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은 미립자 덩어리다. 사람도 미립자 덩어리이고 바위도 미립자 덩어리다. 영혼도 미립자 덩어리이며 지구도미립자 덩어리다. 더 큰 눈으로 보면 우주 또한 미립자 덩어리다. 그런데 미립자는 어느 한 곳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다. 똑같은 하나의 미립자가 무수한 곳에 동시에 무수하게 존재하는 불가사의한 요술을 부린다. 만일 내가 ‘미립자는 이곳에 있어‘라고 생각하며 바라보면 이곳에 존재하고 ‘미립자는 저곳에 있어‘라고 생각하며 바라보면 저곳에 존재한다. - P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