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하러 갔다가 바다만 보고 왔다 - 마케팅 교수의 본캐 상실 샌디에이고 체류기
천성용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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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연구하러 갔다가 바다만 보고왔다 》
ㅡ천성용

● 마케팅 교수의 본캐 상실 샌디에이고 체류기

➡️ ‘열심히 살아야 한다’는 마음보다 ‘이 정도면 충분하다’는 마음을 키워주는 도시

✡️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샌디에이고로의 초대.


ㅡ샌디에이고!
가 본 적은 없지만 굉장히 낭만적인 느낌이 드는 곳이다.
샌디에이고는 일 년 내내 화창한 날씨와 파란 하늘, 그리고 푸른 바다가 끊임없이 밖으로 나오라고 재촉하는 도시니까.

연구년으로 떠난 그곳의 매력에 푹 빠진 저자는 급기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샌디에이고를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곳은 거창한 계획없이 떠나도 곳곳에서 행복을 전달받을 수 있을 정도이니 누구라도 소개하고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일생에 한번쯤은 온 자연이 나를 반겨주는 듯한 곳에서 살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하다.

사실 한반도는 사계절이 뚜렷하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안정적으로 살아가기에는 참 힘겨운 땅이다
늘 부지런하게 일을 하고 준비해놓지 않으면 언제고 굶주리다 얼어죽을 수 있는 땅이기도 하다. '개미와 베짱이' 이솝우화는 한국인 맞춤동화일 정도로.
그 결과, 한국인들은 단기간에 큰 성과를 거둘 만큼 생존력이 뛰어날 수는 있었지만 치열한 경쟁과 생존압박에는 본성은 여전하다.

그래서 궁금하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누리며 산다는 것은 어떤 것일까?
일단 사람들이 느긋할 것이다.
날씨가 늘 우리를 위해 노래 해주는 것 같고 눈 앞에 보이는 아름다움이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분위기가 이어진다.
미래는 늘 밝아보이겠지.
이런 곳에서는 우울증도 없으리라.

"다양한 인종과 문화, 공원과 해변, 학교와 길거리 카페, 그리고 자전거 도로가 느슨하지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사람들의 일상에는 편안함과 여유가 스며 있다. 날씨가 좋으니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밖으로 나와 걷고, 운동하고, 만나며 각자의 속도로 삶을 꾸려간다."

책에 실린 사진들만 보아도 신기할 정도로 아름답다. 도시와 자연이 이리 잘 어울리는 조합인가 싶다.
사람은 일생에서 행복했던 순간의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간다고 한다.
샌디에이고에서 이들 가족이 보낸 시간은 앞으로 주어진 시간 내내 큰 힘이 되어줄 것 같다.
아름다움을 많이 보고 많이 행복해 한 만큼 사람은 더 튼튼해지니까.

나도 가보고 싶다. 샌디에이고!


@gbb_mom
@_kkimhee
@happypress_publishing
[ 단단한맘과 킴히님의 서평모집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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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용 #행복우물 #에세이
#여행안내서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소개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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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에코 클럽 ㅣ VivaVivo (비바비보) 55
하이은 지음 / 뜨인돌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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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두근두근 에코클럽 》
ㅡ하이은

● 짝사랑 때문에 시작된 친환경 라이프!

➡️ 청소년들의 일상과 성장을 통해
환경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흥미로운 소설

✡️ 설레고, 웃기고, 짠하고 그래서 더 현실적인 성장 이야기!


ㅡ 짝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본능이다.
그런데 내가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니라면, 그 모습은 나의 진짜 모습일까? 가짜 모습일까?

"요즘 애들답지 않게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씨까지 전부. 정말이지 신우는 내가 본 남자애들 중에 가장 완벽한 애였다. 신우같은 애는 세상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이의 눈에 신우는 완벽한 아이였다.
그 순간부터 어떻게든 신우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으로 환경동아리 그린 리더스에도 들어간다.
그러나 그곳에서의 모든 것은 평소 재이의 삶과 정반대의 것들만 해야했다.

그럼에도 짝사랑의 힘은 너무도 강력해서 재이는 갑자기 텀블러를 쓰고 자전거를 탄다. 급식시간에는 채식도 한다.
갑자기 변한 재이의 모습에 가족들도 친구들도 의아해 한다. 그 모습이 아슬아슬 해보이더니 서서히 하나둘 들통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만큼은 진심이니 재이의 마음은 가짜가 아니다.
재이의 모든 것이 진짜 재이의 모습이다.

사랑에 빠지면 눈에 콩깍지가 씌인다고들 한다.
재이의 눈에는 콩깍지가 두겹세겹으로 씌어져 있어서 보이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깨닫는다.
자신이 좋아하던 사람은 자신이 만든 허상일 수 있다는 것을. 그제서야 그동안 몰랐던 자기 자신도 되돌아 보게 된다.

