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수업 - 예일대 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교수의 마음 관리법
마크 브래킷 지음, 정지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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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감정수업 》
ㅡ마크 브래킷

● 예일대 감정 과학자 마크 브래킷 교수의 마음 관리법

➡️.“감정은 자동으로 느끼지만, 반응은 선택할 수 있다!”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감정 조절의 기술!


ㅡ 최근에는 많이 느끼는 것이지만 '분노조절 장애' 가 많아진 것 같다.
사람들이 스스로의 감정을 잘 컨트롤하지 못해서 작은 일에도 화를 내거나 마음만 조급해지는 경우가 많아 보인다.

현대 사회의 특성상, 할일은 많고 시간에는 쫒기며 늘 스트레스를 받고 사니 그럴 만도 하다.
그러나 그런 때일수록 감정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더 힘들어지는 것은 결국 본인이다.

예일대 감정과학자인 마크 브래킷 교수는
"감정조절은 인생을 바꾸는 기술" 이라고 말한다. 나 역시 이 말에 격하게 공감한다.
실제로 살아오면서 마주친 거의 모든 일은 우리가 자신의 감정에 어떻게 반응했는지에 좌우되었다.

어른들이 종종 "성격이 팔자" 라고 하는 데, 이 말도 일맥상통한다.
때와 장소에 맞게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조절 못하는 성격의 사람이라면 인생도 꼬일 수 밖에 없다.

그렇게 본다면 감정조절은 무척 중요하다.
우리의 삶을 더 나아지게 만들거나 최소한 자신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쪽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준다.
고로 감정조절 혹은 우리의 마음관리에 좀더 신경을 써야 인생도 바꿀 수 있다.

우리가 흔히 감정을 잘 다스르지 못하는 이유로 마크 브래킷 교수는 크게 일곱 가지를 꼽는다.
1. 감정의 가치를 과소평가한다
2. 관리의 대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3. 부모가 가르쳐주지 않았다
4. 학교에서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5. 빠른 해결책만 찾으려 한다
6. 예방보다 치료를 우선한다
7. 감정 조절을 위한 제도적 지원이 없다

상황이 이러니 우리는 개별적으로라도 감정훈련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저자는 우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고, 감정에 정확한 이름을 붙이는 것을 권장한다. 제대로 보아야 조절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4부에서는 구체적인 감정조절의 기술을 제시해주고 있다.
호흡, 마음챙김, 거리두기, 관계조율, 신체활동, 영얌섭취, 수면, 미디어 다이어트 등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유무형의 기술들을 알려준다.
각자 자신의 상황에 맞게 하나씩 적용하고 점차 늘려가면 좋을 듯 하다.

오랫동안 우리를 지배해 온 성격이나 감정처리 메커니즘이 있기 때문에 하루아침에 변할 수는 없다.
그러나 감정조절이 선행되면 일도 잘하고 스트레스도 줄어드니 나 자신에게 가장 크게 도움이 되는 훈련임을 잊지말자.
문득, 모두가 감정조절을 잘 하는 세상이 온다면 어떨까? 상상해 본다.
세상은 정말 평화로워지겠지.


[ 비즈니스북스 @bizbooks_kr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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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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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ㅡ화바이룽

● 상처와 무관심 뒤에 가려져 있던 기괴한 진실, 가족과 관계의 이면을 되짚어보게 하는 이야기

➡️.진실을 직면할 것인가, 외면할 것인가?

✡️.도망치지 않는 자에게만 허락되는 회복의 서사!

ㅡ 나랑 가장 가깝고,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 사람이 사실은 전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다면?
그것도 평생의 반려자라고 믿었던 사람이 내가 모르는 엄청난 비밀의 소유자라면?
어떤 여자라도 그 충격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이다.

아이들을 키우며 방학숙제로 휴화산에도 가는 밍런과 정팡은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부부다.
프로그래머인 남편 밍런은 늘 바쁘다.
정팡은 그런 남편을 보며 혹시 다른 여자가 생긴 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지만 차마 물어보지도 못한다.
그러나 밍런은 가혹했다.

