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일기 3

(이해인)

친구야
네가 나를 바라볼 때
나는 세상에서
가장 착한 사람이 되는 것 같다

네가 내 손을 잡아줄 때
나의 모든 슬픔과 아픔들이
다 녹아버리는 것 같다

네가 나를 좋아한다고
마침내 말해줄 때
나는 바보처럼 할 말을 잃고
하늘만 본다
눈물 글썽인다

친구야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우리는 서로에게 없어서는 아니 될

사랑의 노래구나, 그렇지?
희망의 등대구나,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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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보다 더 힘든 것은 열등감이었다. 열등감이 들 때면반드시 노력해서 극복하고야 말았는데 현실을 받아들이기 쉽지않았다. 더구나 친구들은 모두 바라던 대학에 합격한 상황이었다.
합격자 친구들 틈에서 홀로 불합격자가 된 나의 머릿속엔 ‘패배자‘라는 단어만 맴돌았다. 인생의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겪은 실패이자 노력의 배신이었다. - P20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주어진 삶을 마주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사람과 그 삶을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 삶의 주인인 우리는 이끌면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하지 않을까? 그러기 위해서는 실패를 딛고 일어서야 한다. 실패는 자신의한계를 깨닫게 되는 중요한 계기이자, 새로운 목표를 향해 나아갈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당신도 자신의 지난 시간을 곰곰이 돌아보길 바란다. 노력의 배신으로 실패했을 때 좌절을 딛고 일어섰는지, 실패를 받아들이고 거기서 안주했는지를. - P24

정답이 없는 삶에서 최선은 자신의 가능성에 무한한 신뢰를 보내며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다. 공부와 일 모두, 실패에 낙담하고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달라지지 않는다. 행동하는 사람, 실천하는 사람, 실패에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나아가는 사람이 성공이라는 보상 혹은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 지금 고개를 끄덕이며 주먹을 불끈 쥐었을 당신이 바로 그 사람이다. - P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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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후기

일산점 방문을 처음 인데요 카페도 같이 운영하더라고요

요즘 책을 많이 구매하지 않아서 읽고 싶은책 위주로 찾아서

카페로 이동해서 유자이름들어간 쿠키하고 바닐라라떼 주문을

하는데 자리가 한자리 있는데 다른남자 분한테 같이 앉을 수

있는지 직원분이 물어보셔서 가능하다고 해서 책을 읽는데

빠르게 읽으시는 분들은 구매하지 않으셔도 충분히 읽으실거

같네요

좋은점 -마일리지 사용이 가능하고 럭키백할인도 가능 10번 음료

주문시 1번 무료주문 가능

아쉬운점 - 주차장이 넓지 않아서 그것만 좀 아쉬웠어요

ㅎㅎ 다시 생각해보니 주차시설이 없는 곳도 있네요

매장사진은 못찍었네요 깔끔하고 복층으로 되어있고 주말어서

인지 사람이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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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책에서 제가 축구를 시작했던 시간들, 두 아이와 함께운동장을 달렸던 숱한 시간들을 담아냈습니다. 멋모르고 축구를가르쳐달라고 했던 아이들이 장성해 어른이 된 지금, 우리가 어떤생각을 품고 어떤 마음을 먹고 살아왔는지 거꾸로 거꾸로 짚어보았습니다. 이제와 돌아보면, 아이들이 잘 자라주어서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 세상에 저보다 못한 아버지가 어디 있겠나 하는 생각을 자주 하곤 합니다. 이 책은 저를 성장시킨 아이들의 이야기라고 해야 맞겠습니다. 이 책이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편한 마음으로 읽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P15

나는 집 안에서도 잡동사니가 널브러져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한다. 꼭 있어야 할 것이 제자리에 있는 것이 우리 집의 풍경이다.
잡다한 것들로 채워지는 순간 선택할 것이 많아져 우왕좌왕 시간과 열정을 허투루 쓸 확률도 높아진다.

소유한다는 것은 곧 그것에 소유당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착각한다. ‘내가 무엇을 소유한다‘라고.
하지만 그 소유물에 쏟는 에너지를 생각하면
우리는 도리어 뭔가를 자꾸 잃고 있는 것이다. - P31

이는 평정심을 유지하는 데서 시작한다. 그래서 내가 가르치는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말이고, 흥민이 역시 마음속에 새기고있는 말은 이것이다.

"상대가 넘어지는 것을 보면, 그 상황이 아무리공을 툭 차면 골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좋은 찬스라 해도
공을 바깥으로 차내라 사람부터 챙겨라.
너는 축구선수이기 이전에 사람이다. 사람이 먼저다." - P35

손흥민의 최고의 날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앞으로 다가올 날‘이라고 답하고 싶다.
항상 낮은 자세로, 항상 발전하는
그런 날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꼭 멋진 골로 이어지는 건 아닐지라도 선수로서 축구장에서 자기 역량의 최대치를 뽑아내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보다 행복한 일은 없다. 실제로 번리전 이후 흥민이는 최상의 컨디션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두 달이 지난 2월에 팔이 부러진 것이다. 호사다마란 말이 실감났다. 그렇게 시즌 아웃을 염두에 두었는데 이번엔코로나 사태로 리그가 멈추었다. 팔이 다 낫고 나니 리그가 재개되었다. 흥민이는 운 좋게 경기에 다시 나설 수 있었다. 사람 사는 게이렇게 새옹지마다 좋은 시절이라고 우쭐댈 필요도 없고 나쁜 상황이라고 지레 낙망할 필요도 없는 것이다. -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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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로 지은 집

(이해인)

내 어린 시절
수녀원에 간 언니가
보내준 천사 카드에
넋을 잃고 반했어요

아름다운 카드만 보면
늘 가슴이 뛰었어요
어른이 되면
세상에서 제일 멋진
카드회사를 차리리라 마음먹었지요
종류별로 카드를 만들어 파는
아름다운 가게 주인이 되고 싶었어요

그 꿈을 이루진 못했지만
언니 따라 수녀원에 와서
날마다 벗들에게 카드를 쓰며 살아요
솔방울 조가비 꽃잎을 모아
예쁜 카드를 만들어

세상 곳곳에 보내는 천사가 되었어요
머지않아 카드로 만든
큰집 한 채 지을 거예요

무너지지 않는
사랑의 집 한 채 지어
기쁨과 위로가 필요한 벗들을
초대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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