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손잡이들을 있는 그대로 살게 내버려두면 그들은 오른손잡이 위주의 세상에서도 편안하게 잘 살아갈 수 있다. 억지로 오른손을 쓰게 하면 불필요한 불편함과 어려움만 생길 뿐이다. 마찬가지로, 이향인도 본래 모습대로 살 수 있도록 해주면 스스로에 대해 점점 더 편안함을 느낄 것이다. 특히 소속에 대한 압박이줄어드는 성인기에는 더욱 그렇다. 관심 없는 활동에 참여하라고 악의 없이 압박하는 사람들에게서 벗어나면, 이향인에게 고독은 자유를 누릴 기회가 된다. 타인과 무관한 자기 정체성을 받아들이고, 자기 수용을 꽃피울 기회가 된다. 이 혼자만의 시간을무엇을 하며 보내는지는 상관없다. 각 이향인의 필요와 욕구에맞아야 한다는 점이 중요할 뿐이다. 다른 사람의 의견에 휘둘리지 않게 되면 맞춤형 자기 주도적 삶을 살 가능성이 열린다. 그리고 그런 삶이야말로 진정한 만족을 가져다준다. - P36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사실은 ‘약간 이향적‘인 상태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향성은 이분법적이다. 당신은 이향인이거나 아니거나 둘 중 하나다. 다시 말해, 당신이 군집적 사고에동참하느냐 하지 않느냐의 문제다. 소속형 인간은 맹목적 추종자부터 불만을 품은 구성원, 밀려난 사람부터 최고의 자리에 오른 사람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소속형 인간 중, 어떤 이들은다른 사람과 같아지려고 노력하고, 어떤 이들은 유아론에빠져든다. 반면, 비소속성은 절대적이고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이향인은 이를 짊어져야 할 짐으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이런 성향에서 여러 이점과 축복을 발견할 수도 있다. 다른 누구도 아닌,
자기 자신으로 살기 시작하기에 너무 늦은 때란 없다. - P42