사실은 누구에게나 그런 경험이 있다.
심장이 너무 띄면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온통 핑크빛이어서 구분이 잘 안 된다. 그래도 그런 시간들이 있어 진짜 감정에도 눈을 뜨고 진짜 사랑에도 눈이 떠진다.

재이도 다음 번에는 진심으로 마음을 나눌 상대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너무 달달하고 예쁜 이야기였다.


[ 뜨인돌 @ddstone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두근두근에코클럽 #하이은 #뜨인돌
#성장로맨스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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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 공포
이종산.정보라.허진희 지음 / 스프링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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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태양공포 》
ㅡ이종산, 정보라, 허진혁

● 이종산 <태양 공포>
태양의 경계 지점에 선 주변인의 위태로운 생존기

➡️ 정보라 <탈출기>
부조리한 사회의 덫에 걸린 어느 피해자의 비망록

✡️ 허진희 <피터와 모>
지독한 소외와 어둠이 빚어 낸 관계의 파멸극


ㅡ 점점 더워지는 날씨!
오싹한 호러가 그리워지는 계절에 젊은 작가 어벤져스 3인이 서로 다른 도시 호러 서스펜스로 찾아왔다.
이야기의 주제는 '도시' 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야망을 가지고 몰려드는 곳, 이곳은 꿈이 실현되는 곳이기도 하지만 꿈이 무너지는 곳이기도 하다.

이종산의 <태양 공포> 는 처음부터 피웅덩이를 보여준다. 주현의 엄마 피였다. 주현의 가족은 잘 위장된 흡혈귀 가족이었다.
그러나 그들이 발각되었고 엄마아빠는 사라지더니 주현은 도망친다. 그리고 주현은 그때까지 부정하고 있던 자신의 흡혈 습성을 받아 들이며 듬뿍 피를 마신다.
앞으로 주현은 어떻게 살아갈까? 하는 궁금증이 남는 작품이다.

정보라 <탈출기>
형사들 앞에서 자신을 믿어 달라고 항변하는 그녀가 나온다.
누군가 그녀의 사진을 도용하고 변형해서 수위가 높은 상태로 퍼트리고 있지만 경찰은 증거가 더 필요하다는 말만 한다.
심지어 그녀는 피해자였음에도 한순간에 마약사범 취급을 받으며 피의자까지 되어 버린다.
현대 법 체계의 허술함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우리는 그녀가 겪은 일이 남의 일 같지만은 않다. 그래서 무섭다.

허진희 <피터와 모>
극작가인 지우는 희귀암을 앓고 있는 엄마가 있는 본가로 들어간다.
그녀에게 그 집은 따뜻한 곳은 아니었다. 애써 도망친 곳이었고 엄마를 마주하는 것도 힘들다.
입양아였던 그녀는 남동생이 태어난 후로 달라진 분위기를 기억한다. 딸의 실용적 가치를 논하는 부모 뒤에서 혼자 느껴야 했던 뼈아픈 외로움.
그리고 그 집에서 떠오르는 할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그녀를 변하게 한다.

세 작품은 작가들의 성향만큼이나 완전히 다른 느낌을 준다.
그러나 한가지만은 확실하다.
내가 오늘도 숨 쉬며 살아가는 이 도시의 화려함 뒤에는 크고작은 공포와 슬픔, 외로움이 낭자해 있다는 것을.
보이지 않는 것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더 끔찍하기도 하다. 도시는 그 모든 것을 다 껴안고 있었다.


[ 스프링 @springbook_pub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태양공포 #이종산 #정보라
#허진혁 #스프링 #호러소설 #3인3색 #앤솔로지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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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도 가도 섬이네! - 백령도에서 독도까지, K-아일랜드 인문지리 탐방기
강이석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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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가도가도 섬이네 》
ㅡ강이석

● 백령도에서 독도까지, K-아일랜드 인문지리 탐방기

➡️ 섬을 모르면 우리나라를 알 수 없지!

✡️ 아름다운 풍경 너머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3,390가지 세계


ㅡ 우리나라에 섬이 무려 3390개나 있다고?
이번에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이다.
3면이 바다라는 것도 알고 있고 서해와 남해쪽에 섬이 많다는 것도 알았지만 이렇게나 많은 지는 상상도 못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지에서 태어나고 자라다 보니 섬이라고 해봐야 제주도, 울릉도, 거제도 처럼 큰 섬들 정도만 떠올린다.
'지리는 강선생' 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이 책에서 섬이 주는 재미를 제대로 알려준다.

