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장에서이것만은 꼭 기억해두기!

●원숭이와 받침대 멘탈 모델‘은 더 빠르게 그만두기에 도움을 준다
●받침대 문제는 완벽한 명함이나 회사 로고를 만드는 일처럼 우리가 이미해결방법을 알고 있는 쉬운 문제를 말한다. 당신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는
‘원숭이가 횃불로 저글링 하도록 훈련시키기‘ 같은 문제이다.

●‘원숭이 훈련시키기‘ 같이 복잡하고 달성하기 힘든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세 가지를 할 수 있어야 한다. ① 어려운 부분을 먼저 찾아낸다. ② 그에려운 문제를 최대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③ 일이 진전되고있다는 착각에 빠지지 말아야 한다.

●받침대를 만드는 일은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하지만 이는 문제를 악화시킨다. 어려운 일을 해내는 게 사실상 불가능한데도쉬운 일부터 먼저 해버리면 시간, 노력 그리고 돈을 낭비하는 결과가 되기때문이다.

●원숭이 훈련시키기라는 어려운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 노력해보라해결하지 못해도 된다. "이제 그만!"이라는 말을 더 빨리 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해결할 수 없는 어려운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는 그만두기를 선택하지 않는다. 그 대신 만들기 쉬운 받침대부터 준비하기 시작한다.

●미리 계획해 사전조치를 취하면 더 빠르게 그만둘 수 있다.

●어떤 행동을 시작할 때는 중단 기준을 설정해야 한다. 이 중단 기준은 미래에 그만둘 시점을 알려주는 신호가 된다.

●중단 기준은 당신이 이기거나 지고 있는 상황에 매몰된 상황에서 의사결정의 수를 조절해준다. 결과적으로 중단 기준은 당신이 나쁜 의사결정을 하 - P240

지 않도록 도움을 준다.

●조직에서의 중단 기준은 실패가 확실해질 때까지 맹목적으로 어떤 일을 계속하지 않고도 다른 방식으로 직원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해준다.

●중단 기준은 "상태와 시점"을 고려해 쉽게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어떤 시점까지 특정한 상태에 이른다면(또는 이르지 못한다면) 그만둘 것이다"
같은 중단 기준을 만들면 된다. - P241

그만두는 결정을 객관적으로 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연구결과는 매우 놀라운 것일 수 있다.
‘똑똑한 사람들이 충분한 데이터를 가진 상태에서 정밀한피드백을 수집해 객관적인 결정을 내리려고 할 때도 매몰비용 효과와 보유효과에 따른 인지오류들은 발생한다. 보통 사람들에게는 이런 오류가 더 많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충분한 정보도 없고 정밀하게 피드백을 수집할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 P274

간단하게 설명하면, 현상유지 편향이란 그동안 걸어온 길또는 그동안 해온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성향이라고할 수 있다. 이 현상유지 편향 때문에 우리는 이전에 한 결정,
그동안 해온 방식, 이전에 설정한 경로에서 벗어나 새로운 또는 다른 어떤 것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를 꺼리게 된다.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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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도종환)

구름처럼 만나고 헤어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바람처럼 스치고 지나간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우리 비록 개울처럼 어우러져 흐르다
뿔뿔이 흩어졌어도
우리 비록 돌처럼 여기저기 버려져
말없이 살고 있어도
흙에서 나서 흙으로 돌아가는 많은 사람 중에
당신을 생각합니다
이 세상 어느 곳에도 없으나 어딘 가에 꼭 살아 있을
당신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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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

(박성철)

가장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내 사랑의 크기만큼 그의 사랑이
같아야 한다고 요구하지 않으며
받아서 채워지는 사랑보다는
주면서 채워지는 사랑
그로 인해 알게 된 아픔과 슬픔에도
행복할 수 있는 사랑
그렇게 낮은 사랑이 가장 깊은 사랑입니다

내 가슴 비워 가는 사랑이
가장 절실한 사랑입니다
그가 보고픈 만큼 그가 그리운 만큼
내 가슴 오려 내주는 사랑
그와 같은 눈높이에 서서
나 자신을 하나하나 비워감에 따라
그 자리에 어느새
그가 하나 하나씩 쌓여 가는 그런 사랑이
가장 절실한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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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아닌 것에 이별을 고하다

(서린)

그대 사랑하는 일 나 혼자서 시작한 일이지만
더는 서러워서 이제 이별을 고해야 할까 봅니다
내보인 마음 받고도 그대 아무 소식 없는 것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같은 간절함 아님을 알겠기에

사랑하는 일 그대에게 허락 받은 적 없으니
처음처럼 그대조차 모르게 가슴에 묻으면 되겠지요
돌린 등조차 보이지 않는 사랑에 더는 초라하지 않게
야속하기만 한 그대를 차라리 잊고자 노력할겁니다

십 년 만에 다시 만난 그대와 남은 생 엮이고 싶었지만
긴 세월 믿어온 그대 영혼의 반쪽이 아니라 한다면
또다시 그대를 지우는데 십 년이 걸린다 해도
쓸쓸한 웃음으로 눈물 감출 수밖에 없음을 절감합니다

어찌 보면 사랑이란 것 참 쉬워도 보이고 쉽게도 하는데
내게는 오랜 시간 곁에 없었던 그대 한 사람만 보였는지
이 땅에 사는 동안 내 몫의 사랑이 그게 다라 할지라도
기꺼이 온몸 가득 껴안고 순응하며 살겠습니다

혹시라도 마른 갈대처럼 서걱거리는 내가 안쓰러워
하늘이 내 영혼을 닮은 이 하나 보내 주신다면 잠재웠던 불씨 꺼내어
따뜻하게 활활 지피겠습니다
허락하신다면 이 사랑 나누기에 너무 늦지 않기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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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이라는 말보다 슬픈 말을 알지 못합니다

(고은별)

어느 날 습관처럼 텅빈 공원을 걸었습니다
문득 구석에 있는 공중전화를 발견하고 수화기를 집어들었습니다누군가에게 습관처럼 전화를 걸려 했지요
그 누군가는 이미 내곁에 없다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난 어렸을 때를 기억합니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 아주 어렸을 때 말이죠 엄마 곁에 누워 잠이 들었었죠
한참을 자고 일어난 후에 곁에 아무도 없음을 알고 슬퍼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큰소리로 한없이 울었습니다
그와 헤어진 후에 마지막이라는 말을 참 많이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때마다 참 많이도 었습니다
처음에는 마지막이란 말을 믿을 수가 없었지요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깨닫게 되었고 그것이 나를 슬프게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나는 아직도 마지막이라는 말보다 더 슬픈 말을 알지 못합니다.
내 곁에 있어야 할 사람이 없음보다 더 슬픈 존재를 나는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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