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라차차 라면 가게 작은 곰자리 59
구도 노리코 지음, 윤수정 옮김 / 책읽는곰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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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으라차차 라면가게>를 소개합니다.

구도 노리코의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중 9번째 작품이예요.

야옹이들이 우당탕탕 재밌는 사건을 만들고 일어나는 일을 담은 그림책이랍니다.

고양이들의 귀여운 장난과 일상을 보며 힐링하기 좋았던 그림책입니다.

멍멍이네 라면가게를 무단으로 칩입해서 라면끓여 먹기!

야옹이가 또 이렇게 사건을 벌이는 순간, 바깥을 나가보니 할아버지와 아이들이 도움이 필요해보입니다.

라면을 대접하는 야옹이들ㅎㅎ

멍멍이네를 무단으로 점령했지만, 선의를 베푸는 착한 야옹이들이네요!!

할아버지와 아이들을 괴롭히던 괴수를 돌을 던져 물리치고! 화산이 폭발합니다.

돌 대신 품감을 던지기도 합니다! 얼마나 단단할까!

화산폭발과 함께 날아가는 야옹이들은 퐁당 - 하고 따뜻한 온천에 빠지죠.

그리고 따뜻한 물에서 달콤한 휴식을 즐기고 멍멍이와 함께 라면을 대접합니다.

그림책을 보고 일본여행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네요.

라면과 온천. 일본의 문화가 잘 드러나는 그림책이라 여행 생각이 간절했답니다.

귀여운 야옹이들의 천방지축 이야기를 그림책에 일본 문화와 함께 잘 녹여내어 담아낸 듯 합니다.

우당탕탕의 시리즈를 쭉 읽으면 더욱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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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꿈 - 2023 볼로냐 아동북페어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페이퍼독 우리 그림책
이경국 지음 / 페이퍼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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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개꿈>을 소개합니다.

최근 읽은 그림책 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강력 추천합니다.

어른들에게도, 아이들에게 즐거움과 메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탄탄한 스토리와 유쾌한 말과 이야기, 디테일이 살아있는 그림체까지. 그림책만이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총집합 되어있답니다!

개꿈이라는 단어를 들으니

특별한 내용이 없이 어수선하게 꾸는 꿈

개가 나오는 꿈

개가 꾸는 꿈

이런 다양한 뜻이 떠오릅니다.

책에서는 어떤 개꿈을 이야기하고 있을까요?

소년과 강아지는 함께 꿈나라로 가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강아지 이름은 행복이.

행복이를 두고 돼지만 쫓던 소년은 행복이를 두고 간 것을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네요.

우는 모습이 처절해서 너무 귀여워 웃음이 나옵니다ㅎㅎㅎ

눈물을 흘리며 소년의 얼굴을 핥는 행복이의 모습은 마치 집에 돌아온 주인을 반기는 것 같네요!

강아지를 키우는 아이들이라면 이 상황을 모두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애틋함과 미안함이 섞여서 반기는 강아지를 꼭 껴안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떠오르죠.


꿈속에서 행복이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지며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꿈 속에서 소년은 돼지를 쫓으며 행운만 바라보고 있었지만

이제는 강아지와 함께 꿈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게 더 행복해보였어요!

욕심만 쫓다가는 옆에 있는 소중한 존재를 놓칠 수 있다는 것을 그림책을 보면서 배울 수 있었네요.

지금 이 순간의 평화와 행복을 더 누리며, 사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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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죽박죽 생일 파티 대소동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지음, 정화진 옮김 / 미디어창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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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뒤죽박죽 생일파티 대소동>을 소개합니다.

코끼리와 함께 달리고 있는 아이, 생일파티에 어떤 일이 생겼던걸까요?

생일날에는 특별한 일이 생기기를 바라고 하루가 이벤트처럼 느껴지는 날이죠.

하지만, 생일이 평소와 별다를 것 없이 지나간다면? 그 쓸쓸함과 외로움, 서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만큼 힘이 쭉 빠져버릴 것 같아요.

부모님이 파티를 싫어해서, 한번도 생일파티를 한 적 없는 아이가 있어요.

우울한 아이를 위해 어머니는 마을의 폰죠 아저씨에게 전화를 걸어 파티를 부탁합니다.

첫, 생일파티! 생각만 해도 신이나고 기대가 되죠?

특별한 생일파티는!


바로 동물들이 초대된 파티랍니다.

동물들이 모두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집에 모여요.

줄을 선 동물들을 보니, 엄청 다양한 종이 모인 것 같아요.

그림으로는 추측하기 어려운 동물들과 익숙한 동물들이 섞여 생일을 축하하러 가고 있답니다.

이렇게 많은 동물들에게 축하받는 기분은 어떨까요?

파티를 즐기던 가족들은 곧 동물들로부터 집이 난장판이 되어버리는 상황때문에 힘들어하게 됩니다.

침대는 부서지고 부모님은 가방 속에 갇히는 상황까지!


역경을 겪은 후 가족관계는 더 끈끈해지는 걸까요?

부모님은 서로에게 입맞춤을 하고 아이의 생일을 축하하며 동물들과 아이들과 함께 파티를 즐깁니다.

이렇게 특별한 생일파티, 또 있을까요

이게 진짜 내 생일 파티야! 라고 외치며 아이는 최고의 생일파티를 즐겼답니다.

