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보헤미안들이 영적인 관심을 삶의 전면에 내세우는 데 몰두한 나머지 실제적인 문제를 태만히 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생존할 만한 일을 찾는 데 안간힘을 써야 했으며, 이렇게 되자영을 생각할 시간은 줄어들고 몸 생각을 해야 하는 시간은 늘어났다. 심지어 물질주의적이라고 욕하던 바쁜 판사나 약사보다 나을 것이 없는 신세가 된 것이다. - P380

지위에 대한 불안이 아무리 불쾌하다 해도 그 불안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좋은 인생을 상상하기는 어렵다. 실패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창피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는 두려움은 야심을 품고, 어떤 결과들을 선호하고, 자신 외의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는 데서 나오는 자연스러운 결과일 뿐이기 때문이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성공적인 삶과 성공적이지 못한 삶 사이의 공적인 차이를 인정할 경우 치를 수밖에 없는 대가다.
그러나 지위에 대한 요구는 불변이라 해도, 어디에서 그 요구를 채울지는 여전히 선택할 수 있다. 창피를 당할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은 어떤 집단의 판단 방식을 우리가 이해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다. 지위에 대한 불안은 결국 우리가 따르는 가치와 관련이 되는 경우에만 문제가 된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가 어떤 가치를 따르는 것은 두려움을 느껴 나도 모르게 복종을 하기 때문이다. 마취를 당해 그 가치가 자연스럽다고, 어쩌면 - P384

신이 주신 것인지도 모른다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거기에 노예처럼 얽매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상상력이 너무 조심스러워 대안을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 P3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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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사랑에 흥미를 잃게 되면, 그것을 얻기 위해 우리가 추구하던 많은 것들에 대한 흥미도 줄어든다. 부, 위신, 권력으로는 우리의 지위가 유지되는 한에서만 지속되는 사랑밖에 얻을 수 없다면, 그렇게 살다가는 어린 아이처럼 위로를 갈망하며 무방비 상태에서 헝클어진 모습으로 인생을 끝내야 할 운명이라면, 우리가 지위를 얻든 잃든 지속될 수 있는 관계에 에너지를 집중해야 할 분명한 이유가 생기는 셈이다. - P298

모든 인간이 귀중하다는 인식을 회복할 수 있을 때, 아니,
그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그런 인식을 유지할 수 있는 공간과 태도를 조성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평범한 삶을 어둡게 보지 않는다. 그럴 때 단단한 벽 뒤에 고립된 채 혼자 의기양양하게 - P333

살아가고 싶은 욕구는 약화될 것이며, 이것은 심리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유익이 된다. 이것이 공동체의 윤리에 적용할 수 있는 기독교적 통찰이다.
이상적인 기독교 공동체에서는 존엄과 자원의 기본적 평등덕분에 승자 옆에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공포가 제어되고 경감된다. 성공하여 피어날 것이냐 아니면 실패하여 시들 것이냐하는 이분법의 그 가혹한 칼날도 약간은 무디어지는 것이다. - P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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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라인홀드 니버 Reinhold Nebuhr의 기도문을 좋아합니다.
"신이여, 제가 바꿀 수 없는 것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을, 제가 바꿀 수 있는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그 차이를 분간할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소서." - P28

물론 투자수익률을 높여 부자가 되는 것은 선택이지 필수는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부자의 꿈을 꾸고 성공 투자자가 되기 위해서 본 도서를 읽고 있는 사람에게 당부하자면 ‘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투자는 소득을 불려 부자가 되기 위한 수단인 동시에 돈의 가치를 지켜내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특히 과거에는 은행만 이용해도 인플레이션의 위험 - P30

에서 돈의 가치를 지킬 수 있었지만, 지금 같은 저금리 시대에서 은행의 역할은 금고나 다를 바 없다.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더는 투자 없이 부자를 꿈조차 꿀 수 없게 되었다. 한 마디로 투자를 하지 않고 있다면 지금 본 도서를 읽고 있는 시간에도 당신이 소유한 돈의 가치는 시간이 흐를수록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P31

