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미류책방>에서 그런 문제 해결의 길잡이가 되는 공통된 문제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누구도 피할 수 없고, 인간다운 삶을 위해서는 외면할 수 없는 문제들을 선별해 보았습니다. 그중 30여 항목에 해당하는 내용을 간추린 것이 이 책이 되었습니다.
나는 독자들이 내 대답을 통해 어떤 결론을 내리기보다는 더 좋은 결론을 스스로 찾기를 권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같은 삶과 사상을갖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얻은 것이 각자의 삶의 양식이됩니다. 그러나 삶의 동질성과 목표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는 책임을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함께 읽고 생각을 같이하는 동안에 최선의 인생관을 모색하며, 행복한 사회를 육성하는 일에 동참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 P7

그런데 내가 경험했으니까 드리는 말씀인데, ‘정신은 언제부터 늙는가?‘ 생각해 보면, 사람의 정신력은 좀처럼 늙는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물론 50대쯤 되면 기억력이 약화돼요. 그래서 깜빡깜빡 잊어버린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절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왜냐하면 그 나이쯤 되면 기억력이 떨어지는 게 당연해요. 기억력이 멎으니까 그 대신 사고력이 올라가는 거예요.
사고력은 기억력보다 소중해요. 그래서 사람은 60세가 넘으면서큰일을 하게 되는 거예요. 나이가 들어서 리더가 되는 것은 기억력은멈춰지더라도 사고력, 창조력이 확장되기 때문에 가능한 거예요.
내가 경험했으니까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는데, 노력하고 잘 준비하면 신체가늙는다고 해서 정신력까지 늙는 것은 아니에요. 나의 정신력은 내가 더 많이 키울 수 있다고 보는 거예요. 의사나 과학자들 가운데 인생을 길게 보는 사람들에 의하면, 뇌의 기능은 좀처럼 늙지 않는다고 해요. 과학적 실험도 그런 걸 증명하고 있다고 하죠. - P23

일의 목적을 소유에 둔 사람은
모든 걸 잃어버리지만,
일의 가치를 찾아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산 사람은
영원한 기쁨을 얻게 됩니다.
인생은 더 많이 줄 수 있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더 많은 사람에게 주는 것까지가
내가 내 인생을 완성하는 길이에요.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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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단점을 뒤집으면 뭐가 나올까. - P172

‘부정적이다↔ 신중하다‘ ‘예민하다 섬세하다‘ ‘성급하다↔ 추진력 있다‘ ‘냉정하다 ↔ 객관적이다‘ ‘겁이많다 안정적이다‘

무엇이 되었든 생각보다 훨씬 더 근사한 면이 나타날지 모를 일이다. - P173

콜포비아(Call Phobia)란 쉽게 말해 타인과의 통화가 두려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가수 아이유 씨가 고백해 대중적으로 알려진 증상으로 주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젊은세대에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왜 유독 젊은세대에게 많이 나타날까? 통화보단 문자에 익숙해서?
물론 그것도 있겠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우리 세대는 유독 ‘작은 실패‘에 더 큰 수치심을 느낀다. ‘되‘와 ‘돼‘ 같은 맞춤법을 틀린다거나 옆 나라의 수도가 어디인지 맞히지 못할 때 우린 상상 이상의 조롱을만나게 된다. 회사 일도 비슷하다. 뜬구름 잡는 기획은참아줄 수 있다. 말 그대로 신입이니까. 그런데 복사를못하는 건 뭐랄까... 어딘가 급이 다른 한심함을 느끼게한달까? - P175

10년의 연애를 끝내고 결혼하던 순간 우린 진지하게고민했다. 누군가와 평생을 함께한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협상일까, 거래일까, 사랑일까, 포기일까. 여전히 그의미를 다 알기엔 부족하지만 누군가 꼭 답을 내려야 한다고 묻는다면 이렇게 정의해보고 싶다.

서로가 서로를 위해 변하는 것이 나쁘지 않은 관계.
‘너를 위해‘라는 말랑말랑한 이유로 나를 포기하는 게싫지 않다면, 그런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 해도 괜찮을것이다.

나에게 있어 결혼이란, 가족이란
기분 좋게 패배할 수 있는 게임이니까. - P196

어른의 행복은 조용하다. 짜릿함보다는 안도감에, 특 - P228

별함보단 일상적임에 더 가깝다. 아무 탈 없이 일할 수있어서, 아픈 곳 없이 가족과 통화할 수 있어서, 희망은없어도 절망도 없이 내일을 또 살아갈 수 있어서 행복할수 있는 게 지금의 내 삶이다. 누군가는 그토록 조용한인생에서도 행복을 발견할 수 있냐고 묻겠지만, 물론.

