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ret Garden의Chaconne을 들으며
(김정한)
나 혼자 캄캄한 콘크리트 벽에 갇힌 느낌이야
커튼을 걷어야지. 조금이라도 빛이 들어오게……
그러곤 훨훨 무희가 되어 춤을 출거야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곡 중의 하나인 Secret Garden의Chaconne을 들으며
속살 훤히 드러난, 슬립을 입고 최승희가 되어 춤을 출거야
너에게 날아가,
새처럼 날면서 춤을 출거야
창공을 훨훨 날며 춤을 출거야
내 안의 슬픔이 고이 잠들 때까지 춤을 출거야
내 안의 슬픔이 따뜻한 슬픔으로 승화될 때까지 춤을 출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