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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는 어린이 ㅣ 참 잘했어요
김여진 지음, 김종이 그림 / 킨더랜드 / 2025년 2월
평점 :
학교에서는 공부만 배우는 공간이 아니죠.
아이들은 자라면서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이 무척이나 중요합니다.
공부는 물론이고 인성교육도 중요하고, 생활습관을 기르는 것 하나하나 놓칠 수 없죠.
누군가 알려주지 않아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기르는 것도, 나의 주변을 정리하며 돌볼 줄 아는 사람, 다양한 정보 속에서 올바른 정보를 골라서 활용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고 공감할 수 있는 것. 그런 사람으로 자라나기 위해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죠.
<정리하는 어린이> 책은 <참 잘했어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알려줘야 할 필요를 느낀 주제를 담아 직접 쓴 생활동화입니다. 저학년에게 적합한 주제를 담아 읽기 쉬운 내용으로 만들어져있어요.
혼자 할 수 있는 것들, 혼자 하고 싶은 것들, 혼자 또는 스스로 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시리즈는 저학년 아이들이 읽고 배우기에 좋습니다.
<정리하는 어린이>는 자신의 주변을 정리할 수 있는 아이로 자라났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생활동화입니다.
정리란 무엇인지, 정리가 왜 필요한지 기초 지식부터 알려주며 정리의 필요성을 일깨워주고, 정리하는 방법을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줍니다.
학교에서 정리해야할 곳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사물함, 책상 서랍, 책상 위, 신발장, 가방 속 등등 세세하게 주제별로 나뉘어 정리해야하는 곳을 설명해 줍니다.
생활동화로 풀어내어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설명해주는 것이 장점입니다.
이야기로 끝나지 않고, 요일별로 정리 계획 세우기, 정리하면 좋은 점 등등을 스스로 생각하고 적어보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합니다.
내가 연필로 쓰며 생각하고 계획하면 실천으로 옮겨지는 것이 더욱 자연스럽기 때문이죠.
처음부터 정리를 잘하는 아이는 아마 없을겁니다.
하나씩 배우고 실천으로 옮겨 습관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 학교에서 배우는 기초생활습관입니다.
<정리하는 어린이>는 그 습관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길잡이가 되어줍니다.
주변 정리를 잘하는 아이들은 스스로 학습이 어렵지 않고, 자기주도학습능력을 길러주기도 합니다.
기본생활습관이 잘 형성된 아이들은 성인이 되었을 때도 그 습관이 그대로 길러지게 되어, 어릴 적 형성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저학년 아이들에게 <정리하는 어린이> 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