자랄수록 기대가 실망이 되었겠지.
이 책의 주인공 유일해는 이름부터 세상 유일하고 소중한 존재였지만 스스로가 그럴 만 한지는 잘 모르겠다. 꿈만으로 살아가기엔 이젠 너무 철없는 나이 29세. 다시 산다면 어떨까?
그런 그에게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는 환생학교에 들어가 인생을 바꿀 완벽한 기회가 찾아왔다.

환생학교에 온 이들은 노인들이 아니었다.
54세의 초등학교 교사인 영수, 아버지를 잃은 15살의 은비, 스스로의 가치를 잃은 70세 성식, 인간적 대우를 받지못해 힘든 41세 지혜까지.
그곳에는 살아온 날들이 비극이라 믿고 다시 살아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러나 과연 삶이 그들의 생각처럼, 이번 생이 아니라면 잘 살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그들이 이번 생이 진짜 망한 것일까?
위인전을 보아도, 명작 작품을 보아도 어디든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은 있다. 위기가 없는 절정은 재미도 없고, 결말은 해피하지도 않다.
지금 내가 너무 힘들다고 답이 없다고 느끼는 순간이라도 이제 겨우 전개 단계 정도에 머물렀을 수도 있고, 절정을 거쳐 해피한 결말로 다 와가는 중 일 수도 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실패한 삶이 어디 있냐고. 잠시 오르막길을 걷는 거겠지. 내리막길도, 편히 걸을 수 있는 평지도 있을거라고."
"사람들의 관심에서 벗어난 삶이든,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쌓아가는 삶이든. 중요한 건 지금 이 순간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일을 통해 다시한번 세상과 연결될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우리는 겨우 지금껏 살아온 시간 내에서 만 판단할 정도로 편협하다.
그럼에도 지금당장 숨을 못 쉴 정도로 힘들다면, 하루하루가 너무 지친다면,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 잠시 멈추는 정도만 되어도 좋지 않을까?
시간도 삶도 잠시 멈추었다가 숨 좀 돌리고 주변도 좀 둘러보고.
그러다보면 꽤나 잘 걸어왔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 그릿나영 @grit_nayoung 을 통해 오리지널스 @originals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죽은건아니고일시정지 #이재문
#오리지널스 #장편소설 #밀리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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