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가지는 너무 빨리 성공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예요. 능력이아직 완성되지 못했는데 높은 자리에 올라가면 결국 떨어지고 말거든요. 그러면 만회하기가 힘듭니다. 천천히 능력을 갖춰가면서 올라가면오래 갈 수 있어요. 성장하는 기쁨도 누리고요.
마지막으로 행복한 성공은 무엇이냐? 이런 생각을 해보면 "당신이있어서 참 행복했습니다."라는 인사를 받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우스운 말로 내 인생에서 제일 행복했던 때는 2002년 월드컵 했을 때라고 그러거든요. 그 선수들이 내게 행 - P118

복을 줬어요. 우리도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런 기쁨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럴 때 진정으로 행복한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거예요. - P119

강연 가서 독서의 중요성을 말할 때 이런 얘기를 합니다.
"만약에 태양이 없어서 햇빛이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달빛이나별빛 밑에 살아야 하니 얼마나 불편하겠는가. 마찬가지로 우리 인류 역사에서 문화의 태양이 없어진다면 우리가 얼마나 어둡게 살겠는가?"
그 문화의 태양에 해당할 만한 나라가 내가 생각하기에는 다섯 나라예요. 영국이 첫째고요, 그다음이 프랑스와 독일이에요. 그다음에러시아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공산국가가 되면서 100년 동안 인문학을 없앴거든요. 러시아에서 당분간은 톨스토이나 도스토옙스키같은 사람은 못 나와요. 그래서 러시아는 떨어지고, 미국이 대신 올라왔고요. 아시아에서는 일본이에요. 이 다섯 나라가 태양 구실을 해주니까 우리가 이제 문화의 밝은 세상에 사는 거지요.
그럼 그 다섯 나라가 어떤 나라인가? 내가 직접 경험하고 여행에서 느낀 것인데, 국민의 절대다수가 100년 이상 독서한 나라들이에요.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이 영국보다 먼저 올라간나라거든요. 그런데 왜 이 나라들은 실패했느냐? 독서를 안 했거든요.
스페인 마드리드시청 앞에 가보면, 세르반테스 동상 하나밖에 없어요. 세계적으로 자랑거리거든요. 그런데 그런 동상이 독일이나 영국에는 20~30명씩 있습니다. 독서하는 국민이 키운 결과죠.
그러니까 우리도 독서를 안 하게 되면 문화국에 동참을 못하니 독서하자는 얘기를 자꾸 하게 됩니다. 독서를 하는 민족과 안 하는 민족의 운명은 다릅니다. - P125

60세가 넘어서도 책을 읽으면 처음에는 배우기 위해서 읽는데요.
그 그릇이 차게 되면 또 생산적으로 돼요. 미국 시애틀에 김준 씨라고있는데, 중고등학교 교사로 있다가 내가 하는 바이블 클래스에 오래 나오다가 이민 갔거든요. 그분 이야기가, 자기가 오래 지내면서 보니까 김형석 교수의 장점이 뭐냐 하면 나이 들었어도 쉬지 않고 계속해서 공부하는 거라고 해요. 그분이 미국 가서도 계속 공부했거든요. 그래서그곳에서 나오는 한인 신문에 정기적으로 칼럼도 싣고, 그게 책이 되어서 나왔어요.
나이 들어서 책 읽는 사람은 존중을 받고, 나이 들었다고 해서 읽지 못하는 사람은 사그라들고 말아요. 결론적으로 얘기하면, 독서가나의 행복의 원천이 되고 우리 사회를 성장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 P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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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는 까닭은, 모두가 작가가 되어야 한다고 믿기때문이다. 나는 내가 사랑하는 모든 이들과 내 주변의 모든 이들이 작가가 되고 그에 더해 편집자이자 출판사의 대표가 되기를 바란다. 그때 그들은 비로소 ‘두려운 사람‘이 될 수 있다.
자본을 많이 가진 사람, 타인에게 위해를 가할 수 있는 사람,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두렵다. 그러나 자신의 언어를 가진 사람만큼 두려운 사람은 없다. 글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그가입과 손가락을 가진 존중할 만한 한 개인으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타인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전한다. - P7

고등학생 시절에 낸 책은 나에게 가장 부끄러운 물성으로남았다. 그러나 더욱 부끄러운 것은 그 이후 계속 쓰지 않았고, 나의 다음을 응원하던 사람들을 외면했다는 것이다. 그 시절의 첫사랑과 헤어진 것처럼 나는 나의 첫 책과도 글 쓰는 일상과도 작별을 고했다. 지금 내가 쓰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돌이켜보면 역시나 부끄럽다. 언젠가부터 글을 쓰는 일은 조금씩 밀려나고 읽는 일, 기획하는 일, 강연하는 일 등등이 나의 낮을 채워간다. 특히 지금은 문을 닫은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를 맡아 일하면서는 더욱 그랬다. 잘 살아갈 수 있을 - P50

것으로 생각했으나 일을 하면서 글을 쓰기란 힘들었다. 기록하지 않는 일상이 계속되면 자괴감이 찾아온다. 돌이켜보면글을 쓰지 않던 시절의 내가 가장 초라했다.
잘 살아가고픈 모두는 글을 써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일은 ‘계속‘ 쓰는 것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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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하고 외로울수록 친구를 만나 우정을 살려야 해요.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 말고 내가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사람과 우정을 나눠야 해요. 함께 일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나면 더 좋고요. - P97

나이 들었다는 것은 손아래 사람들을 위해주라는 뜻이에요. 사랑하고 위해주는 마음이 있으면 실수와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 P103

경쟁에는 세 단계가 있어요. 첫째는 이기적 경쟁이에요. 이기심을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평생을 시기와 질투심에서 벗어나지 못해요. 불행을 스스로 초래하는 인생을 살게 돼요.
둘째는 선의의 경쟁이에요. 선의의 경쟁을 하는 사람은 승자에게 - P112

박수를 보내며 패자를 위로하는 아량을 베풉니다. 서로의 위치를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더 큰 목표를 갖고 사는 사람들은 사랑이 있는 경쟁을 할수 있습니다. 사랑이 있는 경쟁을 하게 되면 더 고귀한 목적을 위해서 서로 위하고 양보하는 게 가능해져요. - P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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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을 저지른 후에 반드시 피해야 할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잘못을가리려고 하면 안 된다. 잘못은 언제라도 드러나고, 가리려고 할수록 심각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다. 둘째, 자신의 실수를 남에게 전가해서는 안된다. 셋째, 잘못한 사실을 언제까지나 가슴에 새기는 것은 곤란하다. 자기 비판적인 태도는 좋지만, 자신감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 P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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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은 갑작스레 찾아와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들고, 곤혹과 해방감사이에서 흔들리게 만든다. 고통의 나락에서 벗어나는 것도 한순간, 생각의 족쇄에서 벗어나는 것도 한순간이다. 우리의 삶을 풍부하게 하는 것은 인상파 그림의 점묘와도 같은 순간들의 점이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포착하다 보면 우리는 진실한 자아를 발견할 수 있다. 순간이 고마운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평상심으로 인생의 매 순간을 충실하게 대하고, 그럼으로써 매 순간이의미를 갖게 되는 것, 이것이 후회와 원망 없는 삶의 근사치가 아닐까.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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