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열두 밤의 미술관 -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이지안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 열두밤의 미술관 》
ㅡ 이지안
📔 이지안 도슨트와 함께하는 벨 에포크 명화 산책
📕 "모두가 떠난 전시장에서 그림이 물었다, 당신은 무엇을 견디고 있느냐고"
📗 미술치료사의 시선으로 읽는 벨 에포크, 화려한 빛 뒤에 숨은 화가들의 맨얼굴
ㅡ 미술관 가는 걸 좋아하는 데, 최근에는 가보질 못했다. 바쁘다는 것이 핑계일 수도 있지만 딱히 바빴던 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마음의 여유가 없었을 뿐!
그런데 이 책을 보고 있노라니 그런 마음이 들수록 더더욱 미술관을 찾아 마음을 치유받았어야 했던 것 같다.
최근에 프랑스와 유럽이 과거처럼 번성하지 못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무엇이든 흥이 있으면 망도 있고 성쇠도 뒤따르는 법이긴 하지만, 경제문제는 차지하고라도 문화적 번영을 누리던 유럽의 쇠락은 좀 안타깝다.
책에서 소개하는 벨 에포크(Belle Époque)는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시절'을 말한다.
19세기 말부터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한 1914년까지 약 30년 동안 유럽, 프랑스 파리가 누렸던 태평성대와 문화적 번영기를 가리킨다.
그런데 벨 에포크가 비단 나라와 문화에만 있는 건 아닐 것이다. 사람에게도 다들 자신만의 벨 에포크는 존재하지 않을까?
미술치료사 출신의 도슨트가 전해주는 이 책은 사람의 마음도, 시들어가는 유럽의 현실도 함께 쓰다듬어주듯 이야기한다.
책에서는 열두번의 밤동안 열두명의 화가들을 볼 수 있다.
조반니 볼디니, 구스타프 클림트,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마리 로랑생, 빈센트 반 고흐, 파울라 모더존-베커, 앙리 드 툴루즈-로트레크, 쉬잔 발라동, 알폰스 무하, 클로드 모네, 빌헬름 함메르쇠이, 마르크 샤갈 등 이름만 들어도 작품들이 저절로 떠오르는 화가들이다.
이들이 있어 유럽은 더 아름다웠고 더 빛나는 날들이 이어졌다.
그러나 도슨트가 전하는 그림 속 이야기에는 아름다움만 있는 것이 아니다,
모두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예술을 완성하기 위해 정작 아티스트들은 스스로를 불태우고 있었다.
그 안에 숨겨진 아픔, 외로움, 그리움 들이 그림을 통해 음악처럼 스며 나온다.
음악은 새벽 두시에 들었을 때 가장 섬세하다고 하던데, 그림은 열두시에 보아야 더 깊이 감상할 수 있는걸까?
이번에 보니 모딜리아니의 그림 속 사람들이 더욱 슬퍼보인다.
"내가 추구하는 것은 현실도 비현실도 아닌 무의식이야"
그의 말처럼 그림 속 인물들은 무의식에 빠진 듯 보인다.
외형이 주는 인상을 지워내고 인간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텅빈 눈은 빈 공간이 아니라 인간의 근원적 고독이 조용히 머무는 자리이기 때문에.
책을 통한 그림감상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든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이 책은 잠이 안 오는 밤 12시에 보길 권한다.
한낮에 보지 못했던 또 다른 감성이 생겨날테니?
[ 웅진지식하우스 @woongjin_readers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열두밤의미술관 #이지안 #웅진지식하우스 #명화산책 #벨에포크 #아트투어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