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거는 당대의 심리학을 깊이 이해하고 더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심리학에서 유명한 실험인 ‘스탠리 밀그램 실험‘은단순히 인간이 얼마나 권위에 복종하기 쉬운가를 밝히는 실험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실험에 그 이상의 여러 요인이 개입되어 있음을 멍거는 진작에 간파하고 있었다.
또한 ‘문제를 뒤집어서 생각하는 방법‘은 후대의 나심 탈레브(Nassim Nicholas Taleb)가 제안한 ‘비아 네가티바(Via Negativa)‘ 기법과이어진다. 비아 네가티바 기법은 신의 존재를 추론하는 방법론 중하나이며, 칼 포퍼(Karl Raimund Popper)로부터 이어지는 사고 기법이기도 하다. 벤저민 프랭클린을 추종한 멍거가 얼마나 진지하게각종 학문을 연구해 의사결정에 활용하고자 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 P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