인간관계의 스트레스 때문에 지금 직업이 싫은 분들은 주식투자와 사랑에 빠지길 바란다. 주식투자를 사랑하면 잘하게 되고 잘하게 되면 돈을 벌게 되고, 돈을 벌게 되면 더는 싫은 사람과 어울리며 직업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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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무작위 집단에게 어떻게 보이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말한다. "모든 질책은 그것이 과녁에 적중하는 만큼만 피해를 줄 수 있다. 자신이 어떤 질책을 받을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자신만만하게 그런 질책을 경멸할 수 있으며 또 실제로 그렇게 한다." - P168

우리는 플로베르의 소설을 덮으면서 우리가 사는 방법을 배우기도 전에 살아야만 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해가 대단히 제한적이라는 사실에 대해, 우리 행동이 엄청난 파멸을 불러올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우리 잘못에 대한 공동체의 반응이 무자비하다는 사실에 대해 두려움과 슬픔을 느끼게 된다. - P214

따라서 웃음은 최고의 익살꾼의 손에 쥐어지면 도덕적 목적을 획득하며, 농담은 다른 사람들이 성격과 습관을 바꾸도록 촉구하는 수단이 된다. 농담은 정치적 이상을 표현하고, 더 공정하고 더 멀쩡한 세상을 창조하는 방법이다. 새뮤얼 존슨이 말했듯이 풍자는 "악이나 어리석음을 비난하는 여러 방법 중의 하나일 뿐이지만, 매우 효과적인 방법이기도 하다. 존 드라이든의 말을 빌리면, "풍자의 진정한 목적은 악의 교정이다. - 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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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하고 싶으면 상대방이 원하는 것을 말해야 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상대방의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다.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가 나와 일하고 싶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나는 그에게 무엇을 줄 수 있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자. - P210

어색함은 뛰어넘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침묵해도 괜찮다. 무수한 상황에서 침묵이 낫다. 일하다 만난 사람과 사적인 이야기를 오래할 필요는 없다. 인천공항에서 서울로 가는 시간이 꽤 걸리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고 왔을 테니 쉬라고 해도 된다. 가만히 있을 때 스스로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면 누구든 상황에 알맞게 잘 대처할 수 있다. 우린 이미 성인이고,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자신을 믿자. - P215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에 나오는 유명한 말이다. 잘못을 지적하는 비난을 계속 들으면 사람은 자신을 방어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잘못이나 실수를 한 데는 나름의 사정이 있었다고 변명하는 이유다. 비난할 일이 아닌데 비난하는 경우도 잦다. 팀장의 눈에는 한심한 실수 같아 보여도 신입은 최선을 다한 행동일 수 있다. 개인의 역량 차이를 감안해야 한다.
혼내는 사람은 자신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겠으나, 그다지 도움은 되지 않는다. 인간은 누구나 중요한 사람이 되고 싶은 갈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 갈망은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받아온 상을 잘 보이는 곳에 걸어두는 것, 식구가 적어도 저택에 살고 싶은 것, 혼자 타는 차량이지만 큰 차를 사는 것 등이 모두 중요한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를 드러낸다. 비난, 비판, 불평은 이런 갈망에 반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을 방어하도록 만들어 변화로 이끌지 못한다. - P230

일터에서 모두와 좋은 관계를 맺을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이 일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나의 실력을 길러줄 사람이 아니다. 그러니 어색한 사이거나 낯선 선배나 상사와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그보다 자신이 맡은 업무에 빠르게 적응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자. 회사는 학교도 아니고 친구를 사귀는 곳도 아니다. 회사는 돈을 벌기 위해 간 곳이며 수익을 창출하는 게 목적이므로 성과를 낼 책무가 있다. 나의 일에 도움을 줄 선배를 찾자. - P238

누군가가 발언할 때는 상반신을 돌려서 이야기하는 사람을 보도록 하자. 얼굴과 상체를 함께 돌려서 정면으로 보자. 사람들이 노트북만 보고 있으면 말하는 사람은 자기 이야기가 지루할까 봐 빨리 말하게 된다. 말하는 사람의 눈을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눈을 똑바로 보는 게 예의 없지 않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런 생각은 거두자. 경청은 두 눈을 마주치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야기를 듣다가 기록할 것이 있을 때만 기록하자. 우리는 그 자리에 쓰려고 있는 것도, 발표 자료를 읽어주려고 있는 것도 아니다. 대화하기 위해 회의를 하는 것이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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