조용함은 웃을 일이 없는 상태가 아니라 울 일이 없는상태니까. 기쁜 일이 없는 하루가 아니라 나쁜 일이 없는하루니까.

아무 일도 없이 지나간 이 조용한 하루들은
우리 인생의 공백이 아닌,
여백이니까. - P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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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선택은 우리를 향해 진행되지 않았다. 우리는 그저특정 환경에서 생존하고 번식할 수 있도록 돕는 특정 적응력을 갖춘 흥미로운 동물 한 종에 지나지 않는다. 다른 동물들이 인간보다 열등한 것이 아니다. 동물들은 각자 독특하고효과적인 방식으로 주변 환경에 적응한다. 당신의 뇌는 쥐나도마뱀의 뇌보다 더 진화한 것이 아니라 그저 다르게 진화한것이다. - P51

‘마음속에서 전쟁을 벌이고 있다‘는 발상은 이외에도 많은 사회제도에 깊이 스며들어 있다. 경제 분야에서 투자자 행동 모델은 합리성과 감정을 뚜렷하게 구분한다. 정치권에는현재 감독하는 산업 분야에 과거 로비 전적이 있는 등 이해충돌문제가 뚜렷한 지도자들이 있는데, 이들은 자신이 쉽게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위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믿는다. 이러한 오만한 생각들 밑에 바로 ‘삼위일체의뇌‘라는 허구가 도사리고 있다.
당신의 뇌는 세 개가 아니라 하나다. 플라톤이 말한 내면의 전투를 넘어 나아가려면 우리는 합리적이라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진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심지어 인간이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P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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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땐 자신을 명확히 정의할 줄 아는 선배들이 멋져보였다. 하지만 그때 선배들의 나이가 어느새 까마득한후배로 보이는 지금, 나는 스스로에 대한 궁금증을 잃지않는 어른들이 멋지다. 여전히 나에 대해 잘 모르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무엇이든 되려 하는 변화무쌍한 변덕쟁이들에게서 나는 멋을 느낀다.

우린 고작 몇 개의 단어들로 결코 정의될 수 없는,
개성 가득한 존재들이기에. - P152

미련해서 꾸준한 게 아니라 흔들리지 않아서 꾸준할수 있다. 무언가를 남겨야 해서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삶을 낭비하고 싶지 않기에 열심히 산다. 그렇기에 꾸준함이란 미련함이 아닌 단단함이다. 요란한 세상에서도흔들리지 않고 내 삶을 사는 튼튼한 태도다.

무언가를 지속할 수 있다는 건,
생각 이상으로 단단한 마음을 갖고 있다는 증거다. - P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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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통 ‘노화‘라고 하면 주름진 얼굴, 굽은 허리, 느린 걸음걸이 같은특징적인 모습을 떠올린다. 하지만 사람마다 얼굴과 성격이 다르듯 노화의속도나 정도는 천차만별로 나타나며, 여기에는 유전자뿐 아니라 유년기부터 누적된 삶의 방식, 환경 노출, 운까지도 영향을 준다. 80세가 되었을 때젊은 성인과 비슷하게 활기찬 삶을 영위하느냐, 침상에 누워 시간을 보내느냐의 차이는 지금부터의 내재역량 관리에 달렸다. 100세 시대, 앞으로남은 50년의 인생 계획을 잘 세우기 위해서는 노화와 그 현상의 결과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 P19

1. 생물학적으로 ‘넓은 의미의 노인‘은 노쇠 지수 0.15 이상(건강 상태를 알 수있는 요소 100개를 측정했을 때 15개가 고장 난 상황), 즉 노화에 따른 고장이어느 정도 쌓여 신체 기능이 떨어져서 허리가 굽고 걷는 속도가 느려지는등의 모습이 나타나는 시점부터로 정의할 수 있다.
2.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사회적으로 노인의 기준은 여전히 65세이다. 기대 여명이 15년이 되는 시점을 노인으로 정하는 ‘전향적 연령 기준‘을 적용하면 현재 야기되는 각종 문제나 오류를 해결할 수있다.
3. 생물학적, 의학적, 사회적 의미를 종합했을 때 2022년 우리나라의 노인기준은 여성 73세, 남성 70세 정도이고, 성별을 구분하지 않는다면 72세로 정할 수 있다. 그러나 숫자 나이보다 중요한 것은 노쇠의 정도이며, 미래에는 개인의 내재역량 정도가 경제적 부를 넘어서는 가치로 인정받을가능성이 크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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