생일날의 특별한 경험, 상상만해도 즐거운 이야기. <뒤죽박죽 생일파티 대소동>을 읽으며 나의 생일날 어떤 특별한 일이 생길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생일은 언제나 두근거리게 하는 말이니까요.

생일에 대한 추억을 나누기도, 생일에 대한 기대와 즐거움을 나누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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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그림책 숲 29
로타 텝 지음, 카밀라 핀토나토 그림, 김여진 옮김 / 브와포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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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 월리> 입니다.

웜뱃은 오소리와 비슷한 종의 동물을 웜뱃이라고 하더군요. 네모난 똥을 싸는 것으로 유명한 웜뱃은 귀여운 외모로 사랑을 받고 있는 종이기도 합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웜뱃의 이야기, 사랑스러운 그림책으로 만나볼 수 있었어요.

월리는 세계 최고의 웜뱃 피아니스트가 되었어요.

피아노를 치면서 탭댄스를 추고 눈을 가리고 외발자전거를 타기도 하죠.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입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뛰어넘는 피아니스트가 계속해서 등장해서 웜뱃은 힘들어하고, 피아노를 하지 않기로 하죠.

월리의 최고 자리를 빼앗은 것은 와일리였어요.

와일리가 상심해있던 월리를 찾아옵니다. 피아노를 잘 치게 된 것은 다 월리 덕분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월리도 그동안 경쟁하며 노력했던 시간들을 떠올리게 됩니다.

둘은 함께 피아노 연주를 하며 최고의 연주를 열정적으로 합니다.

경쟁자에서 협력하는 관계로 발전하는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둘의 열정은 불처럼 활활 타올라, 피아노에서 불같은 연주가 뿜어져나옵니다.

역동적인 피아노 연주가 드러나는 동사표현이 많은 그림책이라, 아이들이 상상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재미가 있었네요.

진로, 꿈에 대한 주제로 그림책을 고민할 때 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중요할까? 내가 즐기는 것이 중요할까? 하는 질문을 나누어보는 것도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하였어요. 윌리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을 때에는 즐겁게 최선을 다해 피아노를 치다가, 사람들의 관심이 와일리에게 갔을 때 피아노를 치지 않겠다며 이야기를 하는 부분에서 아이들의 생각이 궁금하였습니다.

-경쟁자와 어떤 관계인 것이 좋을까? 윌리와 와일리는 틀림없는 경쟁자입니다. 최고의 피아니스트 자리를 두고 서로 경쟁을 하며 피아노를 더 잘 치기 위해 노력하죠. 이 경쟁관계는 분명히 서로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아이들도 책을 읽으며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나와 경쟁하는 사람에게도 멋진 박수를 보내는 것이 진짜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윌리와 와일리를 통해서 느꼈으면 좋겠어요.

진로를 위해 나아가는 중,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때로는 사람들의 인정을 받고 싶고 경쟁자가 밉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지만,

사실 우리는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있고 그 꿈을 위해 노력하는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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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코때 찜질방 뜨인돌 그림책 66
서코때 지음 / 뜨인돌어린이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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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서코때 찜질방>을 소개합니다.

양머리를 쓰고 찜질복을 입고 있는 소년은 땀을 뻘뻘 흘리며 미소짓고 있어요.

찜질방에서의 추억을 떠올리게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뜨끈뜨끈한 찜질방에서 몸을 따뜻하게 데웠던 날들과 식혜와 구운계란을 먹으며 쉬었던 날들이 떠오릅니다.

몸이 찌뿌둥할 때 찾아가는 찜질방은 언제나 즐겁죠.

욱신욱신 아팠던 곳을 다독여주는 느낌을 받고 몸이 홀가분해집니다.

그림책 <서코때 찜질방>에서는 찜질방에 들어가 락커룸을 찾고 찜질복으로 갈아입는 과정을 유쾌하게 표현했어요.

마치 어릴적 세일러문이 변신했던 것처럼 찜질복으로 변!신!

작은 요소들이 모두 재미있고 유쾌해서 움직이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기분으로 읽었네요.

만화책에 익숙했던 아이들이 더욱 좋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찜질방에 있는 다양한 방에 들어가서 느끼는 온도를 실감나게 표현한 장면이 웃음을 짓게 만듭니다.

황토방, 얼음방, 불가마방...

코로나로 찜질방을 가기 어려워져 방문을 안한지도 몇 년이 흐른 지금.

찜질방에서 땀을 줄줄 흘리며 앉아있던 그 뜨끈한 추억이 떠오릅니다.

아이들도 양머리를 하며 둘러앉아 식혜와 구운달걀을 먹었던 추억이 생각이 나지 않을까요

찜질방을 가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기도 하고, 찜질방을 가지 못했던 지난 날들을 위로받기도 하였습니다.

찜질방을 위한 그림책, 한국의 문화를 알지 못하는 외국의 친구들에게도 선물하기 좋겠어요.

아직 찜질방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 아이들에게도 책으로 소개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찜질 후에 목욕탕으로 가는 가벼운 발걸음!

그 시원함과 개운함과 후련함!

찜질방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 가벼움과 행복함

이 그림책에서 물씬 느낄 수 있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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