“당신에 대한 감정이 죽었어. 어쩌면… 당신만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감정이 죽은 걸지도 몰라.”.

사람으로 아니 이제껏 함께 아이를 낳고 산 아내로써 들을 수 있는 가장 모진 말이다.
남의 일인 줄만 알았던 이혼이 현실로 다가온다. 코끼리를 목욕시키듯 그녀는 그저 하루하루 꾸역꾸역 살아왔을 뿐인데.

최근들어 밍런의 이상한 모습들은 한 두 가지가 아니었다.
정팡에게 말도 없이 회사 지분을 팔아 버렸고 손톱을 마구 물어 뜯기도 했다. 어떤 날은 온 몸에 상처가 있는 날도 있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밍런은 이름도 개명하더니 어느 날 살인자가 되었다.
분명, 그에게 정팡이 모르는 무언가가 일어나고 있다. 바퀴벌레도 죽이지 못하는 사람이 살인을 저지를 수는 없다.
정팡은 이해되지 않았다.

모든 것이 이상한 가운데 면회를 거부하던 그가 집에 있는 물건을 찾아 달라고 하고는 자살까지 해버린다.
무뎌지는 감정 외에는 별 문제없어 보이던 부부에게 하루아침에 너무 많은 일이 생겼다.

" 그는 그토록 이기적이면서도 순수한 사람이었다. 나는 그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동시에 죽이고 싶었다. 죄책감을 느끼면서도 동시에 그를 이해하고 싶었다"

나라면 도저히 정팡처럼 하지 못했을 것 같다. 나는 이해할 수 없다. 오히려 심한 배신감에 저주했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친구였다.
부부가 아닌 친구.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나니 쓰디쓴 커피를 마신 듯, 씁쓸함이 느껴졌다.


[ 구구의 서재 @book.gu_book.gu 를 통해 서사원 @seosawon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코끼리를목욕시키는여자 #화바이룽
#서사원 #대만3대문학상 #미스터리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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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이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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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
ㅡ이수

● 낯선 여행이 나를 구했어. 낯선 사람이 나를 살렸어!

➡️.과거의 나를, 지금의 나를, 미래의 나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해.

✡️.어두운 시절을 지나는 청춘들에게
자기돌봄 여행 멘토 이수가 전하는 사랑의 주문!


ㅡ 살아온 환경에 따라 정도가 다를 뿐이지,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아픈 과거는 있다.
누군가는 그 과거에 매몰되어 세상을 원망하며 자신의 미래조차 망가트린다. 과거는 자신의 잘못이 아니지만 그때부터는 온전히 자신의 잘못이다.

이 책의 작가는 그런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았다.
아픔으로 치자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아동학대와 주민등록말소, 부모폭력 이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그녀는 자아가 형성되기도 전부터 삶이 무척이나 고달펐다.
그녀를 둘러싼 외부적인 요인들은 차지하고라도 기본적으로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했다.

어린 시절, 조건없는 사랑을 받지 못하면 자라면서 스스로 자신을 사랑하는 것도 힘든 경우가 많다.
자기애는 삶의 원동력이자 힘이기에 우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그녀는 선택했다.
우선 스스로 사랑하기로.

"아이가 아이로 머물 수 있었던 시간에, 제대로 어린아이가 되지 못했던 나를 떠올린다. 오늘은 그 아이를, 가만히 위로해주고 싶은 날이다. 이 작은 위로가, 앞으로의 ‘어른이 된 아이’인 나를 다시 일으킬 수 있다면, 나는 기꺼이 몇 번이고 나를 안아주려 한다."

그녀는 여행을 떠났다.
다른 사람들이라면 가장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집과 이웃의 공간들을 떠났다. 그녀는 낯선 곳에서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낯선 곳에서는 온전히 현재의 나만 보여 주어도 된다. 과거의 내가 어떤 집에서 태어나, 어떤 사람이었더라도 지금의 내가 좋은 사람인 것이 중요했다.

