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정치 - 김어준의 명랑시민정치교본
김어준 지음, 지승호 엮음 / 푸른숲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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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꼼수에서 다뤘던 내용들이 다 들어있네요.. 복습용으로 딱 ㅋㅋ 정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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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교양하라 - 먼나라 이웃나라 이원복의 가로질러 세상보기
이원복.박세현 지음 / 알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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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복이란 사람에 대해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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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마음을찾습니다>를 읽고 리뷰를 남겨 주세요.
집 나간 마음을 찾습니다 - <유희열의 스케치북> 정민선 작가가 그려낸 선연한 청춘의 순간들
정민선 지음 / 시공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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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감성 에세이를 좋아한다. 더불어 사진과 함께 실린 글은 더더욱 감성을 자극시켜 눈으로 마음으로 글를 받아들이게 만든다. 저자는 유명프로그램(유희열의 스케치북) 의 작가 정민선이다. 뭐 작가라고 특별히 다른 삶을, 특별한 추억을 갖고 있는 건 아니었다. 나와 공유할 수 있는 과거들에 대한 회상과 체념 미련 후회 미래의 불안따위의 그렇고 그런 시시콜콜한 일상들이 적혀있다.  

나는 나를 돌보는 법을 잊어 갔다. 내 안의 아이는 수시로 칭얼댔지만
나는 ‘이따가 사탕 줄게’라는 말만 주문처럼 중얼대고 있었다.
그런데 지금 행복하지 않은 내가 과연 이따가는 행복할 수 있을까? p.24

과연 나는 스스로를 돌볼 불 아는 사람이었던가... 뭔가를 생각하게끔 만드는 구절들이 많다. 나는 어떤사람인가, 어떻게 변해가고 있나, 어떤 사람이었나를 되내며 읽게 된다. 사회에 내던져 졌을 때 두려움이나 힘겨움들 사람들 속에서의 고뇌들이 하나씩 피어오르다 사라졌다. 이 모든 것은 다 지나가리라는 오직 '시간'에만 기대어 살아왔는지도 모르겠다. 마음 돌볼 겨를도 없이, 그렇게 그냥 방치해 둔게 아닌가 싶기도해서 마음에게 괜시리 미안해진다. 

모두들 한번쯤 겪어봤을 이별의 상처와 알 수 없는 기대같은 것들은 그냥 내 과거의 지난날을 들추며 추억들을 다시 한 번 곱씹게 만드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인생이란 페이지에 무엇을 그리고 채워갈지,
어떠한 추억들을 하나하나 더해갈지, 선택은 오롯이 나의 것이다. p.262 

제목을 아주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든다. '집 나간 마음'이라.. 그마음을 찾는 일도, 제자리에 고이 갖다놓는 일도 모두 내몫이다. 매번 남탓만 하고 이런저런 핑계들로 무장시켰던 비겁한 모습들은 떨쳐버리고 순박하고 진정성있는 새하얀 마음을 되찾고 싶다. 누군들 행복하길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 이젠 남의눈치 덜 보며 살고 '내 마음'부터 돌봐야겠다. 어디서 헤매고 있을 외로운 내 마음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겠다. 그동안 잘 돌봐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또 고맙다고... 앞으로도 잘해보자고, 씩씩하게 견디며 잘 참아보자고 나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낸다.

괴테가 했던 말이 생각난다. '인간은 노력하는한 방황한다'던 말... 방황은 나쁜게 아니다. 지금 이리저리 휘둘리고 갈피를 못 잡아도 언젠가는 제자리로 돌아오겠지... 나의 마음도, 나의 인연도.  이 책의 한가지 독특한 점은 이야기와 노래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점이 꽤 맘에 들었다. 하나의 이야기가 노랫말로 태어나는 과정.. 다만 CD도 책과함께 구성에 포함되었다면 좋았을 것같다. 요즘엔 글과 음악이 함께 어울어진 책들이 종종 보인다. 책에 소개된 음악들을 모두 찾아서 엠피에 담아두어 책과함께 읽으면 너무 좋을 것같다. 이 책은 친구와 내 지난날을 공유하는 기분도 들고, 지난날의 일기장을 들쳐보는 듯한 느낌으로 읽으면 좋은 그런 감성적인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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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를 남겨 주세요.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 말라 - 마쓰시타 고노스케의 인생을 바꾸는 감동의 한마디
에구치 가쓰히코 지음, 홍성민 옮김 / 더난출판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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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자는 일본의 한 기업의 경영자인 에구치 가쓰히코씨다.  자기계발서 치곤 아주 유쾌하고 함축적이어서 좋았다. 압축본이라고 하면 어떨까? 서두에도 적혀 있지만 저자가 고르고 골라낸 알짜배기 조언들로 채워졌다. 책은 양장본이지만 사실 글의 분량은 적다.  총 7장으로 135개의 조언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데,  좌측엔 간략한 메세지를 우측엔 메세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부연설명식으로 덧붙인다. 아주 군더더기 없고 깔끔한 조언이라고 할까...

