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분야 주목할만한 신간 도서를 보내 주세요.
2월 에세이 추천
올해는 유난히 눈이 많이 오네요... 그래서 저는 자꾸 이불 속으로 기어 들어 갔지요. 따뜻한 전기장판 위에 배를 깔고 책 한권 읽는 그 기분이란.. 이번 겨울은 그 행복을 마음껏 누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뭐 좀 게을러진 것도 같고, 몸도 살찌고 마음도 살찌는 그런 겨울을 보내는 중입니다. 2월에도 이불 덮고 읽기 좋은 감성적인 책들을 골라 봅니다.
1. 조선희의 힐링 포토 -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
마음을 치유하는 사진은 도대체 어떤 걸까..? 사람도 아니고 애완동물도 아니지만, 그보다 더 실감나게 마음에 전해질 무언가가 있다는 게... 살아있지 않은 무생물에게서 받을 수 있는 기운은 어떤 것일지 무척 기대된다.
2. 명랑하라 고양이
요즘 대세는 '고양이'다. 길고양이와 시인의 만남이 흥미롭다. 소설도 에세이도 많은 고양이 이야기가 시집이 아니라서 다소 아쉽다.
3. 수호천사
지적 장애에도 불구하고 네아이의 엄마와 작가의 길을 걷게 된 그녀의 이야기. 류시화 시인이 옮긴, 그녀가 체험한 수호천사 스토리가 궁금하다.
4. 그녀가 말했다 - 우리를 닮은 그녀의 이야기
우리의 일상을 감성적으로 풀어낸 DJ 유희열의 라디오의 한 코너. 짧지만 강한 여운을 남기는 글들을 만나본다.
5. 낯선 땅에 홀리다 - 문인들이 사랑한 최고의 문학여행
한국 문단을 이끄는 11인이 낯선 땅을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들의 모음. 여행에서 또다른 자아를 발견 하듯, 그들과 함께 여행하며 새로운 나와 지역, 또 그들을 발견하기 좋은 기회가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