"섬은 외세의 침략을 막아내는 든든한 방패가 되어주었고 (강화도), 승리의 기쁨과 잊을 수 없는 슬픔이 공존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진도). 누군가에게는 일상과 긴장이 교차하는 최전선이면서 (백령도) 우리 모두의 자존심이자 주권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독도)"

책에는 우리가 잘 아는 제주도, 울릉도, 강화도 부터 육지 안에 자리한 여의도, 남이섬, 자라섬과 아주 멀리 있는 가파도, 마라도, 고군산군도 등 다양한 섬들이 나온다.
재밌는 건 우리나라 섬 이외에 시칠리아, 오키나와 대만, 포클랜드 제도 등 다른 나라의 섬들도 소개하고 있어 함께 비교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진도" 였다.
가보지 않아서 더 궁금했는 데, 이곳 진도 대교가 바로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전을 치렀던 울돌목이었다. 바다가 우는 길목이라는 이름처럼 폭이 293미터에 불과한 이 좁은 해협을 통과하는 바닷물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일으키며 무시무시한 소리를 내는 곳으로 유명하다.
책에는 울돌목의 사진이 있는데 작은 사진으로 봐도 바닷물의 흐름이 매서워 보인다. 그 위로 보이는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구경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곳이 세월호 팽목항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의 쾌거와 비극이 공존하는 곳이었다.
진도하면 진돗개도 유명하다.
진돗개는 최근 외국에서도 사랑받을 만큼 영리한 개이다. 그래서 진돗개빵이라는 것도 있다고 하니 먹어보고 싶다.

패쇄될 수 밖에 없는 섬의 특성상 그곳들은 자기들만의 고유한 특징과 역사문화가 있었다.
요즘은 다리들로 연결도 많이 되고 간척도 되었지만 섬이 가지는 매력은 여전한 것 같다.

이 책을 보고나니 올 여름 휴가는 섬 투어를 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곳만의 고유함을 제대로 느끼러.
특히, 진도는 꼭 가보고 싶다.


[ 북트리거 @booktrigger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가도가도섬이네 #강이석 #북트리거
#인문지리 #아일랜드 #지리는강선생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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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 고통 없이, 내 뜻대로, 존엄하게 죽는 일은 가능한가
박혜윤.신성준.최은경 지음 / 아몬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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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깨끗한 죽음이라는 환상 》
ㅡ박혜윤, 신성준, 최은경

● 고통 없이, 내 뜻대로, 존엄하게 죽는 일은 가능한가

➡️ 용어의 의미부터 찬반 쟁점, 해외 사례와 한국의 현주소까지, 의사들이 말하는 조력임종의 모든 것

✡️ “깨끗한 죽음을 넘어 연결된 죽음으로”


ㅡ 사람에 따라 생각은 다르겠지만, 나는 존엄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게 되었지만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면 사정은 달라진다.
환자도 보호자도 이제는 세상을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느낄만큼 고통스럽거나 삶의 의미가 없는 순간까지 의료기술로 숨만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력임종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존엄사가 합법적인 스위스로 떠나는 사람까지 생겼다. 어쩌다 이렇게 까지 되었을까? 한국에서 죽는 게 두렵기 때문이다.

"한국의 병원에서 경험하는 죽음은 실제로 고통스러운 경우가 많다. 치료에서 임종에 이르는 과정은 길고 힘들며, 나아질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 속에서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충분한 안내나 상담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안락사의 유형은 다양하게 있었다.
이 정도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지는 몰랐는 데, 각 나라별로 기준도 다르기에 종류도 많았다.
크게 본다면, 소극적 안락사는 연명의료 중단이다. 적극적 안락사에는 환자가 직접 동의하는 자발적, 의사결정 능력이 없는 경우 비자발적으로 나뉘었다.
그 외에도 조력임종이 있는 데, 자발적 능동적 안락사와 의사조력자살을 모두 아우른다.

한국은 병원임종이 75.4퍼센트나 되는 나라다. 병원진료를 잘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큰 데, 이 지점이 오히려 임종의 질을 악화시키고 있었다.
환자들은 끝까지 치료에 매달려야 할 것 같고, 가족은 끝까지 살려야 한다는 도덕적 부담이 있다. 의사도 마지막까지 책임감이 있다.
동양적 사고에서는 더더욱 안락사가 쉽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구조다.

죽음에 대해서는 누구도 쉽게 이야기하지 못한다.
한국에서 안락사 도입을 반대하는 이들은 원치않는 안락사, 강요된 안락사가 발생하지나 않을까 하는 것도 큰 것 같다.
책에는 다양한 나라들의 사례와 함께 각 제도의 장단점을 볼 수 있었는 데, 알면 알수록 더 어려웠다.

참 어려운 문제다.
책을 읽기 전에는 존엄사 도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 데, 많은 정보를 얻고나니 혼동스럽다.
생각의 정리가 필요하다.
한 개인도 이럴진대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내는 것은 더 힘든 일일것이다.
그래도 이제는 모두가 진지하게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이 그 시기라는 데는 어느 누구도 이견이 없지 않을까?



[ 아몬드 @almond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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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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