그곳에서는 동정과 연민의 눈빛으로 보는 사람도 없었다.
얼마나 좋은가?
그제서야 스스로 참 괜찮은 사람임을 느낀다. 낯선 공간은 스스로를 사랑하고 타인을 사랑하는 법도 가르쳐 주었다.

나는 그녀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숨기고 싶은 과거나 흑역사를 드러내기 싫어한다. 지금의 모습이 그럴싸 하면 더더욱 그렇다.
나만 입 다물면 사라질 일이다.
그녀의 고백에는 큰 용기가 필요했을 테다.
그러나 그 용기가 드디어 그녀를 과거에서 완전히 자유롭게 해주었다.

" 고통과 상처, 외로움을 부정하지 말자. 내가 겪은 실패와 상처를 내 손으로 쓰다듬으며, 자기 자비로 감싸 안을 때 우리는 비로소 ‘나’와 다시 연결된다"

작가는 바로 그 과정을 해냈다.
나는 확신할 수 있다.
그녀의 삶이 앞으로는 더 빛나리라는 것을.
밤하늘에 빛나는 수많은 별들 중 가장 빛나는 북극성처럼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방향을 알려주며 더더욱 빛날 것 같다.


[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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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하우스 #여행에세이 #여행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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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것은 두고 가기로 했다
정재영 지음 / 책들의정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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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무거운 것은 두고 가기로 했다 》
ㅡ정재영

● 인간은 왜 마지막 순간에 미래가 아닌 과거를 보는가?

➡️.한 사람의 생은 죽음을 통해서 드러난다

✡️. 내려놓음으로써 비로소 완성되는 삶의 기술!


ㅡ 얼마 전 나는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타나토노트' 를 읽었다.
사후세계를 여행하여 돌아와 그 기록을 남기는 내용인데, 지금 내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한다.
대개 죽음은 신체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은 후에 도달한다. 그래서 편안히 잠들 듯 떠나는 것이 모두의 바램이기도 하다.
게다가 죽음 이후도 두렵다.
지옥같은 이야기를 사는 동안 너무 많이 들어와서 내가 지옥에 가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

그러나 최근에는 죽음학이라는 학문도 생겨나고 죽음을 다른 시선으로 보는 이들이 많이 생겨났다.
이 책을 쓴 작가도 죽음을 다르게 보며 한자한자 글을 써내려 갔다.

1장과 2장의 제목이 인상적이다.
<죽음은 당신의 생각보다 친절하다>
<죽음이 삶에게 가르쳐 주는 것>
우리가 생각해 온 죽음과는 많이 다르다.
죽음이 친절하다니?
죽음은 공포와 두려움 그 자체가 아닌가?

죽음이 다가오는 순간, 우리는 지나간 시간을 돌아본다.
분석에 따르면 죽음의 위기감은 인간을 순간적으로 초고성능 지능체로 만들기도 한단다.
죽음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고, 주변을 정리하도록 하는 능력을 주어 심플하면서도 고요해지게 한다.

"죽음은 우리가 미리 상상하는 것보다 덜 잔인할 가능성이 있다~어느 순간, 설명하기 어려운 정리가 일어난다. 감정이 가라앉고, 저항이 느슨해지고, 무엇보다 공포가 중심에서 밀려난다"

나는 얼마 전에 수술을 했다.
엄청 위험한 수술은 아니었지만 생애 첫 수술인데다 모든 수술은 예상치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는 것이기에 수술실로 들어가며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를 했다.
그때 처음으로 죽음을 생각했었다.
수술 일 전에 집을 정리하고 마음도 비웠었다.
그리고 수술이 무사히 끝난 그날부터 나는 좀더 평온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바뀌어 있었다.