기본적으로 인간 존중을 바탕으로 자신과 타인 모두의 가치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것에서 부터 출발한다. 2~3장은  삶이 억울하게 느껴지거나 실패를 하더라도 함정에 빠지거나 흔들리지 말고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라는 내용이며, 4장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일반적으로 필요한 자세를 언급하고 있으며, 5장은 타인과의 관계에 집중해  ‘소통’의 기술을 알리고, 6~7장은 맡은 일에 대해 성과를 내기 위해서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어떤 것을 피해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제목만 보면 ‘인간관계’에 대해서만 말하는 책같지만, 그렇지만은 않고 사회라는 울타리 속에서 살아가는 방법과 타인의 마음을 읽고, 어울어져 살며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도 적혀있다. 성과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그 모든 과정이 사람과 연관되어 있기에 제목을 이렇게 지은게 아닌가 싶다. 인간관계에서나 일에서나 모든 것은 마음가짐과 노력의 결실이라 말한다. 행복도 성공도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그런 기본적인 마음가짐에 대해 짧고 굵게 보여준다. 

 이 책에 대한 나의 생각은 이렇다.  마음을 리셋하고 싶을 때, 무언가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관련 목록의 페이지를 펼치면 간단명료한 조언을 받을 수 있다는 것. 특별히 새로운 내용은 없다. 이미 우리가 많이들 보고 들어온 메세지들이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조언이 마음에 든다. 자기계발서들을 보면 이러쿵 저러쿵 잔소리같기도 하고, 괜시리 사람을 소심하게 만든다. 간략한 것이 장황하게 설명된 내용보다 효과적인 것 같다.  

몇가지 소개해 보면 아래와 같다. 

꿈은 실현시키는 것 이상으로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노력이 증지를 만들고, 보람을 낳고, 인간다움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기회는 종종 고난과 함께 찾아온다. 그것이 기회임을 알아채기 위해서는 경험이 필요하다. 시행착오를 해봐야만 기회를 알아보고 잡을 수 있다. 

지식은 쉽게 손에 넣을 수 있지만, 지혜는 땀 흘린 경험 속에만 생겨난다.  

천재도 뇌세포의 7분의 1밖에 사용하지 않는다. 쉽게 '할 수 없다'고 단정하지 말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처음부터 할 마음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할 수없다'고 하는 것은 사실은 할수 없는 것이 아니라 하지않기 때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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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2월 에세이 추천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오네요... 그래서 저는 자꾸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 갔지요.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배를 깔고 책 한권 읽는 그 기분이란.. 이번 겨울은 그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뭐 좀 게을러진 것도 같고, 몸도 살찌고 마음도 살찌는 그런 겨울을 보내는 중입니다. 2월에도 이불 덮고 읽기 좋은 감성적인 책들을 골라 봅니다.  

1. 조선희의 힐링 포토 -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은 도대체 어떤 걸까..? 사람도 아니고 애완동물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실감나게 마음에 전해질 무언가가 있다는 게... 살아있지 않은 무생물에게서 받을 수 있는 기운은 어떤 것일지  무척 기대된다.  

 

2. 명랑하라 고양이  

요즘 대세는 '고양이'다. 길고양이와 시인의 만남이 흥미롭다. 소설도 에세이도 많은 고양이 이야기가 시집이 아니라서 다소 아쉽다. 

 

3. 수호천사 

지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네아이의 엄마와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녀의 이야기. 류시화 시인이 옮긴, 그녀가 체험한 수호천사 스토리가 궁금하다. 

 

4. 그녀가 말했다 -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우리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DJ 유희열의 라디오의 한  코너.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글들을 만나본다.  

 

 

 5. 낯선 땅에 홀리다 -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여행 

한국 문단을 이끄는 11인이 낯선 땅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의 모음. 여행에서 또다른 자아를 발견 하듯,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새로운 나와 지역, 또 그들을 발견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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