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뱉지 않고도
기어코 사랑이 되고 마는 문장들이 있잖아

기어코 기어코
마음을 담고 마는
마음에 닿고 마는
그런 언어들이 있잖아 - P109

끝을 마주할 때면 아쉽고 슬프기야 하겠지만, 이제는 안다. 관계에 있어 최선을 다해 본 사람이 후회가 적다는 것을. 오래 길게 아프더라도 후회만큼은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남지 않는다는 것을. 한 것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가 더 길다. 더 표현할걸,
더 사랑할걸, 더 잘해 줄걸. 뒤늦은 마음은 꽤 오래간다. - P116

지날수록 다른 것은 어떨지 몰라도 사랑만큼은 적당히 균형 맞춰서 하는 것보다 바보처럼 충실히 하는 것이 현명한것이라 믿는다. - P117

깊은 애정을 나눴던 이들과의 사이에서 얻는 상처가 큰 이유는 나만큼이나 소중한 사람이 한 명 더 늘어났기 때문이다. 때론 나보다도 애틋한 사람이 되곤 했으니, 상대로 인해 넓어진 시야와 덕분에 넓혀진 나의 세상에서 그 사람이 사라지고 나면 그 사랑은 평범한 일상에서도 불쑥 기억나곤 한다. 애써기억하려 하지 않아도 그랬다. 적어도 진심이었다면 말이다. - P1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