인간이 언제든지 죽을 수 있는 존재이며 나 역시 그렇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내려놓고 나니 나의 가치관과 생각, 행동 등 많은 것이 달라졌다. 눈에 보이는 것들도 다르게 보이기 시작했다.
놀랄만큼 모든 것이 조용해졌다.

그래서 이 책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 지 이해가 잘 되었다.
나는 진짜로 지금의 나를 사랑하고,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이 소중해졌기 때문이다.
그 경험 이후, 나의 변화를 알고는 있었지만 뭐라 설명할 수는 없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이 정리가 되는 기분이다.
내가 왜 달라졌는지? 왜 과거보다 죽음이 덜 무서워졌는 지?

나는 모두들 이 책을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젊은이든 그들 대로, 연배가 있으신 분들은 또 그들대로. 분명 생각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책들의 정원 @bookdgarden_insta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무거운것은두고가기로했다 #정재영
#책들의정원 #무두가 #생과사 #죽음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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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살인사건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백승만 지음 / 해나무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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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의약품 살인사건 》
ㅡ백승만

● 약이 독이 되는 위험한 화학의 역사

➡️.약의 올바른 사용을 위한 화학 교양서,
약과 독의 경계를 넘나드는 의약품의 세계!

✡️. 약화학자가 파헤친, 치명적인 독의 과학! 의약품의 원칙을 일깨우는 충격적 실화들!


ㅡ 사극을 보면 왕이 수라를 들기 전에 기미상궁이 은수저를 활용하여 먼저 기미하는 장면을 자주 보게 된다.
독으로 인해 생기는 위험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독을 이용한 살인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랜 기간 이어져 왔다. 의약이 발달하고 부터는 그 방식도 점점 다양해지고 치밀해지는 것 같다.
의약품을 이용한 죽음이 밝히기가 쉽지 않은 이유는 약과 독의 경계가 애매하기 때문이다. 약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약이 누군가에게는 독이 되어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작가는 좋은 약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분자 조각가이자 나쁜 약을 경고하기 위해 스토리 텔링으로 접근하는 과학 작가이기도 하다.
그가 보는 약은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위험한 존재이기도 했다.
약물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누구나 힘들이지 않고 타인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비진이라는 안약에 얽힌 사례가 있다. 이 안약은 많이 투여했을 경우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있다.
심장마비가 직접적인 사인이었던 지라 완전범죄가 될 수 도 있었겠지만 다행히 범인을 잡을 수 있었던 사건이다.
어쩌면 실제 우리 주변에서도 약물 지식을 활용하여 교묘하게 살인을 저지르고도 선한 얼굴로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너무 무섭다.
책을 보면 생각보다 이런 일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다. 이래서 자연사가 아닌 한은 부검이 필요하고 법의학이 필요하다.

독살의 역사는 길다.
이미 셰익스피어는 그의 작품 <햄릿>에서 주요 스토리 라인에 독살을 넣었을 정도다. 그러니 과거나 지금이나 권력자와 재력가들은 늘 무서울 만도 하다.

1장에 나오는 마취제는 인류를 고통에서 구원한 훌륭한 약이지만 의외로 사람들을 죽음으로 몰고가는 경우가 많았다.
미다졸람, 프로포폴, 케타민은 마취제 3대장이지만 마약처럼 쓰이며 위험해지기도 한다.
비타민 이야기도 흥미롭다.
1974년 당근주스 중독으로 죽은 사람이 있다. 그는 비타민 A도 과다 섭취했는 데, 이 비타민은 지용성이라 간에 쌓인다. 그는 간경화로 죽었다.
비타민 A는 부족해도 죽지만 과해도 죽는다.

인간이 만든 모든 약물은 적정한 양을 넘어서면 약이 아니라 독이 될 수 있다. 과유불급이다.
좋다고 많이 섭취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런 건 알아야 실수하지 않는다.
약은 생명을 살리는 도구지만, 동시에 죽음을 위장하는 가장 정교한 흉기가 될 수도 있었다.
그래서 재미있었지만 무섭기도 했다.



[ 해나무 @henamu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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