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스토텔레스는 이렇게 이야기한다.

따라서 극도의 분노나 성적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은 과학적 증거나 엠페도클레스의 시를 읊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말하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한다. 어떤 학문의초보자가 단어들로 문장을 엮어낼 수는 있어도 그 학문을정말로 안다고 할 수는 없는 것과 같다. 앎이 그 사람의 일부가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그러므로 아크라시아 (혹은 미루기)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하는 말은 무대 위 배우의 대사처럼 취급해야 한다.‘ - P133

그 감정은 미루기의 원인이자 결과일 뿐 아니라, 우리의 내면세계를 깊이 파고들고 관통하여 우리가 중요하게 여기는 일과그것들을 추구하는 방식을 뿌리째 재평가하게 만든다. 그것은어쩌면 감정이라기보다는 기분이나 존재의 상태라고 말하는편이 알맞을지도 모르겠다. 내가 추구하는 것들이 나에게 정말로 맞는가? 아니라면 나는 무엇을 추구해야 하는가? 맞다면,
나는 지금 그것을 최선의 방식으로 추구하고 있는가? 나아가내가 모든 소중한 것을 대하는 태도가 내가 원하는 것을 쟁취하는 데 적합한가? 이런 질문들을 불러일으키는 또다른 강력한감정은 바로 권태다. 그리고 나는 이 감정이 후회와 마찬가지로 미루기를 극복하는 열쇠 중 하나라고 주장하고자 한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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